설지내고 남은 대추도 처리할 겸,
부쩍 추워진 날씨에 감기도 예방할 겸~
대추꿀생강차 엑기스를 만들어봤어요-^^
대추차를 물로 끓여먹으면 냉장고에 두어도 2-3일인데
이렇게 엑기스로 만들어 놓으면 한달은 두고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완성 엑기스 200ml 분량
[재료]
대추 1컵
생강 2쪽
배 1개
꿀 3큰술
생수
기본 준비물이에요-
대추는 칫솔로 주름진 사이사이 골골이~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배도 껍질째 쓸거라 깨끗하게 씻어주시고요..
생강은 껍질 안까고 된다고하는데.. 그래도 저는 까서 사용했어요-
재료는 여기에 집에 도라지나 인삼이 있으면 추가해주셔도 좋고요~
취향껏 가감하시면 되세요^^
요렇게 준비했지요-
대추는 씨를 다 발라줬어요~
대추씨는 대추의 약성을 반감시킨다고 하네요..(저도 이웃블로그에서 봤어요^^;;)
준비된 재료들을 잘 썰어 냄비에 담고,
재료의 4배정도 되는 생수를 부어 뭉근히 끓여줄거에요..
- 처음에는 강불에서 쎄게 끓이시고요, 끓기 시작하면 약불 로 줄이세요~
- 약불에서 뭉근히 1시간 반에서 2시간정도 푹~~~~~ 끓여주세요..
저는 중간에 뚜껑을 너무 열었다 닫았다했는지.. 물이 너무 빨리 쫄아버려서
생수를 끓여서 다시 조금씩 넣어줬어요^^
그렇게 푹~~ 끓여주시면 아주 진한 색의 물이 나온답니다~
우선 채에 건더기를 걸러서 1차로 물을 빼주시고요~
깨끗한 면보로 재료를 감싸 남은 물까지 다 짜주세요..
이 때 충분히 식은 다음에 짜주세요-
전 좀 따뜻할 때 했는데 뜨거운 물이 쭉- 나와서 깜놀했어요 ㅎㅎ
이렇게 맑은 물의 즙이 나오면
다시 냄비에 넣고 엑기스 농도가 될 때까지 중불 에서 끓여주시면 되요-
좀 걸쭉하다 생각될 때 꿀을 넣고 한번 더 끓여주면 완성!
집에서 먹을건 요 오일병에 담아줬어요-
이렇게 엑기스로 만들어놓고 차로 마실 때
엑기스:물 을 1:9 정도로 희석해서 마시면되요-
사진으로 잘 티가 안나는데.. 쫀쫀한 느낌의 엑기스랍니다^^
알싸한 생강향과 달콤한 대추, 배 향이 어우러진 대추꿀생강차-
시판되는 대추차와는 비교를 거부하는 맛이에요..
선물용으로 한번 더 만들었어요^^
밀폐되는 스윙병이라 막 흔들어도 새지 않아서 좋지요-
종이 라벨로 best before까지 써주니 왠지 꾸민거 같은 느낌도 나네요^^
어른들께 직접 만든 대추꿀생강차를 선물해드리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정성도 느껴지고,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까지 팍팍 느껴지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