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가 들어갈 무렵 뒤늦게 알게된 봄날의 파스타.
여기 키톡에도 올렸었던 파스타 입니다.
넘넘 맛있어서 올 봄에도 냉이와 모시조개 항그시 사다놓고 해먹을 예정이예요.
그리고 곰돌군이 가끔 아주 가~아끔 만들어 주는 유부초밥과 폭탄주먹밥.
이럴땐 궁디팡팡 해주고 맛없어도 쵝오로 맛인는 음식마냥 배가 터져도 싹싹 긁어 먹습니다.
안그럼 앞으로 안해줄지 몰라서... 쿨럭~
김장 김치 꼬다리로 만들어 먹는 김치 꼬다리 볶음.
요것도 키톡에 한 번 올렸던 거예요.
특별한 반찬 없어도 요거 하나만 있음 밥 한 공기 훌떡입니다.
비벼먹어도 맛있구요.
아침 TV 방송에서 중성지방에 대한걸 봤었어요.
심각하게 보면서 닭가슴살 사서 먹자 결심하고 한 동안 올인했던 닭가슴살 볶음 입니다.
아스파라거스 한창일때 같이 넣어 볶으니 아삭한게 너무 맛있었어요.
지금은 그 의미가 퇴색되어 닭가슴살로 짝퉁 닭곰탕도 해먹곤 해요. 하하하핫!!
부산갔다 서울 올라올땐 항상 집이 한가득 입니다.
신혼여행갈때 샀던 24인치 가방을 들고가선 매번 낑낑거리며 다시 서울로 들고와요.
사진 속 당면만두는 부평동 시장에서 사와서 바삭하게 구워 떡볶이 님이랑 함께.
달걀은 언제나 부록입니다~
비록 결혼 3년차라 하지만 겁도없이 매실 5키로를 사다가 장아찌를 담았어요.
혼자서 저걸 씻고, 닦고, 쪼개고 했더니 하루가 휘릭 지나가데요.
다신 이딴진 안해!! 라고 했는데 고추장에 버무린 장아찌를 먹어보니 그게 또 아닌것 같기도... ㅋㅋ
뜬금없지만 요건 제가 파 한 단 사서 정리해 놓은 모습입니다.
언젠가 82쿡 자게에서 대파 어디까지 드세요?란 글을 본적 있어요.
그 글 제목만 보고 뭔 이런 질문이 있데- 했어요.
답글보니 흰 부분만 먹고 버리신다는 분들이 좀 있어서 전 놀랐어요.
전 흰대는 씻어 냉장실에 넣고, 파란 부분은 쫑쫑 다져 지퍼락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요.
파란 부분도 젤 윗부분은 따로 잘라 냉돌실에 얼리는데 그건 파뿌리와 함께 멸치 육수용 입니다.
촌시런 입맛 소유자인 전 연어를 못먹어요.
그 왜 비린건 아닌데 연어 특유의 냄새가 너무너무 싫어요.
가끔 곰돌군을 위해 구워줍니다.
이날은 데리야끼소스에 조려서 준거예요.
요건 또 뭔 음식이냐-
요리명?? 글쎄요, 베이컨 김치밥 이라고 맘데로 지어봅니다.
사실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파리에 갔을때 정재형이 만들어준 밥을 비스무리하게 흉내냈어요.
단지 전 다진고기 대신해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베이컨을 넣었구요.
난 밥물 잘 맞춰 맛있게 해먹어야지 했는데 정재형처럼 리조또가 되버렸어요.
까탈스러븐 곰돌군도 도니도니처럼 리조또야?? 그랬답니다. ㅠ.ㅠ
말복엔 색다르게 토마토 치킨 스튜를 해봤어요.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커다란 바게트 한 줄을 둘이서 아작.
그래그래, 우리 다이어트 안드로메다에 보냈었지?? ㅡㅡ;;
밥하기 싫은 날엔 카레님이 진리구요,
주방 엉망으로 만들어 가며 라자냐도 해먹었어요.
레시피는 저도 콜린님꺼 보구 했어요.
또 밥하기 싫은 날에 해먹는 짜장밥 슨생님.
카레와 동급입니다. ㅋㅋ
그리고 올 추석엔 이런저런 이유로 부산에 가질 못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추석 오후에 음식 바리바리 싸서 KTX 특송으로 명절 음식을 보내주셨어요.
역시 누가 뭐래도 친정 엄마가 최고예요!!! >ㅅ<
3편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