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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탕수만두, 월남쌈 등 이것 저것 만들어 먹기~

| 조회수 : 10,23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2-07 11:21:20

안녕하세요~^^

어느덧 키톡에 올린 포스팅이 스무개를 향해 달려가네요~ㅎㅎ

그동안 이것저것 만들어 먹어 본 것들 올려봐요~

두부, 참치, 양파, 당근, 청양고추 넣고 동그랑땡 만들어 먹어보구요~



월남쌈이 손이 은근 많이 가고 준비하는 시간이 꽤 걸리지만

그래도 해놓으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초대 음식으로 좋은 것 같아요~ㅋㅋ


함께 먹을 불고기.



뢰스티라고 불리는 스위스식 감자부침개에요.

채칼이 없어 최대한 얇게 써느라 초집중.....눈에서 불나올 기세로 노려보며 칼질~


양파도 함께 채 썰어 전분가루 넣고 섞어 꾹꾹 눌러가며 부쳐주면 됩니다~

너무 빨리 뒤집으면 감자볶음 되버려요...ㅋㅋㅋ



요렇게 완성~!


또 어느날은 만두를 노릇노릇 구운다음


탕슉 소스를 바글바글 만들어서~


탕수만두로 변신!



보라색양파를 넣었더니 색깔도 예쁘고 좋더라구요~


김치제육 만들어 먹고 다음날 남은건 요렇게 두부김치로 변신시키기도 하구요.

즐겨 만들어먹는 우동볶음~

청경채, 양파, 버섯등..그때그때 있는 야채들 넣고

두반장, 굴소스, 간장, 올리고당, 다진마늘 등으로 소스를 만들어요.


이번엔 해물대신 베이컨을 넣었는데 더 좋더라구요..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영화 첨밀밀에서요...(열번도 넘게 봤을거에요 ㅋㅋ)

장만옥과 여명이 함께 하는 씬 중에 장만옥씨가 너무 너무 배고프다며 파인애플 소세지 꼬치를

한입 크게 넣고 오물거리며 아주 맛나게 먹는 장면이 있거든요~

정말 기억에 남는 장면이기도 하고 또 저도 그렇게 먹어보고 싶기도 해서 함 만들어봤어요~

그러고보면 이 영화에서 맛나게 먹는 장면이 꽤 있어요~
제가 또 먹는데 관심이 많다보니 그런걸 잘 눈여겨 본답니다...ㅋㅋㅋㅋ;;;
둘이 추운 겨울날 아마 신정? 일듯요..완탕스프 서로 마주앉아 나눠먹다 첫키스 하는 장면..
아주 더운 여름날 뒷주머니에 넣어놔 찐득찐득 녹은 초콜렛 먹는 장면..
등려군앨범 팔다 쫄딱 망하고 둘이서 호호 불며 나눠먹던...무슨 하얀 음료였는데 말이에요..ㅋㅋ
미국에서 여명이 만든 음식인지도 모르고 닭다리 잡고 맛나게 뜯던 장만옥언니...


기냥 요렇게 해서 맥주 안주로 먹어봤답니다 ..

모 나쁘지 않았다는요~ㅋㅋ

점심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요~

즐거운 식사 하세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cactus0101
    '12.2.7 1:27 PM

    맨 마지막 장면...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기차에서 졸던 두사람...
    완전 소름이 쫙~~돋았었다는요...
    인연이란게...이런건가 싶기도 하구요...ㅋㅋ
    저는 줄리엣님 댓글 보니 참치넣고 김치찌개 끓이고 싶은데요?
    제 저녁메뉴 해결해 주셔서 저 역시 감사드려용~ㅋㅋㅋ

  • 1. 자전거
    '12.2.7 12:59 PM

    히, 영화 얘기에 쫑긋하는 여자라,
    첨밀밀 얘기 나오니 급 공감했습니다.
    장만옥이 너무 맛있게 먹었던 장면
    저도 참 인상깊더군요.
    몸은 말랐는데 먹성이 굉장히 좋구나,싶으면서
    너무 실감나게 먹는 연기해서
    침을 꼴깍, 거렸다능~~
    님의 레시피보니 나도 해 먹고 싶어지네요.

  • cactus0101
    '12.2.7 1:28 PM

    그쵸....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었다고 하면서
    접시위에 놓인 소세지 파인애플 꼬치를 하나 둘 입으로 쏙 넣고 우물우물 거리던...
    저도 같이 침 꼴깍~ㅋㅋ
    해먹어 보니 파인애플과 소세지가 은근 잘 어울리더라구요~

  • 2. 내니노니
    '12.2.7 4:43 PM

    아 첨밀밀... 저도 한 열번은 봤을거예요. 근데 전 왜 파인애플소세지는 기억이--;;;
    전 미국에서 조폭대장(?)이 총에 맞고 죽어서 장만옥이 시신확인할 때 미키마우스문신보며 막 울때가 제 많이 생각나요... 마음아파서.... 님 덕에 옛 추억에 함 젖어보네요.^^

  • cactus0101
    '12.2.7 5:49 PM

    저는 장만옥언니야가 너무 맛나게 오물오물 드셔서 잊을 수가 없어요 ㅋㅋㅋ
    미키마우스..흑..ㅠ 처음 마사지 일하면서 고되고 힘들어하던 장만옥이
    그 미키마우스를 보고 웃던 그 모습...
    아.갑자기 짠해지네요...

  • 3. thym
    '12.2.7 4:58 PM

    맞아요, '첨밀밀'하면 ,,
    한 때 여명에 꽂혀 여명 나왔던 영화 섭렵하던 때의 생각과 이 파인애플 소시지 꼬치가 젤 먼저 생각나요..ㅎ
    몇 번이고 영화를 되돌려 보면서,,,저게 저렇게 맛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가졌던 장면..
    근데 직접 해먹을 생각은 또 못 해봤네요..이런..
    진짜 장만옥이 정말 맛나게 먹잖아요,,오물오물..
    이쁜 여자가 먹어서 맛있어 보이는 건 줄 알았더니,,의외로 맛이 괜찮은가 보군요, 하와이안 피자처럼요..

  • cactus0101
    '12.2.7 5:50 PM

    그쵸?ㅋㅋ 저도 맛있을까..디게 궁금했는데,,
    해먹어보니..흠..의외로 괜찮다? 였어요 ~~
    그러고보니 정말 하와이안 피자 조합이네요~ㅋㅋㅋ

  • 4. 무소유
    '12.2.7 5:39 PM

    오늘 올리신 음식들 모두 맛있어 보이는데 그 중 가장 먹고 싶은 것은 만두탕수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뭔가 단 음식이 땡긴다고 하더니 정말 그러네요.
    마늘에 이어 양파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라 만두탕수 한 접시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 거 같은데.....
    설마 달지 않게 만들었다고 하시진 않겠죠? ㅎㅎ

    첨밀밀..흠흠..대신 양조위가 나왔던 중경삼림은 엄청 여러 번 보았답니다.
    혹시 아시나요?
    지금도 어디선가 Mamas & Papas의 California Dreaming이 나오면 영화의 장면이 떠오른답니다.
    그러고 보니 중경삼림에서도 음식 관련 장면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조만간 첨밀밀과 함께 중경삼림도 다시 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무릎은 좀 어떠세요?
    많이 좋아 지셨길 바래요.
    오늘 밤부터 또 추워진다고 하니 추위 조심하세요~~

  • cactus0101
    '12.2.7 6:01 PM

    중경삼림 저도 참 좋아해요~
    양조위 아저씨의 눈빛....크...
    음악도 좋고..참 분위기 있는 영화였다는요..^^
    첨밀밀은 정말 강추에요! ㅋㅋ
    오래 되었어도 보심 아련한 첫사랑도 떠오르시고 그럴거 같아요~
    아..제 무릎 기억을 다 해주시고....ㅠㅠ 걱정해주신 덕분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네요..
    아직도 꾸부리면 불편해서 헬스를 못나가고 있긴해요..
    살은 언제 뺄런지요..;;; ㅋㅋ
    몬가 스트레스 받는 일 있으셨나봐요...에고..좋은분들과 함께 맛난 음식 드시고
    기분 좋아지셨음 좋겠어요~~~
    새콤달콤한 탕수만두 한접시 마음으로 몽땅 드립니다!!! ^_^
    날이 오늘부터 너무 많이 추워졌던데 따뜻하게 여미고 다니시길요~
    저녁 맛나게 드세요..^^

  • 무소유
    '12.2.19 11:48 PM

    결혼 준비하느라 많이 바쁘시죠? ㅎㅎ...
    이 글은 아주 나중에 확인하실 것 같네요.

    좀 전에 첨밀밀 다운 받아 봤어요.
    다운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더라구요.
    오랜 만에 좋은 영화 보면서...옛날 생각 많이 했어요.
    고마워요.
    오늘은 밤에 감상적으로 봤으니 환한 낮에 또 한번 보려구요.
    아! 파인애플과 소시지 꼬치 맛이 많이 궁금해요.
    장만옥씨가 한번에 먹기엔 조금 큰 것을 오물거리며 맛있게 먹더군요.
    어색함을 무마하려고 그랬나...?
    결국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더군요.

    그럼, 건강 관리 잘하시고 맛있는 음식 사진 올려 주세요~~~

  • 5. skyy
    '12.2.7 5:42 PM

    음식이 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있어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솜씨가 대단 하심.
    볶음 우동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우리애가 우동 엄청 좋아하는데 색다르게 해주고 싶어요,^^*

  • cactus0101
    '12.2.7 5:57 PM

    재료는 양파, 청경채, 대파, 버섯, 해물류(새우, 오징어 등) 나 베이컨을 넣으시면 될거 같아요.
    소스는 두반장 한스푼, 굴소스 1~2 스푼, 다진 마늘, 올리고당 1스푼, 나머지 간은 간장으로 보심 되구요.
    우동은 미리 살짝 데쳐서 찬물에 씻어놓으셔요..
    팬에 기름두르고 양파, 버섯, 해물이나 고기 볶다가 데쳐놓은 우동, 청경채를 넣고 소스를 넣으세요.
    그담에 자작하게 물 조금 넣으시고 볶으시면 되요~ 보시다피시 물은 다 없어져 버리죠..^^
    맛나게 만들어드세용!^_^

  • 6. 커피한잔
    '12.2.7 6:28 PM

    아아, 첨밀밀 얘기에 급로긴 합니다.
    저도 그야말로 가장 많이 본 영화일거예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이 영화와 더불어 스무번은 족히
    봤을 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씩 화질 나쁜 dvd 꺼내어 다시보기 합니다.
    파인애플 소시지 꼬치는 여명의 결혼식에 장만옥이 와서 자기 사업 잘된다고 얘기하면서 부지런히
    오물거리던 음식이죠. 저는 왜 진즉에 해 먹을 생각을 못해봤을까요?
    조만간 시도해 보렵니다. ㅎㅎㅎ

    근데 정말 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원글님 식성 저랑 많이 비슷한 듯 합니다.
    해먹고 사는 메뉴가 겹치는 거 진짜 많아요. 반가워요.
    영화취향도 식성도 비슷한 것 같아서...

  • 7. 포비
    '12.2.7 7:50 PM

    아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저도 첨밈밀에서 장만옥이 먹던 파인애플 쏘세지꽂이가
    인상적이었거든요 사실 그 장면이 좀 슬프기도 하고 마음이 아련하기도 한 장면이어서
    더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 첨밈밀...

  • 8. Erinne
    '12.2.8 12:25 AM

    만두 탕수육 사진에 나오는 탕수육 소스 정말 맛있어보여요
    만두 있으니까 도전해봐야겠네요

  • 9. lunee
    '12.2.8 1:55 AM

    cactus님 저도 첨밀밀을 너무 좋아해서 그 장면이 기억나고 그래서 님이 만드신 음식이 반가워요^^
    저는 그 장면 볼 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장만옥이 여명과 함께가 아니라서 저렇게 허기진 마음이 드는건 아닌가 하고..
    물론 그때는 사랑한다는 사실도 못 깨닫고 있을 때였지만 감춰진 상실감이 그런 허기로 나타난게 아닌가 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뭐 어쨌거나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에요. 게다가 훨씬 오래전부터 인연이었던 두 사람이니..
    오늘 사진으로 또 보니 저도 먹고 싶네요.

  • 10. ally
    '12.2.8 8:39 AM

    ㅋㅋ전 뢰스티 도전해봐야겠어여...추운날...따신 뢰스티 한판...잊혀지질 않네요..

  • 11. 시간여행
    '12.2.9 8:59 AM

    아아~아침부터 먹고싶어서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나오라고 꼬시고 있는중~~ㅋㅋ
    츄릅츄릅~~
    정말 요리를 좋아하고 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20개 포스팅 축하~!!

  • 12. 꼬꼬와황금돼지
    '12.2.9 9:29 PM

    언제봐도 맛나게 여러가지 음식을 잘 해드시는것 같아요~~
    남편되실분 아무리봐도 복터졌네요~^^*
    아, 침넘어갑니다.^^*
    첨밀밀 저도 본것 같은데 전 왜 파인애플 꼬치가 기억이 안나지요? ㅎ 넘 오래전이라 그런가요?
    아니면 기억력감퇴~~~아이들 낳고나니 기억력이 엄청 감퇴하더라구요~ㅠㅠ암튼 다 너무 맛있어보여요~^^*

  • 13. shukk
    '14.1.20 1:12 AM

    정말정말 맛있겠어요
    감자전에 꽂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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