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나는 오곡밥 맛있게 짓는 법
보름날에는
부럼 뿐 아니라 여러가지 나물, 오곡밥...
하나 하나 준비해 놓으면
정말 푸짐한 건강 밥상이 되겠지요.
각기 다른 성질의 곡식들이 한데 아울러지는
오곡밥을 만들어 볼까해서
어제 소개해 드린 부럼과 함께 잡곡도 좀 사가지고 왔어요.
오곡밥은...
맵쌀, 찹쌀, 보리, 차조, 쌀수수, 팥, 검은콩 등
5가지 이상의 곡식을 넣고 지은 밥이지요.
짝꿍은
찹쌀, 맵쌀, 수수, 차조, 팥을 준비해 보았어요.
그런데 요 팥이 ...
모양이 수상하지요.
다른 잡곡은 다 국내산으로 구입 했는데
팥은 국내산이 없다는 사장님 말씀
추운날씨에 다른데 옮겨 가기는 귀찮고 해서
중국산을 조금 구입해 봤어요.
그런데...
국내산 팥은 모양이 동글동글 한데
요녀석은 길쭉한 모양이네요.
에휴~~ 조금만 더 발품을 팔았으면
국내산 팥을 구입할 수 있었을텐데
고놈의 귀챠니즘 때문에~
오곡밥 재료는
찹쌀 2컵, 맵쌀1컵, 수수1컵, 차조1/2컵,
팥 3/2컵, 검은콩1/2 컵을
종이컵을 기준으로 준비했습니다.
쌀은 찹쌀과 맵쌀을 함께 준비했어요.
찹쌀만 넣으면 너무 차지고
맵쌀만 넣으면 부드럽지 않은 것 같아서요~
팥을 제외한 준비한 재료는
깨끗히 씻은 후 물에 40분~1시간 ...?
정도 불려 주었습니다.
팥은 딱딱하기 때문에 삶아 주어야 하는데
두번에 걸쳐 삶아 주었습니다.
오곡밥 맛있게 짓는 법의 요령...하나.
처음에는 물이 팔팔 끓을 때 까지 삶아 주지요.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은 성분은 쏙~
이때 나온 물은 모두 버려 주세요.
두번째는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삶아 주세요~
오곡밥 맛있게 짓는 요령...둘.
팥 삶은 물을 밥물로 쓴다는 것 입니다.
붉으스름하면서 구수한 팥물이 밥맛을 감칠나게 해 주지요.
준비한 재료를 한꺼번에 넣은 후~
팥물에 소금을 1/2술 정도를 넣어 풀어 준 후~
밥물을 부어 주세요.
오곡밥 맛있게 짓는 요령...셋
오곡밥의 밥물은 일반밥 보다 조금 적게 넣는 것 입니다.
오곡밥의 재료는
이미 찹쌀, 콩, 팥 등에 이미 수분이 포함돼어 있기 때문에
오곡밥은 재료와 같은 양인 1:1의 비율로 밥물을 넣어 주면 됩니다.
오곡밥은 질지 않고
고슬고슬 해야 맛있게 때문에 쪄서 먹기도 하지요.
찜틀 위에 베보자기를 깐 후 불리고 삶은 재료를 모두 섞어 얹은 후
소금물을 뿌려주며 약밥 하듯이 쪄 주면
아주 맛있는 오곡밥이 되지요.
짝꿍은 간편하게
압력밥솥을 사용했어요.
밥물은 종이컵 4컵 정도 부어 준 후~
잡곡으로 취사 시작...
간도 딱 좋고~
맛있는 오곡밥이 완성 되었습니다.
딱 요만큼의 양이라...
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팥 삶은 물로 밥을 지어야 "감칠맛" 나는 오곡밥이 된다는것이 포인트
잊지 마세요~ㅎㅎ
오장육부를 튼튼히 해주고 한해 잡귀도 쫒아준다는 오곡밥.
특히 수수와 기장이
혈당 상승을 억제해 주는 능력은 시중의 당뇨약에 버금가고
항암작용도 탁월한 것으로 분석 되었다 합니다.
보름날...
번거롭다 생각지 마시고
오곡밥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