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체주의)
얼마전, 제과에 이스트넣고 술맛나는 비스킷을 떠나보내고.
정신 제대로 붙잡고 다시 만들었다.
역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일단 커피부터 찐하게 내린다.
신맛나는 원두를 억지로 진하게 내려본다.
들어간것 만큼 나온다는 원판불변의법칙(응?)에 따라. 꾹꾹 눌러담는다.
너무 꾹꾹 누르면 사약수준의 커피가 나오니 주의할것..
커피넣고 톡톡톡.. 수북히 쌓고 도닥도닥 하다가 윗면을 평평하게 긁어주면 된다.
나으 사랑스런 스뎅 키티.. 이녀석 이름이 키티다. 그 키티인지는 모르겠지만..암튼 그 키티다.
비알레띠 키티 2인.
모카포트는 알미늄으로된 브리카종류가 맛있다고들 하지만..
나의 게으름과 귀차니즘은 알미늄님을 감당하지 못한다-_-;
사실 오전에 내려먹고 그대로 방치된 저녀석이 가스렌지위에서 울고있다. ㅋ
커피와 꽤 괜찮은 궁합을 자랑하는 스콘(을 가장한 비스킷).
* 5초레시피
우리밀(중력분) 100g 호밀가루 50g 베이킹파우더 6g 설탕10g 소금 3g 찬물100g
중요한 버터! 찬걸로 30~50g정도.. 난 찐한맛을위해 45정도 넣었다.
(레시피는 다음 에서 "호밀스콘" 검색하면 나오는 레시피를 사용했음)
푸드프로세서에 가루류와 버터넣고 돌려서 소보루화시킨다.
(푸드프로세서가 없으면 스크래퍼로 다지면 됨)
어느정도 버터가 갈렸으면 찬물을 넣고 대충 반죽한다.
(푸드프로세서로 돌리면.. 칼날이 아파한다 ㅠㅠ 그냥 주걱으로 대충 뭉치면 됨)
한덩이로 뭉치면 비닐백에 넣고 냉장고에 30분간 방치한다.
180~90도로 예열된 오븐에 수저 두개를 이용해 대충 성형해놓고 30분간 굽는다.
반죽의 찬기가 식기전에 오븐에 넣어야 바삭해진다고 한다.
(뭐야. 5초가 아니잖아...............)
다된넘은 이리 딸기쨈 발라서.. ㅊㅁㅊㅁ 하면 된다.
대량의 버터와;; 대량의 딸기쨈 덕분에 나의 배둘레햄은 쑥쑥 폭풍성장중이다. ㅠㅠ
오후의 티타임 3종셋트-
커피, 스콘(비스킷), 딸기쨈
무한흡입을 경험하게 되었다.
단 두번만에 이리 휼륭하게 구워내다니. 역시. 난 소질있다-_-v
...살짝 셀프깔때기로 마무리하고 오늘은 이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