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인 남미병으로 상시 아보카도 끼고 살아요.
지난 겨울 엄마가 아보카도 씨를 보시더니 씨가 참 토실토실 예쁘게 생겼다시며
제라늄 화분 한쪽에 빈 공간에 꾸-욱 눌러넣으셨어요.
그리고 가족 모두 잊고 살았는데~~~~~~~
며칠 전 아침에 화분에 물주려고 하다보니 제라늄 화분에 뭔가 싹이 자라는 거예요.
원래 싹이란 것이 처음 날 때는 잡초나 화초나 다 비슷하게 생겨서 그냥 뒀는데
점차 무럭무럭 자라더니 하나 나온 잎사귀 하나가 점차 거대해지더라고요.
이게 뭔가.. 싶어서 보니 왠지 눈에 익은 느낌적인 이 느낌.
어..어.. 어.. 혹시 아.보.카.도?????
네!! 아보카도예요!!
사진 한가운데 혼자 고고하게 서있는 갸름한 잎이 아보카도입니다.
청주에서는 바나나가 열렸다니 저는 아보카도에 힘써 보겠습니다.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