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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예비 신랑의 요리 연습기~

| 조회수 : 12,062 | 추천수 : 6
작성일 : 2012-02-02 19:10:15

빨리 쿡엔 처음으로 글써보네요. 요새 결혼준비하면서. 빨리쿡이라는 싸이트를 알아서 혼자 눈팅중인

예비신랑 입니다~^^ 2월중순에 결혼이라서 요새 신혼집은 대충 다 꾸며놨거든요.

빨리쿡 맨날 보면서 너무 재밌고.... 신기해요. 세상사는 물정도 잘 알아가고 있구요. ^^

요새 요리하는게 너무 신기하고 즐거워서

(30년 인생에 과일도 잘 못깍았었거든요. 어머니가 그동안... 다 해주셔서... 참 철없죠..)

사진을 찍어논게 있어서.. 빨리쿡 선배님(?) 들한테 조언도 들을겸. 글 남깁니다!!!

마파두부에요.

마파두부는 원래 두부를 튀기던가요? 전 안튀겼습니다-_-;;;;;; 밥도 잡곡밥... 괜히 잡곡밥하고싶드라구요..^^

(제가 자취를 한 7~8년해서 밥 짓는거랑 부모님이 해주신 냉동음식 해동은 참 잘해요 ㅋㅋ)


두번째 요리는 불고기에요!. 설이라고 직장에서 준 불고기 거리로.... !

요리책 보고 만들어 봤는데.. 요리책에는 배즙 넣는 레시피가 아니었어요. 근데 전 어디서 배즙 넣으면

맛있다라는걸 대충 들어서 배즙을 넣었는데.......

너무 많이 넣고... 설탕도 레시피대로 넣어서.... 너무 달드라구요-_-;;;;;;;;

제가 평일에 가끔 쉬는 날이 있거든요. 혼자 집지키면서 만들어 먹은 브런치!?

그래봤자 집에 있는 야채랑 소세지 갖다가 오븐 돌린거 밖엔 없지만요-_-;;;;;

냉자고 뒤져보니 배랑 당근있어서. 꿀넣고 우유넣고 건강주스도 해먹고.......

혼자 밥먹어도 저......

커트러리에 캔들 데코 까지 하는 남자에요!!

아 맞다 계란 후라이를 5중 냄비에 해봤는데요. 계란 후라이를 5중냄비에 할때 하나도 안붙게 잘하면 5중스탠냄비

사용법을 마스터 한거라고 하던데.... 전 안되드라구요-_-

(예열을 하고 기름을 떨어뜨려서 기름이 연기가 날때쯤 가스레인지 불을끄고 하면된다던데.......... 으으.....)

다음부터 코팅 후라이팬 사용해야겠어요 ㅋ


브리또에요~

닭가슴살 오븐에 구워서 과일자르고 소스쳐서 냠냠.

미래에 와이프 될 지금의 여자친구가 장염에 걸려서...

깜짝 놀래줄려고 만든 야채죽이에요~ (여자친구가 저보다 더 바뻐서 ... 미리 만들고 기다렸습니다.)

죽만들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드라구요.

포인트라면 잘 불린쌀을 참기름에 볶고 . 굴소스를 넣은거!?!?!?

집에 굴러다니던 참치도 한캔 넣어봤는데.. 표시도 안나네요-_-

스팸은 그냥 제가 먹을라구 구운거구요!!


요기는 여자친구가 만들어 준 거에요.

츠비체? 체비츠? 뭐... 라드라 암튼 에피타이저랑.

치즈 퀘사딜라?.. 칠리감자.

그리고 제가 만든 냉장고에 얼려있던 사골국물로 만든 떡만두국,

계란밥. 너비아니 구이?.......

맛은 보장 못합니다~. -_-;;;;;; 모양은 이뿌게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잘댄건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종종 올리고 눈팅도 많이해서 요리 실력 키우고 싶어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이미맘
    '12.2.2 7:34 PM

    예비 신부 행복하시겟어요..

  • 나우루
    '12.2.2 8:48 PM

    첫 리플 감사드려요~ 음식만들기 꾸쭌히 해야할텐데요 ㅠㅠ

  • 2. 빼꼼
    '12.2.2 8:42 PM

    (------부모님이 해주신 냉동음식 해동은 참 잘해요 ㅋㅋ)

  • 나우루
    '12.2.2 8:49 PM

    계란후라이도 추가하고싶네요. 김치찌개랑-_-

  • 3. 토비
    '12.2.2 9:19 PM

    예비신부님들은 뭐 걍 원래 요리에 취미가 있었나부다~~했는데 이젠 예비신랑님까지...OTL....
    저의 키톡데뷔는 점점 요원해지네요...흑

    (두 분 결혼 축하드려요~~*^^*)

  • 나우루
    '12.2.2 9:36 PM

    핫 감사드려요~ ㅋ.

    요리 처음이라 그런지 재밌드라구요..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제가 여자분들만 하겠어요 ㅠㅠ
    더 82쿡에서 많이 배우렵니다!!! ^^
    토비님 글도 보고싶어요~~

  • 4. 고독은 나의 힘
    '12.2.2 9:54 PM

    신랑 신부 두분다 살림이며 요리 내공이 장난이 아니신듯..(그런데 그러다 살쪄요!!!)

  • 나우루
    '12.2.2 11:05 PM

    헐 칭찬 감사드려요. .
    너무너무너무 모자름니다.
    흉내만 내려고 노력하는정도죠!
    (살은 이미 쪗습니다...... 여자친구는 왜 오빠 운동안하냐며......)

  • 5. 루루
    '12.2.2 10:58 PM

    오~~~~ 사랑 받는 신랑이 되시겟어요 ㅎㅎㅎㅎ 요리 너무 잘하시는데요. ㅎㅎㅎㅎㅎ

  • 나우루
    '12.2.2 11:05 PM

    사진으론 요리의 '맛'은 모르시니까요 ^^

    더 노력해야죠~
    82쿡
    눈팅 매일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느는거 같아요!!

    리플 감사드려요~

  • 6. 빗소리
    '12.2.2 11:14 PM

    와..정말 참한 예비 신랑님이시군요. 신부님이 엄청 부럽습니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늘 잘 해주시고 행복하세요. 결혼 축하드려요

  • 나우루
    '12.2.3 8:48 AM

    더더 노력해야죠 ^^;
    이마음 끝까지 변하지 않게 하루에도 제 스스로 다짐 또 다짐 합니다^^
    결혼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 7. 카산드라
    '12.2.3 1:19 AM

    빨리 쿡......ㅎㅎㅎ

    울아들은 팔십이 쿡.....이라고 하던데,

    여자친구랑 서로 주고 받는 음식 속에 사랑이 솔~솔~피어 오르는군요.

    부럽네요.

  • 나우루
    '12.2.3 8:49 AM

    82쿡. 빨리쿡 아닌가요? ^^:;;
    ㅎㅎ
    장모님이 요리에 관심이 많으셔서 여자친구도 많은거같고.
    따라서 저또한 많아 지네요~ ^^
    카산드라님 음식도 보고싶어요!!

  • 8. 비타민
    '12.2.3 7:16 AM

    와우~~~ 준비된 예비신랑님 이시네요~!!!^^ (이 마음 끝까지 변치 마세요~!! ㅋ)

    두분 모두.... 요리에 대한 감각이 남다르신것 같은데요...

    두분 맛있는거 함께 해 드시면서... 잘 맞으실듯..^^

    결혼 축하드리고요... 행복하세요~~!!! ^^

  • 나우루
    '12.2.3 8:50 AM

    네 그래야죠.. ^^
    82쿡 보니까 신혼부부들을 냉소적으로(농담반 진담반) 놀리는 글도 있으시던데..
    ㅋㅋ
    결혼축하 감사합니다~^^ 비타민님도 행복하세요~!!

  • 9. 맑은숲
    '12.2.3 10:22 AM

    와우~ 이거 어제 올라온 글인가요?
    예비신랑이라 해서 깜놀했어요.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방가워요!!

  • 나우루
    '12.2.3 11:39 AM

    네 저도 반갑습니다~ 앞으로 글도 종종 올리고 눈팅은 맨날! (지금도 하고있지만...)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 10. toosweet
    '12.2.3 10:36 AM

    우선 결혼 축하드리구요!
    예비신랑이 일케 요리잘하면 저같은 불량주부요리사는설 곳이 어딘지 OTL
    여튼, 잼나고이쁘게 사시길 바래요

  • 나우루
    '12.2.3 11:39 AM

    잘하는건 아니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내공 높으신분들이 훨씬 멋지게 잘하시죠 ㅠㅠ 저야 뭐 이제 걸음마 단계인데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 11. 레이크 뷰
    '12.2.4 11:39 AM

    요리 잘하는 남자는 좀 봤어도,
    이렇게 세팅까지 잘하는 남자는 처음 봅니다.

    예랑님 어머니께서 식사준비하실 때 세팅도 참 예쁘게 하시나봅니다.
    결혼 안한 싱글이, 더군다나 남자분이, 이 정도 비주얼이 나오기 위해서는
    몇십년동안 보아온 것들이 있다는 얘기죠.

    예신님 신랑감 너무 잘 만나셨네요.
    추천 눌러 드립니다.

  • 나우루
    '12.2.6 4:32 PM

    헉.. 과찬이세요...
    이 리플 보고.. 여자친구한테 보여줬네요;;... 너무 과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해요. ^ ^

  • 12. 아미
    '12.2.4 11:44 AM

    와우! 남자분이셨어요?
    제 아이도 요리 잘하고 센스있는 남자로 자랐음좋겠네요
    마구마구 부럽습니다 신부님이^^
    행복하고 이쁘게 사세요~~~~~~

  • 나우루
    '12.2.6 4:32 PM

    신부보다 제가 더 축복받았습니다. ^^
    이렇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13. editstory
    '12.2.6 12:30 PM

    오~ 믿을 수가 없어요.

    암만해도 예비신랑의 솜씨가 아니라 예비신부의 솜씨 같은 데요.
    아니 저정도면 예비도 아니죠.
    살림에 맛들이기 시작하는 신혼 주부의 솜씨인데요.

    그릇에 담은 모습도 예쁘고, 보기에 참 훌륭합니다.
    예비신부 아프다고 죽까지 끓여주는 모습에서 깊은 사랑이 느껴지네요.
    행복한 예비부부의 깨소금 분위기..이대로 쭈욱 가는 겁니다~잉

    그나저나 어째요.
    82쿡도, 요리도...
    이거이거 한번 빠져들면 빠져나올 수가 없는데ㅋㅋ

  • 나우루
    '12.2.6 4:33 PM

    진짜 총각때는 옷을 그렇게 사댔는데... 이젠 백화점가도. 남성복 매장은 잘안가고.
    리빙매장만 가네요...... 그릇도 막 사고싶고-_-;;;; 덕분에 그릇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있어요 ..
    (좋은건지........ 나쁜건지.......-_- 돈이................. 돈이...)

    그리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강동희
    '12.2.6 10:22 PM

    음식도 맛나보이고 새 출발 하는 자세 굿~~~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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