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뉴에 좀 신경을 써본 저녁밥상이예요.
이번 주엔 남편이 집에서 저녁 먹는 날이 오늘 뿐이기도 하고,
열흘 전에 생일상 한 번 차려주고,
그 다음은 거의 국에 밥 말아 먹는 수준으로 지낸지라... 은근 미안하더라구요. ^^;;
배, 사과를 곁들인 차돌박이구이예요.
겨자소스와 찍어먹으면 굿~!
레시피 나갑니다. ^^
오늘은 고기 사러 갔더니, 차돌박이가 없고,
샤브샤브용 부채살이 있어서 그걸 집어왔어요.
차돌박이는 300g 준비하시면 되요.
그러면 양이 대접시로 2개 정도 나올거예요.
고기를 얌전하게 올려놓고~
간장 2T, 설탕 1T, 배즙 1T, 마늘즙 0.5T, 참기름 1T
고기양념을 만들고,
(배즙, 마늘즙은 깔끔하게 거즈면에 짜서 넣어주세요)
고기 위에 숟가락으로 발라주듯이 올려 양념에 재워주세요.
30분 정도면 충분해요~
배, 사과는 얇게 썰기.
차돌박이를 한 장씩 잘 펴가면서 구워주세요. 은근 어렵습니다. ㅜㅜ
한 판 굽고 나면 팬을 키친타올로 닦아주셔야 깨끗해요.
그리고 셋팅은 이렇게 구워가면서 바로 바로 접시에 돌려담는 것이 편해요.
겨자소스 - 연겨자 1t, 참기름 1T, 다진마늘 0.5T, 식초 1T, 설탕 1T
에 찍어서 드세요~ ^^
배, 사과... 그리고 겨자소스를 함께 곁들어 먹기 때문에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참깨 드레싱을 올린 두부샐러드.
그리고...보라돌이맘님이 알려주신대로 했더니 완전 대성공한 계란찜.
저... 계란찜 처음 성공해본 그런 여자예요~~~ ^^V
보라돌이맘님. 진짜 감사합니다!!!
약고추장... 쇠고기고추장볶음을 넉넉하게 만들었어요.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 입맛이 싹~ 도는 쇠고기고추장볶음이예요.
쌈장으로 드시거나 비빔밥용 고추장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저는 오늘 양을 좀 많이 만들어서 2배 분량을 했는데, 좀 많긴 많아요.
레시피는 원래 분량으로 알려드릴께요.
다진쇠고기 50g
잣 1T
간장 0.5T, 설탕 0.5T, 다진파 2t, 다진마늘 1t, 참기름 1t, 깨소금 1t에
쇠고기 양념을 해주세요.
달군 팬에 다진 쇠고기를 볶다가
미리 섞어놓은 고추장물 - 고추장 반 컵 + 물 5T 를 넣고 저어주세요.
잘못하면 가장자리가 타거나 퍽퍽 튈 수 있으니 불조절을 잘 해주세요.
저어가며 끓이다가 걸쭉해지면...
잣 1T와 꿀 1T (시판 고추장이 좀 달달하잖아요. 꿀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참기름 1T 넣고,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볶은 후 식히면 완성이예요.
식으면 좀 더 걸쭉해집니다. ^^
당분간 밥상에 이렇게 올라갈 듯 합니다. ^^
남편이 요거 보더니...
어? 이거 어디서 났어?
내가 만들었는데??? 그랬더니...
나 이거 좋아하는데~!
그래? 난 몰랐어! ㅋㅋㅋ
짐작하셨겠지만 완판된 저녁밥상이었습니다. ^^
추가 ==
지훈이가 티셔츠, 바지 입는 것은 나름 마스터를 했는데, 얼마 전부터 양말신기에 들어갔어요.
저는 솔직히 제가 신겨주고 싶어요. ㅜㅜ
바빠죽겠는데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양말하나 신으면서 말은 또 어찌나 많은지...
암튼 요즘 시간이 많이 단축 되어서 2분 걸려서 양쪽 다 신은 결과물!
ㅋㅋㅋ 근데 자세히 보세요~ 뭐 이상한 거 없나요? ㅋㅋ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