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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임신 중 먹고있는 비루한 음식 포스팅

| 조회수 : 8,253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2-07 14:53:54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

아무도 기억 못하시더라도 일단 들이댑니다.

 

 

먼저 임신하기 전에 신랑과 함께 찾은 남당리..

저희 집에서 30분 거리에요.

대하축제기간에 부담없이 평일에 막 가는겁니다.

 

 

한산한 가운데 이것저것 서비스 받아가며 맛있게 흡입..

이 때까지만 해도 이슬님과 나는 하나였는데... ㅠㅠ

 

 

임신을 확인하고 나서 입덧도 하기 전에 이것저것 갑자기 당기는 음식들이 있더라고요.

 

 

 

엿 먹고 싶다는 말에 회사 동료가 담날 사다준 울트라 빅엿..

사무실 바닥에 내리 쳐서 깨먹었습니다.

가카께도 헌정하고 싶어요.

 

 

 

임신했다는 소식에 회사 차장님 사모님께서 보내주신 약쑥..

차 마시는 것 처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라고 주셨어요.

 

 

 

동짓날이라고 주방장님께서 팥죽을 쒀서 가져다 주심 ^^

친정엄마처럼 잘 챙겨주세요.

 

고춧잎 장아찌, 멸치볶음, 장조림 등등..ㅎㅎ

 

 

 

 

양재동에 출장갔다가 급 땡겨서사온 토속적인 간식

 

옥수수 강냉이는 국산이라고 6천원씩이나 했는데 맛은 있더라고요.

옥수수 강냉이는 회사 사람들과 나눠먹었고,

보리강정은 고대로 있음(맛없어..)

 

 

 

 

어느 날은 갑자기 곶감이 먹고 싶어서 신랑한테 말했어요.

신랑님이 회사로 보내준 반건시..

 

 

 

말랑말랑 쫄깃쫄깃 달콤달콤 늠 맛있었어요.

 

회사 동료들과 한 통 나눠먹고, 한 통만 집에 가지고 가선

신랑한테는 제가 다 먹었다고 했어요.

 

 

 

동료가 조공해준 에이스..

간만에 먹어주니 맛있네요. ㅎㅎ

 

입덧 따위는 개나 줘버려...

 

 

 

임신하고 나서는 차가운 아이스크림하고 팥빙수가 많이 당기네요.

팥빙수 먹고 싶다는 소리에 동료가 서산에 팥빙수 팔만한 곳 여러군데 전화로 알아봐서

겨우 알아낸 집에 먹으러 갔어요.

 

감동 ^^ ㅎㅎ

 

 

 

연말을 맞아 신랑이 구워준 스테끼...

그릴 자국이 예술이죠?

무쇠그릴팬도 잘 쓰고 있심다.

 

 

어죽

 

아산에 있는 오박사집 어죽이 참 맛있는데

거기까지 가지는 못하고 서산에서 해결했어요.

 

참기름 향이 좀 강하긴 했지만 나름 먹을만 했어요.

 

 

임신하고 나서 입덧은 거의 안했는데 울렁거려서 집에서 음식을 많이 못해먹고

주전부리랑 사먹은 것만 올렸네요.

 

아 이 날로 먹는 포스팅이란..

 

이제는 울렁거림도 없고 주방에서 일 잘 하니깐

종종 해먹은 거 올리겠습니다. ^^

 

항상 행복하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티야
    '12.2.7 3:17 PM

    회사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시는 분이시네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구요.

    늘~~~ 행복하세요.

  • 2. 훈이민이
    '12.2.7 4:18 PM

    무쇠그릴에 안달라붙게 하는 방법이 기름칠인가요?
    전 그릴 있는데 예열을 한다고 하는데도 달라붙더라구요.

    글구 복이 많으신 분 같아요. 주위 사람들 사랑이 넘치네요

  • 3. 뽁찌
    '12.2.7 4:31 PM

    ㅁ 베티야님~ 안녕하세요?

    회사 직원들 대부분이 외지인들이어서 다들 외롭게 살고 있거든요.
    서로서로 잘 챙겨주는 분위기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ㅁ 훈이민이님~ 안녕하세요?

    삼겹살 같이 기름 많은 고기는 그냥 굽기도 하는데 스테이크는 굽기 전에 예열하고 기름칠 했어요.
    단백질이 충분히 응고되면 고기가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다들 술 때문에 친해진 사람들이에요 ㅋㅋ 요새 제가 빠져서 다들 한가한 ㅋㅋ
    감사합니다. ^^

  • 4. 팜므 파탄
    '12.2.7 4:43 PM

    가카께 헌정하고 싶은 울트라 빅 엿!!!ㅎㅎㅎ

    "가카,엿 드세요~"

  • 5. kara
    '12.2.7 6:12 PM

    집이 서선이신가봐요 저도 서산 살아서 반가운 마음에 글남겨요^^

  • 6. dorychang
    '12.2.7 7:45 PM

    울트라 빅 엿~ 처음 봤어요
    엿 안 좋아하는데 사진에 나온 엿은 먹고 싶네요

  • 7. sparky
    '12.2.7 8:02 PM

    아, 이 포스팅 지구 반대편 임산부에게는 고문입니다, 흑흑...
    정말이지 제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모여있네요(어죽만 빼고요).
    보면서 모니터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엉엉
    맛있는 것 많이, 잘 드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순산하세요~~

  • 8. 튼튼맘
    '12.2.7 10:25 PM

    뽁지님 임신 축하드려요.
    주변에 인기가 좋으신 분이네요^^
    맛난 음식 많이 드시고 태교 잘 하세요*^^*

  • 9. 뽁찌
    '12.2.8 8:29 AM

    ㅁ 팜므 파탄님~ 반갑습니다.

    히히히.. 이 말 하면서 주고 싶어요.
    가카.. 엿 마이 잡솨...


    ㅁ kara님~

    서산 사신다니 넘 반갑습니다.
    직장때문에 아무 연고 없는 서산에 온 지 4년 째인데 살 수록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각종 먹을거리 풍부하고, 서해안의 관광명소는 전부 30분~1시간 거리에 있고.. ^^


    ㅁ dorychang 님~

    저도 평소에 엿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임신하고 나서 갑자기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
    나눠주고 싶은 사람들도 많고.. ㅋㅋ


    ㅁ sparky 님~

    속상하신 마음이 저한테도 전해지네요.
    먹고 싶은거 못먹을 때 엄청 속상한데 외국이라 구하기도 힘드시겠어요..
    뭐라도 좀 챙겨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ㅁ 튼튼맘님~

    제 글에 항상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저는 언니가 없는데 꼭 언니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ㅎ

  • 10. soll
    '12.2.8 12:22 PM

    맛있는거 너무 많아서 보면서 침을 꼴깍꼴깍
    일단 너무 경하드리옵니다ㅋㅋ 이제 나꼼수나 칵하는 잠시 잊으시고
    태교에 신경쓰셔서 예쁘고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길 빕니다. :)

  • 11. 뽁찌
    '12.2.8 12:59 PM

    ㅁ soll님~ 감사합니다.

    가까 얼굴이 나오면 즉시 얼굴 돌려버린 지는 오래 되었고,
    요새는 나꼼수도 뜸해서 태교에 도움(?)이 되긴 하네요 ㅎㅎ

    사실 임신 사실을 안 것도 회사 연차내고 나꼼수 서울 콘서트 보러간 날이었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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