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
아무도 기억 못하시더라도 일단 들이댑니다.
먼저 임신하기 전에 신랑과 함께 찾은 남당리..
저희 집에서 30분 거리에요.
대하축제기간에 부담없이 평일에 막 가는겁니다.
한산한 가운데 이것저것 서비스 받아가며 맛있게 흡입..
이 때까지만 해도 이슬님과 나는 하나였는데... ㅠㅠ
임신을 확인하고 나서 입덧도 하기 전에 이것저것 갑자기 당기는 음식들이 있더라고요.
엿 먹고 싶다는 말에 회사 동료가 담날 사다준 울트라 빅엿..
사무실 바닥에 내리 쳐서 깨먹었습니다.
가카께도 헌정하고 싶어요.
임신했다는 소식에 회사 차장님 사모님께서 보내주신 약쑥..
차 마시는 것 처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라고 주셨어요.
동짓날이라고 주방장님께서 팥죽을 쒀서 가져다 주심 ^^
친정엄마처럼 잘 챙겨주세요.
고춧잎 장아찌, 멸치볶음, 장조림 등등..ㅎㅎ
양재동에 출장갔다가 급 땡겨서사온 토속적인 간식
옥수수 강냉이는 국산이라고 6천원씩이나 했는데 맛은 있더라고요.
옥수수 강냉이는 회사 사람들과 나눠먹었고,
보리강정은 고대로 있음(맛없어..)
어느 날은 갑자기 곶감이 먹고 싶어서 신랑한테 말했어요.
신랑님이 회사로 보내준 반건시..
말랑말랑 쫄깃쫄깃 달콤달콤 늠 맛있었어요.
회사 동료들과 한 통 나눠먹고, 한 통만 집에 가지고 가선
신랑한테는 제가 다 먹었다고 했어요.
동료가 조공해준 에이스..
간만에 먹어주니 맛있네요. ㅎㅎ
입덧 따위는 개나 줘버려...
임신하고 나서는 차가운 아이스크림하고 팥빙수가 많이 당기네요.
팥빙수 먹고 싶다는 소리에 동료가 서산에 팥빙수 팔만한 곳 여러군데 전화로 알아봐서
겨우 알아낸 집에 먹으러 갔어요.
감동 ^^ ㅎㅎ
연말을 맞아 신랑이 구워준 스테끼...
그릴 자국이 예술이죠?
무쇠그릴팬도 잘 쓰고 있심다.
어죽
아산에 있는 오박사집 어죽이 참 맛있는데
거기까지 가지는 못하고 서산에서 해결했어요.
참기름 향이 좀 강하긴 했지만 나름 먹을만 했어요.
임신하고 나서 입덧은 거의 안했는데 울렁거려서 집에서 음식을 많이 못해먹고
주전부리랑 사먹은 것만 올렸네요.
아 이 날로 먹는 포스팅이란..
이제는 울렁거림도 없고 주방에서 일 잘 하니깐
종종 해먹은 거 올리겠습니다. ^^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