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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2쿡은 날 긴장하게 한다...

| 조회수 : 12,232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2-10 19:38:46
안녕하셨어요? 
띠~~~벙한 미모에요. 
제가 원래 추위에 사정없이 약해요.
늦가을무렵부터 맥을 못추는 나날들이 계속 되거든요.
원래 동면을 해야하는데....... ㅠ_ㅠ

추운게 너무너무 싫어서 꼭 적도국가에서 살리라! 하고 마음먹었는데
막상 우리 나라 남자와 결혼했어요.
게다가 이 남자는 직업상 해외로 나갈 일이 전~~~혀 없어요.  
그래도 나름 남쪽 지방 남자라 혹시.. 하고 기대했는데
태어나고 자란 서울도, 따뜻한 남쪽 나라도 아닌 어중간한 충남에 주저앉았어요.
여기도 너무 춥지만 북쪽인 친정 한번 다녀오면 아.. 그래도 여기가 낫구나.. 하면서 살아요. 





겨울에 숨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던 게으른 저를 후다닥 일어나게 만드신 분은
지난달 중순쯤 글을 올리신 '혜원준'님 이세요.

기억하시나요? 물 보충없이 곰국 끓이는 법 알려주셨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166694&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EA%B3%B0%EA%B5%AD


이 글을 보니 머리가 띵~~~ 한 것이 
아.. 이렇게하면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가 두번째로 머리가 띵~~~ 한 글은
자게를 한번 북적이게 한 '찬물 설거지'였어요.
헤에~ 하던 차에 마침 살돋에서 직접 실행한 결과를 알려주신 '네오'님의 팁을 얻어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cn=&num=1183485&page=1




그래~~!! 이렇게 게으르고 나태한 나날들 따윈 집어던지는 거야!! 하고 
저도 동참을 했습죠.




처음엔 혜원준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단순하게 곰국만 끓였어요.
(사진이 작은 이유는.. 사진찍을 때 사이즈가 작게 세팅되어있던걸 몰랐어요. ㅠ_ㅠ)





그런데 막상 해보니 이게 다른 냄비로도 될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다른 국을 끓일 때도 이렇게 스테인레스 그릇을 올려놓고
양배추를 데쳤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국수도 삶아봤어요.
오!!! 이거슨 레알 신세계에요!!!

국수가 부글부글 끓어넘치지 않아요!
그래서 찬물을 부을 필요가 없어요!!
그냥 혼자서 바글바글하면서 부드럽게 익어요!!!
시간도 직화불에서 익혀내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물론 국수양이 많으면 불가능하죵...)









제일 좋았던 것은 이거에요!
바로바로바로 만두군용 국 데우기!


저도 다른 엄마들처럼 남편과 제가 먹을 국이나 찌개를 끓이다가
마지막에 고춧가루나 청양고추 등을 넣기 전에 다른 냄비에 몇국자 떠서
만두군용으로 덜어놓는데
식사 때마다 두 냄비를 다 데우려니 좀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 방법을 쓰니 저희 부부가 먹는 찌개 그릇위에
만두군용 국이나 찌개를 담은 그릇을 올려놓으면
직화불에서 데운 것처럼 뜨겁지도 않고 딱 좋아요.
적은 양이라고 전자레인지에 데워주기가 그래서
늘 가스레인지에서 데워줬는데 완전 일석이조에요.








나물도 데치고, 전날 만들어서 먹을 때 마다 살짝 데워야하는 잡채나 어묵볶음도 볶고,
토마토도 열십자내서 잠깐 담갔다가 껍질 벗겨내고... 

정말정말정말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혜원준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찬물 설거지.



여기에는 해당되는 사진을 미처 못 찍었어요.
늘 설거지를 마치고나서야 생각나는 바람에....

자게의 글이나 네오님의 글에서는 설거짓감중에서 냄비를 하나 골라서 물을 데우라고 하셨는데
냄비가 안나오는 경우도 종종있고, 무엇보다 뭔가 양념류나 기름이 묻어있는 프라이팬 등을 
다시 물붓고 끓여서 쓰는 것이 좀 걸려서 아예 설거지 전용 스테인레스 그릇을 하나 더 장만했어요.

그리고 설거지를 시작할 때 세제를 한번 펌핑하고 식초도 조금 붓고
전기 주전자로 파라락 데운 물을(끓을 때까지 두면 아무리 장갑을 껴도 뜨거워요.)부어서
설거지를 해요.

그랬더니 이게 또 신세계네요!!!!!  

@.@


제일 좋은게 설거지는 설거지고 제가 게을러서 행주를 한번에 몰아서 삶았는데
이렇게 전용 스테인레스 그릇이 있으니 
그 그릇 자체가 가스레인지에 올려놓을 수 있고 두께가 얇아서 물이 금방 끓으니
설거지 끝나자마자 행주를 조물조물해서 바로 삶을 수 있어요.


자게 원글님과 네오님,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랑 하나~~~.


사실 찬물 설거지를 하려면 다 먹고 난 그릇 정리가 잘 되어있어야 해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남편이 참 큰 역할을 하네요.
다 먹은 그릇은 반드시 찬물에 한번 헹궈서 
크기별로, 종류별로 모아서 개수대에 모아둬요.
오랜 자취 생활로 몸에 익었네요.
(자랑 통장에 입금할께요. ㅋㅋ)









역시............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 없어도 좋은 삼돌이의 씨는 반드시 있다.'는
제 지론이 맞았어요.








-------------------------------------------------------


팜므파탄님용 만두군 사진입니다.  느하하하하하~.



대형마트에 갔다가 3D용 안경을 씌워주니 얼음!!!







phua 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조끼가 이제 잘 맞아요.
어린이집갈 때 종종 입힌답니다. ^ㅁ^
만두야~, 우린 조만간 phua 님 모시고 설랭이설랭이에 가야한단다~.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짱구
    '12.2.10 8:48 PM

    으하하하하하하하 일단 1등 찍고

  • 2. 꿀짱구
    '12.2.10 8:49 PM

    오랫만에 오신거죠? 자주좀 오세요~~~~~~~~~~~~~~~`
    사진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ㅎ

  • 미모로 애국
    '12.2.10 9:13 PM

    오기는 오는데 제가 게으르다보니 글을 안써요..... ㅠ_ㅠ
    얼른 날이 풀려서 비상해야하는데 말이죠.

  • 3. 팜므 파탄
    '12.2.10 8:56 PM

    만두는 워데 있나요??????

  • 미모로 애국
    '12.2.10 9:13 PM

    앗앗앗!! 지금 바로 올렸어요!!

  • 팜므 파탄
    '12.2.11 10:20 AM

    ㅋㅋㅋ 그럼 저 만두 샷은 제 전용인가요?
    딴분들은 보지마세요.....만두 닳아...터질라......

  • 미모로 애국
    '12.2.11 7:34 PM

    ㅋㅋㅋㅋ

  • 4. aloka
    '12.2.10 8:57 PM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 없어도 좋은 삼돌이의 씨는 반드시 있다' 아! 너무 웃겨요.
    참 저희 신랑도 오랜 자취생활때문인지 밥 먹은 후 꼭 저렇게 한답니다. 헹군다고 찬물을 너무 많이 쓰는게 좀 흠이지만 ㅠ

    전 플라스틱 대야는 물때 때문에 안 쓰고 전부터 스텐리스 볼을 썼는데 그게 단점이 있어요. 싱크대 볼이 긁힌다는 거.바닥이 마구 긁혀 있는 거 보면 좀 심란해요

  • 미모로 애국
    '12.2.10 9:14 PM

    저희집 대형 알콜흡수기도 헹굴 때 물을 좀 많이 쓰길래 일단 잔소리 좀 해놨어요. ㅋㅋㅋ

    전 스테인레스 볼을 싱크대 위에 올려놓은 실리콘 말이에 올려놓고 써서 그런지
    아직 긁히는 건 모르겠어요. 아니면 아직 얼마 안써서 그런걸까요?
    미리 조언을 주셨으니 조심해서 쓸께요. ^^

  • 5. 좌충우돌 맘
    '12.2.10 9:39 PM

    ㅎㅎㅎ...

    저도 글 읽으면서 만두군용 국 데우기 이러셔서
    만두국을 군인들이 먹는 짠밥처럼 뭐 그렇게 드시는거 말하나?
    뭐 이러면서 나름대로 해석불가 이러면서 내가 국어이해 실력이 점점 걱정이네....ㅠㅠ 그랬는데
    다시 정독을 하다 만두군이 떠~~억 나와서 완전 쓰러졌습니다.ㅎㅎㅎㅎ
    너무 씩씩해보입니다!!!

    그나저나 저는 님의 닉네임이 너무 멋져요~~

  • 미모로 애국
    '12.2.11 9:21 AM

    저야말로 '네추럴 본 사오정'이라서 국어이해 실력이 아니라 언어력 자체가 떨어지고 있어요.
    초딩 때 안양에 간적이 있는데 '안양시재활용처리센터'간판을 보고 '안양. 시체. 활용. 처리. 센터'로 잘못 읽고
    무서워서 울던 기억이............. -_-;;

  • 6. 면~
    '12.2.10 9:41 PM

    삼돌이 씨에서 빵!!!!!!!!!!!!!!!
    아 담번에 설겆이도 사진한방만 찍어주세요. 궁금해요.
    상상이 가긴하는데 뭐랄까.부족해요. 이해력이 부족한가봐요 ;ㅁ;

    흐흐 만두 너무 귀엽습니다.
    울아들은 저 쓰리디 안경 하나 줘서 받아왔어요. 뭐 그날 동생이 혼수를 장만하긴 했습니다.
    엄마 냉장고도 한대-_-;; 사고.

  • 미모로 애국
    '12.2.11 9:00 AM

    음.. 설거지 과정샷은 키톡이 아니라 살돋에 올려야하는 거겠지요...?
    아닌가.. 먹고 난 음식이니 키톡인가..
    오늘 설거지할 때 찍어볼께요. ^^

    동생분 결혼하시나봐요. 축하드립니다!! ^^

  • 7. 조금느리게
    '12.2.10 10:32 PM

    글 내용도,
    '미모로애국'도,
    '만두'도
    다 유쾌하네요..

    삼돌씨도 매일 유쾌하게 보내실 듯^^*

  • 미모로 애국
    '12.2.11 9:03 AM

    삼돌군은... 하루하루 스릴넘치게 보내고 있어요.
    제가 그간 쓴 글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요리실력은 꽝이라서
    언제나 조리과정이나 사먹은 사진, 식재료 등등의 글만 올렸거든요.

    제가 '김칫국이야!'라고 말한다고 해서 '김칫국'맛은 아니라는 얘기지요. ㅋㅋㅋ
    전 한식으로 차려준다고 하는데 삼돌군은 '이건 어느 나라 음식이야?'하고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 8. 스콘
    '12.2.10 11:13 PM

    미모로 애국님이 외치시는 '심봤다' '유레카' 뭐 이런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요. 빙그레 웃고 있습니다.

  • 미모로 애국
    '12.2.11 9:03 AM

    스콘님께서도 밑국물 우려내어 떡볶이 만드시고 같은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나요? ^ㅁ^
    사실 떡볶이를 그렇게 밑국물로 만들면 정말 맛나거든요.

  • 9. 어쩌다
    '12.2.11 12:57 AM

    ㅋㅋㅋㅋㅋㅋ
    저도 만두군용을 계속 만두로 읽고 만두는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했다가
    만두군 사진 보고 터졌어요.

    설거지 할 때 스텐레스 볼도 쓰지만 양이 적을 땐 작은 주전자에 물 끓여서 커피 한 잔도 타고
    나머지 물로 설거지 해요.
    (제가 뜨거운 거 못 먹어서 설거지 다 하면 알맞은 온도가 되어 딱 좋아요)

    요즘은 설거지랑 상관없이 큰 들통에 물 끓여서 목욕하고 그랬어요.
    목욕하려고 하면 뜨거운 물이 나왔다가 갑자기 찬물로 나와서 욕실에서 뜨거운 물 기다리다
    벌벌 떨거나 갑자기 뜨거운 물 나와서 놀랬는데
    물 끓여서 큰 대야에 받아서 바가지로 퍼서 쓰니 내내 따뜻하고 좋네요. (저는 들통 두개 사용했어요)

    그 설거지 팁이 목욕까지 영향을 주셨어요.

    이번엔 곰국 끟이기 팁까지

    이래서 82가 좋은 것 같아요.

  • 미모로 애국
    '12.2.11 9:05 AM

    와,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고양이 혀라서 뜨거운거 잘 못먹어요.
    저도 전기 주전자로 물 끓여서 커피 한잔 타놓고 남은 물로 설거지해요.
    설거지끝나고 커피 원샷!!

    목욕활용팁은 나중에 해볼께요.
    지금은 수시로 욕실을 들락거리는 만두군이 있거든요. ^^

  • 10. 혜원준
    '12.2.11 1:52 AM

    아....이리 말씀해 주시니
    부끄럽구요(주모기자님 버젼^^;;)
    저는 알려주신 응용버젼 활용들어가겠습니다.
    만두군용국---저도 이거 뭐지??
    하고 생각하다 밑에가서 빵 터졌습니다.

  • 미모로 애국
    '12.2.11 9:07 AM

    쫄지마!! ㅋㅋㅋ

    오오~, 원글님 납시셋쎄요~~~?
    이리좋은 살림요령을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고현정 피부되세용~.

  • 11. 열무김치
    '12.2.11 2:19 AM

    우리집에도 설거지 잘 하는 삼돌이 있어요 ! ㅋㅋ 이 내용을 잘 설명해서 알려 줘야겠네요 푸흡 !!
    만두군 이제 슬슬 어린이의 태가 나는데요 !! ^^


    카루소님께 저 설랭이 설랭이 칼소 곱배기 냉면 너무나 먹고 싶어한다고 전해주세요 !!!!!!

  • 미모로 애국
    '12.2.11 9:11 AM

    가야도 얼마 안남았어요.
    어르신들께서 '그때가 좋을 때다.'라고 말씀해주실 때마다 힘들어용~. 했는데
    정말 훅! 크네요.
    저희집 삼돌이는 아직 열무김치님네 삼돌씨만큼 역동적으로 아이와 놀아주지 않아요. ㅋㅋㅋ

    참, 카루소님네 설랭이에 드디어 갈비쌈냉면이 나왔어요.
    카톡에 사진 올리셨더라고요. 먹어보고 그 감동이 어땠는지 알려드릴께요.
    그리고 냉면해외배송은 계획에 없으신지도.. ㅎㅎ

  • 12. soll
    '12.2.11 4:12 AM

    요렇게 정리해주시니 전 못봤던 곰국아이디어를 챙겨갑니다 . 역시 미모로 애국하시는 센스! 삼돌이에서 저도 빵터졌어요. 가슴에 깊이 새기고 상대방을 찾아보겠어요 ㅎ

    3D 안경 쓴거 귀요미♥

  • 미모로 애국
    '12.2.11 9:17 AM

    그럼요, 좋은 삼돌이의 씨는 반드시 있어요.
    일단 눈이 깨끗하고, 눌렀을 때 탄력이 있으며, 비늘이 반짝이고 흠이 없는.................. 응? ㅋㅋㅋ

    남편과 연애를 오래 했어요.
    그래서 농활, 수해복구봉사, 세미나 등등 됨됨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흠... 마당쇠로 쓸만하군.. 하고 데려왔지요. 활용도가 정말 높아요.
    그런데...... 너무 많이 먹어요. 연비타격이 커요. ㅠ_ㅠ
    고르실 때 그 부분도 꼭 고려하세요.

  • 13. 그래더
    '12.2.11 7:38 AM

    아들 증말 이쁘네요
    울 딸 그집 즁전으로 ... 제발

  • 미모로 애국
    '12.2.11 9:18 AM

    아우.. 아우.. 그래더님의 금쪽같은 따님이 저희집 막 굴러다니는 만두군보다 몇배 더 훌륭하실텐데..
    한가지 비밀을 알려드린다면 만두군은 '분홍색 옷 입은 여자아이'를 보면 정신못차려요. ㅋㅋㅋ

  • 14. 꼬꼬와황금돼지
    '12.2.11 8:16 AM

    사진이 너무 쪼꼬매요~~~ㅎㅎㅎ
    만두군이 넘넘 귀엽습니다.
    저도 찬물설겆이 자게에서 봤는데,..좋다고하시니 다시 한번 올려주신 것 복습해봐야겠네요~^^

  • 미모로 애국
    '12.2.11 9:19 AM

    전 면장갑끼는건 오히려 불편해서 안하는데 그래도 손이 많이 시렵진 않아요.
    그리고 점심같은 경우는 제가 혼자 먹기때문에 그거 하나 때문에 물 데우긴 아깝고해서
    저녁 설거지 때 몰아서 같이 해요.
    한번 해보시면~ 좋구나~ 하실거에요. ^^

  • 15. phua
    '12.2.11 1:21 PM

    만두야~~~~
    불렀니~~~~~~~
    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니깐
    추위에 사정없이 약한 니네 엄마 모시고
    배우 카루소 아자씨 집에 가서
    백 속을 사정없이 뜨겁게 해 준다는
    매운 갈비 뜯자구나..

    이제 아기 티가 없어져 버렸구나...
    니네 엄마는 한 숨 좀 돌리겠지만, 아줌마는 웬~~지 섭섭해 지는 건 ?? ㅎㅎ

  • 미모로 애국
    '12.2.11 7:36 PM

    안그래도 오늘 카루소님과 카톡을 했었어요. 곧 찾아뵙겠다고요.
    전 카루소님 전번을 알지만 카루소님은 제 번호를 모르셨을테니
    느닷없이 친구목록에 들어간 낯선 여자에게서 혹시라도 설레임을 느끼셨을라나요? ㅋㅋㅋㅋ

    안그래도 요즘 만두군을 씻기다보면 몸이 길죽길죽해지는 것이
    트랜스포머 보는 것 같아요. 기쁜건지, 슬픈건지...

  • 16. 여니
    '12.2.11 4:19 PM

    여기는 왜 댓글의 댓글달기는 안돼나요?
    저위에 만두군용 국데우기 글 읽고 막 킥킥 거리고 있었는데,
    미모님의 댓글 안양.시체...에서 완전 빵 터져서 몇분간 눈물까지 흘려가며 간만에 시원하게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두군 너무 잘 크고 있네요.
    아기티를 점점 벗어나 어린이티가 나네요 ^^

  • 미모로 애국
    '12.2.11 7:47 PM

    저런 '사오정시리즈'가 좀 많아요.

    학부 때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 영상실에서 영화를 보여줬는데
    선배가 '더 록'을 하니까 같이 보러가자고 했는데 '벼룩'으로 알아듣고 60년대 무성영화 아냐.. 하면서
    안갔던 기억도 나요..
    쭉뻗은 직진길에서도 길을 잃어버려서 늘 엉뚱한 곳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한번씩 혼자 배낭여행 다녀오면 성당 친구들이 '신앙의 신비'라고 놀리기도 했고요... 총체적 난국이라는-,.-

  • 17. 헌곰
    '12.2.11 5:45 PM

    ^^ 저도 추위를 무지 많이 타는 데 본가가 강원도고 서울에서 직장과 학교를 다니다 잠시 지방이네요..겨울 잠 자다가 여기 들어와 보고 놀라고 있는데 글 너무 재밌어염...

  • 미모로 애국
    '12.2.11 7:57 PM

    추위타시는데 본가가 강원도시라면 겨울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

    직장생활할 때 겨울만 되면 이불, 전기난로, 털슬리퍼, 핫팩 등등을 쌓아놓고 살아서
    선배가 "그냥 굴을 파라, 굴을 파.."하고 구박하셨었어요. ㅋㅋ

  • 18. 퓨리니
    '12.2.11 7:29 PM

    만두야...아줌마네 집에 분홍색 옷을 입는
    아니, 분홍색 옷만 입는 여자아이가 하나 있단다.
    너보다 쪼금 나이가 많지만
    연상두 괜찮아...ㅋㅋㅋㅋㅋ

    혜원준님 포스팅 똑같이 본 저는 왜
    응용은 안되고....따라만한걸까요.ㅜㅜ
    고맙습니다. ^^

  • 미모로 애국
    '12.2.11 7:59 PM

    응용......... 이라기보다는 게으름과 나태함이 만든 산물이 아닐까요....?
    한큐에 끝내자!!! ㅋㅋㅋ

    만두는 일단 분홍색이면 게임 끝납니다. 푸하하.

  • 19. 언니
    '12.2.11 10:02 PM

    계속 만두군용...이라는 단어가 궁금했는데
    그 뜻이로구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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