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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거부할수 없는 맛! 물미역 젓갈쌈! [물미역 데치는 법]

| 조회수 : 12,43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2-12 09:23:11
경빈마마 입니다.

지인으로 부터 물미역 한 박스 선물이 들어왔어요.
이런 먹을거리 선물을 받을땐 기분이 좋습니다.

일반 시장이나 마트에서 싱싱한 물미역을 구할 수 없는 먹을거리다 보니  
밥상위에 올릴때마다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더 감사합니다.

어떤 식재료 이던 있는 그대로 먹는게 제일 몸에 좋다고 하죠.
물론 멸치생젓갈이 들어가 짬쪼롬한 맛이 있긴 하지만, 그 맛이 기막히니
중독이 될 수 밖에 없으며 밥 한공기는 게눈 감추듯 없어지니 과식하기 딱 좋은 메뉴입니다.

물미역는 녹색이 짙고 광택이 있으며 탄력이 있고 두꺼운 것이 좋으며
소금물에 씻은 뒤 살짝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3일 정도 냉장보관 가능합니다.
저열량에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며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를 예방해 줍니다.
미끈거리는 물질은 식물섬유인 알긴산으로 암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임산부 수험생 청소년 어른 노인들에게 두루 좋은 식품입니다.

싱싱함에 군침이 절로 도는 물미역 멸치 젓갈쌈 사진으로 염장샷을 올려봅니다.^^*


싱싱한 바다내음 가득 물미역 간단반찬
멸치생젓갈이 없다면 초고추장도 맛있습니다.



허나 이렇게 물 미역에 생젓갈 무침 쌈을 먹으면?
남편도 애도 안보입니다.^^*


약간은 황토색이 나는 듯한 생생 물미역 입니다. *


 


하나 흐트러짐이 없는 물미역 입니다.



아이고 맛있어라!



머리 꼭다리만 잘라내고 데치면 됩니다.


머리만 잘라내고 왕소금 한 줌 넣고 바락 바락 문질러 깨끗하게 헹구어 냈습니다.


끓는 물에 넣고 두 번만 뒤집어 주면 바로 색갈이 진녹색이 됩니다.
얼른 꺼내어 찬물에 헹궈주면 끝!


-물미역 데치는 법 정리-

1.물미역의 2배 정도 되는 물을 팔팔 끓인다.
2.물미역 머리를 잘라내고 왕소금을 넣어 바락 바락 주물러 몇 번 헹궈준다.
3.팔팔 끓는 물에 얼른 넣고 두 번 뒤집어 준다음 바로 꺼내어 헹궈 물기를 뺀다
4.양이 많을 경우는 먹기 좋은 만큼 담아 냉장 보관 3일 정도는 괜찮다.




잘 데쳐진 물미역.
내 맘대로 해드세요.

초장에도 찍어드시고
새콤달콤 무쳐드세요.


하지만 이렇게 먹으면 바로 밥도둑 입니다.



생멸치젓갈 두 숟가락에 파와 청양고추 홍고추 양파를 송송 썰어줍니다.


이렇게요.


여기에 마늘과 고춧가루를 조금만 넣고 마구 무쳐 주는데 도마에 젓갈 무치기 싫어
가위로 잘게 젓갈을 썰어주었어요.


어때요?
젓가락 들고 달라들고 싶죠?

한 번 먹으면 바로 중독되는 거부할 수 없는 특별한 맛

물미역 생멸치 젓갈 쌈 이야기 였습니다.

우리 수산물 물미역!
제철수산물도 우리 몸에 좋습니다.
맛있게 많이 드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12.2.12 9:58 AM

    저는 그 꼬똑오똘한 줄기를 좋아합니다.
    물미역 국도 여간 부드러운게 아니구요.
    가격도 싸서 좋은 식재료가 아닌가합니다.

  • 2. 도로시~
    '12.2.12 3:16 PM

    군침돌아요~ 정말 맛나보여요...^^

  • 3. aloka
    '12.2.12 5:00 PM

    멸치젓갈로 싸드신다면 데치지않은 생미역이 더 어울리는데. 소금 약간 넣고 박박 주물러 씻은 뒤 멸치젓이랑 드셔보세요. 데친 미역은 따라올 수 없는 맛을 경험하실 거예요.

  • 4. 적휘
    '12.2.12 5:11 PM

    으아..당장 달려가서 먹고 싶어요..생멸치 젓갈이 없는게 한입니다. 흑흑
    저희 아부지가 저렇게 비릿비릿한거 좋아하시거든요..결혼하고 나니 집에 젓갈류가 별로 없네요..그립네요.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

  • 5. 희망걷기
    '12.2.12 5:29 PM

    얼마전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께서....
    물미역 데친거에 멸치젓갈 무쳐서 잡숫는거 엄청 좋아하셨어요....
    오랜 병원 생활에 코줄로 식사를 하셔서 제대로 잡숫지도 못하고 가셨는데
    아버지 생각에 눈물 한바가지 쏟고 갑니다....

    아버지 좋아하신 음식들....보니 한동안 전 못 해먹을거 같아요....

  • 6. 미주산삼
    '12.2.13 8:33 AM

    와우 다엿에 짱 물미역~ 정말 맛있겠네요~

  • 7. irom
    '12.2.13 4:29 PM

    완전 맛있어 보여요~

  • 8. 해랑별이랑
    '14.1.10 4:11 AM

    전 갈치속젓에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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