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에 꼭 밥을 먹지만 출출하때 간식으로 베이글을 자주 구워먹어요.
시중에 파는 베이글은 무겁고 퍽퍽한 느낌이 싫어 거의 사먹지 않아요. 맛도 없구..ㅎㅎ
발효과정의 차이로 베이글 식감과 맛이 전혀 다른 빵이 되더라고요.
흔히 구할수 있는 천연의 재료로 저만의 베이글을 만들어 먹다보니 여러가지가 만들어지더라고요.
한꺼번에 만들어서 구워 바로 식힌뒤에 비닐랩에 포장해서 냉동보관 한답니다.
먹을때 바로 꺼내 오븐에서 3~5분정도 170도 정도에서 구워주면 아주 맛있게 베이글을
드실 수 있다는거... 제가 늘 이용하는 방법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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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반죽 : 강력분 600g , 드라이이스트 2t , 백설탕 3T , 꿀이나 올리고당 2T ,
소금 2/3T , 따뜻한 물 360Cc , 허브 ( 오레가노 1t , 바질 1t , 파슬리 1T )
∴데칠때 : 물 ( 냄비의 반 정도 ) , 베이킹소다 1T , 올리고당 4T
∴ 데친반죽위에 바를 두유(채식베이킹) or 달걀흰자 (일반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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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1.반죽하기
( 제빵기 반죽코스로 반죽했어요)
따뜻한 물에 2~3번 체친 밀가루 넣고 4개의 구멍에 이스트, 설탕, 소금, 올리고당을 넣고 밀가루로
살짝 코팅해서 반죽합니다 --> 10분쯤 반죽하다가 허브 넣어주고 다시 10분반죽 ( 총 20분반죽)
--> 완성된 반죽을 분할해주세요.( 1차발효와 중간발효는 생략합니다.)
*저는 90g씩 분할하니까 딱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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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양 만들기
1차발효와 중간발효없이 분할한 반죽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구멍을 내서 양손으로 비비면서 구멍을 늘려 줍니다.
( 사진찍는 관계로 비비는 과정을 도저히 찍을 수없었다는..ㅎㅎ )
---> 미리 잘라놓은 유산지에 반죽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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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차발효하기
만들어진 반죽위에 비닐랩을 얹어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해주세요.
---> 저는 밀폐된 베란다에서 실온발효했어요. 여름에는 30분정도 , 선선한 가을엔 50분정도 걸립니다.
반죽이 2배로 부풀어 오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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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비닐을 덮으실때 베이글 사이에다 컵을 엎어 놓아주면 반죽에 발효될때 비닐에 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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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치기
물이 살짝 끓으려고 하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거나 잠시 꺼놓고 하세요.
베이킹소다와 올리고당을 넣어줍니다.
---> 유산지면을 먼저 넣고 20~30초정도 데치고 뒤집어서 20~30초정도 데쳐주세요.
* 2차발효가 덜되면 데칠때 반죽이 가라앉아 버린답니다..ㅎㅎ (경험담)
---> 반죽을 꺼낼때 물기를 빼서 팬에 놓고 두유or 달걀흰자를 발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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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뒤집어 데칠때 유산지 한쪽을잡고 ---> 반죽와 유산지가 닿는면에 물을 살살 뿌려주면 유산지가 쉽게 떼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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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굽기
180도 예열한 오븐에 15분정도 구워주세요.
7~8분정도 구워지면 반죽이 빵빵하게 올라옵니다. 이때 물스프레이로 쫘~악 뿌려주고
마저 구워주면 겉면이 바삭해집니다.
6. 완성
허브베이글은 여러 허브향이 참 향긋하면서 상쾌한? 맛이 나요.
크림치즈 발라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딸기잼 발라서 먹어도 넘 맛나요.
허브향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어 허브베이글 선물할때 살짝 걱정했는데..예상외로 반응이
아주 좋답니다. 나이드신 분들도 좋아하시고요~ 아이들도 잘 먹어요.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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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베이킹 하시는 분들은 흰자대신 두유 살짝 발라주시면 좋구요.
굽는 중간에
물스프레이
하시는거 잊으시면 안되고요~~
허브의 양이나 종류는 가지고 계시는거 응용해서 넣어보세요. 색다른 맛을 즐기실 수 있을거예요.
오늘은 상쾌한 허브베이글 만들어 봤습니다. 다음 베이글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