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요일에 쉬지만 저희남편은 서너시까지는 근무를 합니다.
때로는 늘어지게 자기도 하고 때로는 집안일은 하는데...
보통은 자다가 벌떡 하고 일어나지요..
주중에 치우지 못한 냉장고를 정리 하면서 묵은 반찬을 치우거나 재활용하거나 정릴 합니다.
1.풋 마늘 무침
너무 장아치 류만 반찬으로 올리는 경향이 있지요. 미안하다 남푠...
근데 어쩌냐 둘다 직딩 감안해다오.. 그리고 나 좋아해...장아치..
풋 마늘을 가을인가 여름인가 한단 사다 자그마한 병에 담아 간장에 푹 절구어 두었습니다.
장아치 류를 만드는 것도 먹는 것도 좋아라 하다 보니 이런 자그마한 병에 여러가지를 담궈두지요.. 겨우내내 한병씩 비워내는 맛이란...저희집 냉장고에는 풋마늘, 양파, 마늘, 매실, 고추따위가 포진 해 있습니다.
간장물 아까워서 풋마늘만 잘 건저내어 쪽쪽 세로로 찢어 줍니다. 원래 그냥 먹었는데 이번에 좀 짜게 되서요.
꼭 짜버리고 깨소금과 참기름에 조물조물..작은통에 담아 둡니다. 히히히..반찬 하나완성
2.아식이 고추 무침..
이놈도 간장에 절군 건데요. 군대 군대 매운 청양도 있어요. 전 잘 못먹는지라 따로 잘라 두개로 분리 한뒤 맹물에 잠시 담궈둡니다. 이거..많이 담느라 무서워서 곰팡이 필까...간장을 좀 마뉘 넣어서요.
양념은 양파청에....고추가루..정도만 넣고 무치는데..고추가루 들어 가니 위 풋마늘과는 다른 색감이라 비슷하도 반찬 두가지라 우겨 봅니다.
청양은 무쳐 딴통에......이건 엄마 가져다 드리고 아삭이 안매운 것만 저희 반찬..... 하나더 완성
3.달돔....어묵이고싶은 생선 튀김..
지난번 게시물에 올렸는데 맛은 괘안은데..손질하다 질려서 잠시 뒷방에 버려둔 달돔을 꺼내 손질 했어여.
세장뜨기 해서 껍질 벗겨 버리고
커터에 갈았습니다.
전분 없어서요. 밀가루 조금 넣고 달걀 넣고 기본 간을 한뒤에 양파도 갈아 넣고 주물주물..
어디서 본건 있어서 약불에 기름 두르고 튀겨내는데...
먹어 보니 이건 오뎅도 어묵도 아니고 그냥 생선 살 튀김...
쩝....더 많이 살을 갈아내어야 하나 봅니다.
이미 씻어버린 커터기 기에...널 다시 꺼내서 갈고 싶지 않아..
쉿 난 원래 생선 튀김을 만든게야 .....간간하니 밥반찬으로 졸이거나 지저 먹어도 될...반찬 하나 완성...
딱 이세가지에 찰밥은 조금 지어뒀겟다 찌게 있겠다 또 이렇게 한주 넘어 갑니다.
이런 반찬들과 김치와 조림이나 구이 정도 추가해서 날마다 잘먹어 넘기고있습니다.
오늘도사진 없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