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선물해주신 명란젓이 먹다 남았어요.
이상하게 젓갈은 먹다 남으면 궁글러 다니다가 제구실을 못할때가 많아요.
이럴때는 감자찌개를 끓여보세요.
감자찌개를 끓이다 제일 마지막에 명란젓을 넣고 바로 가스불을 끄면 됩니다.
스르르 금방 익어버리는 명란젓으로 인해 감자찌개가 더 먹음직 스럽습니다.
이렇게 찌개에 넣어 먹으면 남은 명란젓을 말끔하게 처리할수 있습니다.
먹다 남은 명란젓에 제철 채소 감자나 호박 무 등을 이용하여 맛있는 찌개를 끓여 드시기 바랍니다.
더 럭셔리 해진 감자찌개 입니다.
고추장이 싫으시면 맑은 감자찌개도 좋겠습니다.
가을 들국화 한켠에 넣으니 더 운치 있지요?
바글 바글 끓어오를때 명란젓을 넣고 바로 가스불을 꺼주세요.
벌써 익어가면서 알갱이들이 국물속으로 퍼져나갑니다.
맛있어 보이죠?
있는 재료 이용합니다.
감자3개, 표고버섯 1장, 명란젓 한숟가락, 쪽파와 청양고추 한개씩, 고추장 한 숟가락과 다진마늘 소금과 액젓 또는 간장
다시마와 다시멸치 조금 필요합니다.
명란젓이 짜지 않아 넉넉히 넣어도 좋겠어요.
먹기 좋게 썰은 감자와 버섯 쪽파 고추 입니다.
국대접으로 3개 정도 다시물을 잡아 끓이다 멸치는 건져내고 다시마는 다시 썰어 찌개에 넣어줄 겁니다.
감자와 고추장을 넣고 소금간을 약간 해준뒤 끓어 오르면 거품은 살짜기 걷어냅니다.
감자가 익을 무렵 버섯을 넣고 마지막에 간장이나 액젓으로 간을 해준뒤 마늘만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뚝배기에 담아 내면서 한 번 더 끓여 준뒤 명란젓을 올리면 됩니다.
가스불에서 뚝배기가 뜨거우므로 마지막에 명란젓을 올려도 금새 익습니다.
그리고 파와 홍고추 올리면 됩니다.
끓이기도 쉽고 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 명란젓 감자찌개 입니다.
오늘도 따뜻하고 맛있게 보내세요.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