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석에서 놀믄서(ㅡㅡ;;) 밥은 계속 하기 싫었나 봅니다.
이날은 살짝 바꿔 카레우동. ㅋㅋ
뭔 바람이 불었는지 마스카포네 치즈까지 사와서 맹글어 먹은 티라미슈 입니다.
작년에 블랙러시안 만들어 먹고 남은 깔루아 반병을 탈탈 털어 넣었더니 향도 아주 죽여주는 티라미수가 탄생.
혼자서 몇 일 동안 신나게 먹었어요.
내 맘데로 만들어 먹는 손말이 김밥도 해먹었어요.
김이 좀 모자래 재료가 남았는데 고건 또 볼에 밥 담고 날치알 털어넣어 알밥으로 승화 시켰어요.
그리고 저 그릇. 한 때(언제인지 기억에도 없음.) 구절판 만들어 먹을꺼랍시고 샀던 거예요.
푸하하핫!! 허구헌날 밥하기 싫어 카레 나부랭이 해먹으면서 뭔 구절판인지. 쩝.
겁없는 시리즈 두 번째 입니다.
뻘건 생 오미자를 보자마자 흥분해서 5키로 질렀어요.
설탕 6키로와 쉐낏쉐낏해서 병에 담아 원액 만들었어요.
요거 맛있어요. 곰돌군은 막걸리 사다 희석해먹기도 해요.
내년엔 복분자도 만들어 볼까 생각중이구요. ㅋㅋ
혼자 집에 있으면서 할건 다해요. ㅡㅡ;;
간만에 냉동실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있어 아포가또 한 사발 만들어 순식간에 꿀꺽.
커피가 아까워요. 워낙 홀랑이라. ^^
얼마전엔 절친의 생일이었어요.
부산서 서울 올라오라 그래서 생일상 제가 차려줬어요.
급하게 차린다고 케이크도 없이 밥만 덜렁 먹었네요.
아쉽- 내년엔 이쁜 케이크에 촛불 버닝식 꼭 해주려구요!!!
대신 그 친구랑 싸돌아 다니다 누들박스에 가서 요딴거 먹었어요.
미드나 영화에서 보던 박스에 담아 나오는 요리.
억~쑤 맛있다는 아니지만 분위기에 한 번은 먹을만 해요.
그리고 오늘.
동지인거 다들 아시죠?
어제 곰돌군이랑 조조 영화보고 싸돌아 뎅겼더니 집에 들어오자 마자 깊은 잠을 자더라구요.
잘 자던 곰돌군 오밤중에 흔들어 깨워 찹쌀가루 던져주고 새알 만들라 시켰어요.
전 옆에서 팥 불린거 곱게 갈고, 찹쌀 넣고 끓여서 팥죽 만들구요.
새알은 따로 작은 냄비에 물 끓여 삶고 찬 물에 헹궈 데코로 올렸어요.
훨씬 들 퍼지고 쫄깃하네요.
이렇게 전 1월 1일부터 오늘 동지 팥죽까지 뭘 그리 해먹고 산건지.
돌아보니 1년 후딱이네요. (슬슬 느껴지는 어색한 급 마무리. ㅡㅡ;;)
윗 글에도 적었지만 다들 남은 2011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낼 부터 또 많이 춥다고 하니 다들 나가실땐 옷 단디 입으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앗, 분명 전 내년 한참 지난 후에야 글을 올릴것 같아요.
쓸떼없는 눈치보며. ㅋㅋ
그러니 미리미리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PS : 본의 아니게 키톡 도배질 해버렸어요.
용서해 주세요~ >_<
PS_2 : 좀전에 자게를 보다 키톡의 도배건에 대한 글을 봤습니다.
제 글이 문제가 된거네요.
그 분 글에 제가 댓글도 달았지만 자게 개편 이후로 html 방식으로 사진 수십장 올리는 법 이전 방식으론 안되네요.
저 그 방법으로 두번 적었다 실패해서 이리 세번으로 나눠 적었어요.
어느분 말씀처럼 제가 여러장 올리는 방법을 몰라 이렇게 쓴지도 모르겠네요.
허나 FAQ에는 최대 20장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어찌 50장이나 되는 사진 한 글에 적는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다시 그리 적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