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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칠맛 나는 오곡밥 맛있게 짓는 법

| 조회수 : 25,083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2-05 15:54:33

감칠맛 나는 오곡밥 맛있게 짓는 법  

보름날에는

부럼 뿐 아니라 여러가지 나물, 오곡밥...

하나 하나 준비해 놓으면

정말 푸짐한 건강 밥상이 되겠지요.

각기 다른 성질의 곡식들이 한데 아울러지는

오곡밥을 만들어 볼까해서

어제 소개해 드린 부럼과 함께 잡곡도 좀 사가지고 왔어요.

오곡밥은...

맵쌀, 찹쌀, 보리, 차조, 쌀수수, 팥, 검은콩 등

5가지 이상의 곡식을 넣고 지은 밥이지요.

짝꿍은

찹쌀, 맵쌀, 수수, 차조, 팥을 준비해 보았어요.

그런데 요 팥이 ...

모양이 수상하지요.

다른 잡곡은 다 국내산으로 구입 했는데

팥은 국내산이 없다는 사장님 말씀

추운날씨에 다른데 옮겨 가기는 귀찮고 해서

중국산을 조금 구입해 봤어요.

그런데...

국내산 팥은 모양이 동글동글 한데

요녀석은 길쭉한 모양이네요.

에휴~~ 조금만 더 발품을 팔았으면

국내산 팥을 구입할 수 있었을텐데

고놈의 귀챠니즘 때문에~

오곡밥 재료는

찹쌀 2컵, 맵쌀1컵, 수수1컵, 차조1/2컵,

팥 3/2컵, 검은콩1/2 컵을

종이컵을 기준으로 준비했습니다.

쌀은 찹쌀과 맵쌀을 함께 준비했어요.

찹쌀만 넣으면 너무 차지고

맵쌀만 넣으면 부드럽지 않은 것 같아서요~

팥을 제외한 준비한 재료는

깨끗히 씻은 후 물에 40분~1시간 ...?

정도 불려 주었습니다.

팥은 딱딱하기 때문에 삶아 주어야 하는데

두번에 걸쳐 삶아 주었습니다.

오곡밥 맛있게 짓는 법의 요령...하나.

처음에는 물이 팔팔 끓을 때 까지 삶아 주지요.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은 성분은 쏙~

이때 나온 물은 모두 버려 주세요.

  

두번째는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삶아 주세요~

오곡밥 맛있게 짓는 요령...둘.

 

팥 삶은 물을 밥물로 쓴다는 것 입니다.

붉으스름하면서 구수한 팥물이 밥맛을 감칠나게 해 주지요.

준비한 재료를 한꺼번에 넣은 후~

팥물에 소금을 1/2술 정도를 넣어 풀어 준 후~

밥물을 부어 주세요.

오곡밥 맛있게 짓는 요령...셋

오곡밥의 밥물은 일반밥 보다 조금 적게 넣는 것 입니다.

오곡밥의  재료는

이미 찹쌀, 콩, 팥 등에 이미 수분이 포함돼어 있기 때문에

오곡밥은 재료와 같은 양인 1:1의 비율로 밥물을 넣어 주면 됩니다.

오곡밥은 질지 않고

고슬고슬 해야 맛있게 때문에 쪄서 먹기도 하지요.

찜틀 위에 베보자기를 깐 후 불리고 삶은 재료를 모두 섞어 얹은 후

소금물을 뿌려주며 약밥 하듯이 쪄 주면

아주 맛있는 오곡밥이 되지요.

짝꿍은 간편하게

압력밥솥을 사용했어요.

밥물은 종이컵 4컵 정도 부어 준 후~

잡곡으로 취사 시작...

간도 딱 좋고~

맛있는 오곡밥이 완성 되었습니다.

딱 요만큼의 양이라...

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팥 삶은 물로 밥을 지어야 "감칠맛" 나는 오곡밥이 된다는것이 포인트

잊지 마세요~ㅎㅎ

오장육부를 튼튼히 해주고 한해 잡귀도 쫒아준다는 오곡밥.

특히 수수와 기장이

혈당 상승을 억제해 주는 능력은 시중의 당뇨약에  버금가고

항암작용도 탁월한 것으로 분석 되었다 합니다.

보름날...

번거롭다 생각지 마시고

오곡밥 한번 만들어 보세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맑은숲
    '12.2.5 5:01 PM

    와~한번도 안해 봤는데 도전해볼께요.
    정말 맛나게 보여요^^

  • 황대장짝꿍
    '12.2.6 9:15 AM

    네네..맑은숲은 한번 도전해 보세요.
    평소에도 잡곡 가득 넣은 밥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지요.

    짝꿍도 가능한 잡곡밥 많이 먹으려고 노력중이에요.

  • 2. Erinne
    '12.2.5 8:10 PM

    상세한 과정샷이네요
    스크랩해뒀다가 나중에 따라해봐야겠어요

  • 황대장짝꿍
    '12.2.6 9:17 AM

    네..다음에 한번 만들어 보세요~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밥물은 가능한 적게 잡으셔야 맛있는
    고슬고슬 맛있는 오곡밥이 되지요.

  • 3. 콤돌~
    '12.2.5 8:41 PM

    우와~쫄깃쫄깃한 오곡밥 정말 먹고파요ㅠ

  • 황대장짝꿍
    '12.2.6 9:17 AM

    오늘이 보름인데..
    아직 오곡밥 못드신건가요~

    놀러오세요~
    오곡밥 드시러...

  • 4. 향기로운
    '12.2.5 9:24 PM

    이팥이라고 길쭉하게 생긴 팥이 있답니다

  • 황대장짝꿍
    '12.2.6 9:19 AM

    아..그렇군요.
    제가 사용한 것은
    중국산이라 말씀하셨는데..
    움직기기 귀찮아서 그냥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 5. 크림베이지
    '12.2.5 11:21 PM

    내년에는 꼭 저도 오곡밥을 맛나게 지어서
    보름날 동안 스텐밥통에 넣어 식탁 위에 두고
    오며가며 주섬주섬 먹으려구요! 다짐!ㅋ

    올해는 애들 핑계대고 나물만 하고 대충 잡곡밥해서
    비벼먹었더니 영 아쉽네요~

    정월대보름 즐겁게 맞으시고 무병장수하세요^^

  • 황대장짝꿍
    '12.2.6 9:34 AM

    풍족하게 만들어 냉동고에 넣어놓고
    드실때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드셔도
    좋습니다.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고 하잖아요.

    네네..감사합니다
    크림베이지님도 즐겁고 건강한 날 되세요.

  • 6. 삶의향기
    '12.2.6 7:22 AM

    오곡밥 쫄깃쫄깃 하니 맛있게 되었네요.
    올해 처음으로 보름음식 준비하는거 같은데 모처럼 가족들 먹이려고 밥 앉히고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푸짐하게 적두,서리태,찹쌀,시중판매용 오곡밥 넣어서~~~ 푸짐 하게 많이도 앉혔네요~~
    나물(고사리,무나물,시금치,콩나물국), 구운 김 준비하고....
    나이 먹어간다는 증거 같아요. 예전엔 할 생각도 안했는데
    그래도 오늘 이렇게 준비해서 맛있게 먹을수 있어서 행복 하네요~~

  • 황대장짝꿍
    '12.2.6 9:25 AM

    지금쯤은 맛있는 오곡밥과 맛있는 나물
    드셨죠..
    무탈하시고 건강하신 한해가 되실 것 같아요.

    저도 그냥 지나갈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가능한 챙기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ㅎㅎ..그렇지요.
    이상하게 나이를 먹어가면서
    옛풍습이나 옛것을 챙기게 되는 것 같아요.

  • 7. 호호아줌마
    '12.2.6 8:47 AM

    어제 오곡밥이라고 대에~충 흉내는 내보았는데
    진작 보았으면 더 맛난 오곡밥을 지을수 있었겠네요.
    그럼 황대장 짝꿍님 식으로 다시 한번 도저~~언!!

  • 황대장짝꿍
    '12.2.6 9:30 AM

    작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올해는 나름 성공인것 같아 올려 보았습니다.

    오곡밥은 고슬고슬해야 맛있지요.
    다시 도전하실때
    밥물은 가능한 적게~ 넣고
    만들어 보세요.

    1:1 비율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불려놓은 상태의 잡곡기준으로 물양을 잡으신
    이웃님이 계시네요..
    그래서 죽밥이 되었다고~~

    꼭 불리전의 잡곡과 물이 1:1 이예요.

  • 8. 백설꽁주
    '12.2.6 10:14 AM

    장터에서 수수하고 기장을 샀는데..꼭 한번 따라 해 봐야겠어요..

    근데 압력솥에 찰밥을 하면 죽밥이 되어 밥물 잡는게 넘 어려워요..ㅠㅠ

  • 9. soll
    '12.2.7 1:15 AM

    정말 우리나라 전통음식들은 슬로우 푸드 + 건강식
    안사랑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힛

  • 10. 딩딩
    '12.2.7 3:05 AM

    와와 내년 대보름에는 꼭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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