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장보러 다녀오는 길에 꽃집에 들러 커다란 수국 세송이를 샀습니다.
수국 너무 좋아하거든요~^^
각기 다른 색의 꽃병에 꽂아보았습니다. 집안이 아주 화사해졌습니다.~ㅎ
수국은 말려도 이쁘니까 조금 시들해지면 말려서 두고두고 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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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톡복습 들어갑니다. ㅎㅎㅎ
이것은 순덕이엄마님이 전에 올리신 이탤리언 다이어트식 요리~
재료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라 따라해봤는데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고,..
손님초대할때 양을 조절해서 전채요리로 사용하니 아주 좋더라구요~
재료를 다 작게 깍뚝썰기 하는게 시간 걸려서 그렇지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만드는법은 순덕이엄마님 글 링크 걸어드릴랬더니 개편 전 글이라 그런지 사진도 글도 안보이네요~
연어와 야채 타르타레
재료(4인분)
훈제연어 500그램,
아보카도 1개,
레몬(왁스칠 하지 않은것), 셀러리줄기 2대, 당근 큰것 1개, 노랑 파프리카 1개,
방울토마토 10개(4등분 한다), 샬롯 3개(곱게 다진다),다진 차이브 4큰술(실파로 사용해도 되요~),
씨를 발라낸 블랙올리브10개(4등분한다), 소금, 검은 통후추 간것,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3큰술,
잉글리쉬 머스터드 1작은술,치아바타 빵 8조각(구워낸다).
만들기
1,아보카도 껍질 벗기고 씨뺀후 과육을 1센티크기로 깍둑썰기한다.작고 우묵한 그릇에 담고 레몬즙을 짜넣는다.
2,셀러리, 당근,노랑파프리카도 아보카도와 같은 크기의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크고 우묵한 그릇에 넣고 방울 토마토, 샬롯, 차이브, 올리브도 함께 넣는다.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올리브오일을 그위에 뿌린다.
3, 1과 머스타드를 2에넣고 골고루 섞는다.
4. 원형틀을 접시 가운데 놓는다. 바닥에는 채소를 놓고 그위에 연어슬라이스를 얹는다.이렇게 층층히 쌓기를 되풀이하다가 제일 위에는 야채를 올리고 꼭꼭 누른다.(젤 아래와 위에 야채가있고 가운데 두 층에 연어가 들어가도록 5층을 만든다.)
다른 접시 3개도 똑같이 만든다.
5. 내기 직전에 원형틀을 빼고 따뜻하게 구운 치아바타 빵을 곁들여 낸다~
연어대신 참치 깍뚝으로 썰어 야채와 함께 넣고 맨위에 날치알이나 연어알 조금 올려도 좋더라구요~^^*
핑크색 샴페인 곁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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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순덕이엄마님이 소개해주신 이탤리언 다이어트식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넘 맛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재료가 다 들어있어서 이것 역시 만들어 봤어요~^^
마늘과 파마햄을 곁들인 파프리카구이
재료: 4인분
빨강 파프리카 2개, 노랑 파프리카 2개, 청피망 1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3큰술
라임즙 2큰술
마늘 세쪽(얇게 저민다)
다진 로즈마리잎 1큰술
소금에 절인 케이퍼 1큰술(씻어둔다)
파마햄 슬라이스 8조각(다이어트식이니 흰지방은 떼어내고 먹어도 좋음)
소금, 검은 통후추 간것
치아바타 빵 8조각(살짝 구워 둔다-치아바타대신 바게트등도 괜찮음)
만들기
1.파프리카와 피망의 씨와 속을 빼고 1센치 폭으로 길게 썬다.
2.크고 우묵한 그릇에 올리브오일, 라임즙, 마늘, 로즈메리, 케이퍼를 넣고 잘섞어 마리네이드를 만든다.
3.거기에 파프리카와 피망을 넣고 마리네이드가 잘 묻도록 골고루 섞는다. 랩으로 덮은뒤 상온에서 한시간 정도 둔다. 20분에 한 번씩 뒤적여준다.
4.그다음 파프리카와 피망을 체에 밭쳐 불기를 뺀다. 체 아래는 크고 우묵한 그릇을 놓고 마리네이드를 받아서 따로 둔다.
5.그릴 팬을 뜨겁게 달군 다음 파프리카와 피망을 가끔 뒤적여주면서 15분간 굽는다.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6. 파프리카와 피망이 구워지는 동안 파마햄을 개인 접시에 두조각씩 담는다.
7. 파마햄 옆에 구워진 파프리카와 피망을 담고 체에 밭쳐 둔 마리네이드를 뿌려준다. 구운 치아바타 빵도 두조각씩 곁들여 낸다.( 빵은 올리브오일을 발라서 구우니 더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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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만들어준 생일케잌~코코넛 라스베리 치즈케잌
(생일 지난지는 좀 되었지만 사진 올려요~^^)
저희만 영국에 뚝 떨어져 혼자 살다보니 시간 날때마다 맛있는거 해먹는게
저희 부부의 커다란 즐거움중 하나랍니다.ㅎㅎㅎ
다이어트식 치즈케잌이어서 만들어 보려구 재료 준비해 뒀는데
마침 제생일이어서 남편이 대신 만들어 줬어요~^^
맛은?
아무래도 오리지널보단 단맛도 덜하고,..확 끌어당기는 맛은 덜하지만
그런데로 괜찮았어요~ 칼로리가 적은 장점도 있고,..ㅎㅎ
만든지 하루 지나서 먹으니 더 맛이 좋더라구요~
재료는 케잌 베이스로 다이제스티브 비스킷 대신 씨리얼인 브랜 플레익스( bran flakes)를 사용하고
크림치즈대신 리코타 치즈와 그리스식 요구르트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칼로리도 확 줄여지고 건강한 치즈케익이 되는거죠~^^
비주얼은 오리지널 못지 않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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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큐가 그리운 어느날,....
남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테이블용 바베큐에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식으로 양념한 돼지고기를 구워먹었어요~
고추장양념으로 재워놓은 돼지고기를
먼저 프라이팬에 어느 정도 익혀준 후에 베베큐그릴에 올려
식탁위에서 구워먹으니 재미도 있고 넘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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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날은 때로,
이렇게 집에 남아있는 여러가지 야채 잘게 썰어 넣고, 잘익은 김치도 쫑쫑 잘게 썰어 넣고,
맛된장 조금 넣고 참기를 조금 넣고 검은깨 뿌려 밥 비벼먹으면 너무 맛난 한끼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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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들 밥상,
김이랑 멸치볶음을 너무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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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먹고싶으면 가게에서 여러가지 횟감용 생선토막을 사다가
집에서 직접 썰어 먹으면 비용도 절감하면서 실컷 먹을수 있어 좋더라구요~
제나가 연어알을 너무 좋아해서 연어알 마끼도 만들었어요~
디저트~
집에 생무화과 사놓은게 있어서
회를 먹고난후 후식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아주 달지 않으면서 맛있어요~
재료(4인분)
호두 2 Tbs
생무화과 6 개 ( 깨끗이 씨어서 물기를 빼 놓는다)
플레인 요구르트 3/4 Cup
브라운 슈가 1 Tbs ( 흙설탕은 단맛이 덜해서 조금 더 넣어줘야 해요)
만들기
1. 호두는 기름기 없는 달군 프라이팬에 1-2분간 구운후 살짝 부수어 놓는다.
2. 오븐을 250도로 맞추고 무화과를 반으로 갈라서 단면에 브라운 설탕을 뿌려준다.
3. 설탕이 녹아서 윤기가 나고 무화과가 따뜻해지도록 2-3분 정도 굽는다.
4. 접시에 담고 무화과 위에 요구르트를 올리고 작게 잘라놓은 호두를 뿌려 낸다.
포트와인과 곁들여 먹었어요~^^
보통 디저트처럼 무겁지 않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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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할로윈 스페셜*^^*
지난 월요일이 할로윈이었지요~
저도 원래는 할로윈에 별 관심 없었는데, 아이들이 있으니 참여 않할 수가 없네요~
할로윈 테마로 머핀도 굽고,..애들이 장식하고,..
남편은 SPOOKY 할로윈 호박랜턴도 만들고,..
( 다 애들이 좋아하니 애들을 위해서 이짓을 하는거죠~ㅎㅎ)
사탕 얻으러 Trick or Treat!
제나랑 하은이 완전무장 복장 갖춰 입고서 ,...친구 에밀리네랑 함께 이웃 한바퀴 돌러 갑니다.
보통 호박랜턴이 있거나 할로윈테마로 꾸며논 집만을 골라서 돌아다닙니다.
어떤 집들은 이렇게 (파티를 하는건지)어른들도 코스튬을 지대로 입고 사탕 초콜렛을 나눠 줍니다.
내년엔 저도 시도해 볼려구요~^^
하은인 벌써 사탕하나 입에 물고,.. 먹어가며,..
할로윈 복장의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애들에겐 몇주간의 군것질거리가 공짜로 생기는 이날이 완전 명절입니다 .~
집에 돌아와 포즈 한번 잡고,.사진 찍고
얻어 온 사탕, 쵸컬릿을 까먹는 행복한 시간,..
저는 당장 낼부터 저 많은 군것질을 아이들 모르게 어떻게 감춰야하나 궁리중입니다.
그나저나 만원 주고 산 제나의 복장이 멋지지 않나요?
제나는 얼굴선이 섬세해서 옆모습이 참 이쁩니다.~
하은이 마녀 복장 어떤가요?
고집쟁이 하은이ㅎ ~ 언제나 막내 노릇 톡톡이 합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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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이 세권의 책을 스웨덴어로 번역하느라 증~말 죽을뻔 했습니다.~~
드뎌 지난 10월중순 마무리도 완전히 끝내고 스웨덴 출판사에 넘겼습니다.만세!!!!!!!!!!!!!
세권 합쳐 무려 1100여페이지!
매일 저녁 애들 재우고 난뒤에, 주말에도 아무것도 못하고,...
하다못해 애들 자전거 배워 줄 시간도 없이 꼬박 앉아,...
머리에 쥐나도록 했습니다.
이젠 당분간 저렇게 긴 장편들은 쉬려구요~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애들과 함께 할 시간이 너무 없어서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1100페이지를 하고났더니 이젠 2-300페이지짜리 소설번역은 우습게 보이는군요~ㅎㅎㅎ
좋은 서평이 나오길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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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은 이제 번역 쉬면서 보고 싶은 책도 읽으며( 지난 1년간 거의 한권도 못읽었음~ㅠㅠ)
아이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내려합니다.
아, 요즘 스트레스 없이 보내는 여가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ㅎ
그래도 또 드는 생각은 담엔 무슨 책을 번역해볼까???
82님들은 어떤 책을 추천해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