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유럽-유대인 음식인 potato latkes를 만들어 먹고 나니
우리나라 고유의 감자전이 생각났어요. 감자전을 만들려면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만들어야 하니까 좀 번거롭지만 오랫만에 만들어 보았답니다.
그런데 강판 대신에 food processor의 grind 기능으로 갈아보면 어떨까 해서
시도해 보았더니, 어머, 강판에 간 것과 똑같네요. 그리고 신기한 것은
갈변 현상이 없는 거예요. 감자의 하얀 색 그대로를 유지하더라구요.
앞으론 강판에 갈지않고도 감자전을 쉽게 부칠 수 있게 되었네요.
감자전이 밋밋해서 검정깨를 뿌려 장식했더니 보기가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