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
오늘 진~짜 추웠죠? 바람까지 부니 덜덜덜...
팥죽은 드셨는지요.
저는 엄마가 친정 들러서 팥죽가져가라고 하셔서 받아왔어요.
찹쌀반죽까지 해주신 나름 패키지.
제가 한 일은 동글동글 새알심 만들어서
이미 엄마가 만들어 주신 팥죽에 넣어 익히기.
오늘 저녁은 이웃에 사는 엄마와 딸아이의 쌍둥이 친구들도 함께 먹었어요. ^^
우엉 조려서... (우엉채를 잘 봐주세요. 설명은 뒤에...)
우엉잡채.
제가 이건 자신있는 메뉴이기에 꼭 맛보여주고 싶어서 오늘 만들었는데,
반응이 역시 좋았어요. ^^
요건 이웃엄마가 만들어 온 토마토 마리네이드.
양파와 피망을 갈아넣은 상큼상큼한 맛이었어요. ^_^
오늘 벼르고 벼르던 주방도구 소개해볼께요.
82에서 혹시 너무 뒷북인가 싶지만... 저는 이런 게 있는 줄 첨 알아서...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OXO 우엉채칼이예요.
감자필러처럼 생겼지만 뾰족뾰족한 칼날 보이시지요?
오늘 우엉조림할 때 이걸로 우엉채 만들었는데,
다시 위로 가서 우엉 조리는 사진 보시면 굵기가 딱 알맞은 것이 완전 제대로예요.
그냥 슥슥 밀면 채가 막 밀려나오니 빠르고, 쉬워요.
안전커버가 붙어있어요.
위로 올렸다 내렸다... 일체형입니다.
흠이 있다면,
밀다보면 이렇게 처음 부분이 문어발처럼 붙어있는 현상이 생기기도 해요.
이건 손으로 떼면 잘 떨어지기도 하고, 볶다보면 저절로 떨어지기도...
그리고 모든 채칼이 그렇듯.
막판에 남은 건 칼로 직접 썰어줘야한다는 거...
당근이나 우엉을 도마에 딱 올려놓고, 쓱쓱 밀다보면 재료가 딱딱하니깐 힘은 좀 들어가지만요.
채의 굵기가 딱! 김밥용으로 나와서 여러모로 유용하고요, 속도도 빨라서
조심스레 (사실 마음 속으로는 강추. ㅋㅋ) 추천해봅니다.
백화점에서는 넘 비싸게 팔더라구요.
구입처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주시는 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