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올라왔던 글처럼 우리가 아직 상 중이지요.
그래서 분향소에 다녀왔어요.
저와 분향소에 자주 가서 익숙한 집회키즈 만두와 남편도요.
분향소에 익숙한 만두는 이번에도 방명록에 또박또박 이름을 쓰고,
국화꽃을 올리고, 분향하는 곳에서 두손 곱게 모으고 기도를 드렸어요.
명절이라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사람이 정말 없더군요.
4월이후 지나간 날이 얼마인데..하면서 펑펑 울다 왔어요.
5월 중에 되겠지...
6월 중에 되겠지..
방학 전에 되겠지..
여름 중에 되겠지..
추석 전에 되겠지...
이제 또 어느 날을 기다려야하나요.
아직 돌아오시지 못한 10분과 혹시 모를 그 외의 실종자 분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