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에 할로윈 코스튬이라도 볼까해서 가게에 가보았더니 할로윈은 아직 2주나 남았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싹~바뀌었더군요.
아,, 역시 난 시대에 뒤떨어진....
그런데, 왜 왜들 이러십니까?
뭐, 뭡니까? 요즘의 이 분위기는??
어렵게 어렵게 키톡에 글을 올렸더니만, 이 무수히 쏟아지는 고수님들의 데뷔와 유명인들의 에세이같은 글들...
차마 두번 째 글 올리지 못하다 이러다간 그냥 올해도 가고 영원히 자신을 잃을 것 같아,
저는 저의 길을 가려합니다.
알씨도 포토샵도 실패해서 큰 사진 그냥 올립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했던 갈비찜의 간딴 과정샷과 레서피입니다.
<재료>
돼지등갈비 한접시분
양파 2T
마늘 1T
간장 5T
데리야끼소스 2T
설탕 1~2T
물 1컵반~2컵
후추 약간
간단하죠?
전 식구들끼리만 먹는 음식엔 어떤 음식에나 이 보라색 양파를 씁니다. 색깔있는 음식이 몸에 좋다면서요.
어떤 음식엔 색감이 떨어질 때도 있지만, 몸에 좋다는데요~ 양파도 몸에 좋고 일석이조^^
설탕은 황설탕입니다.
전 보통 한 스푼 정도 넣는데, '건강이 뭐 중요해. 난 음식점에서처럼 맛나게 먹을거야' 하시는 분은 두 스푼.
물도 국물에 밥 비벼 먹고 싶으면 두 컵, 고기만 맛있게 먹어도 되면 한 컵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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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한 번 삶아야죠.
해주는 것만 먹을 땐 모르던 사실, 너무 중요한데요.
겉이 익도록 삶아 펄펄 끓을때 하나씩 건지면 찬물에 씻지 않아도 되어요.
이 갈비와 위의 양념을 잘 섞어 센불에 올려 끓기 시작하면 불 줄이고 30분정도 익혀주세요.
그런데, 언제 탈 지 모르니 딴 짓 하지 마시고 지켜보시는 게 제일 좋아요~
참 간딴하죠?
아이들이 등갈비 너무 좋아하는데 매번 사먹기도 그렇고 오븐도 잘 사용할 줄 모르고..
여러 분들의 레서피 보고 연구하다 그냥 제 식으로 간딴히 해먹었습니다.
이번엔 갈비를 한 대씩 잘라서 해보았어요. 양념이 더 골고루 스며들도록.
양파와 마늘은 갈아서, 설마 제가 쓰지 않았다고 그냥 넣진 않으시겠죠?^^
오늘 다른 음식도 올려보려했는데 애들 데릴러 가야해서....
마지막, 어제 횡재한 사진 올려드리고 며칠 후 다시 오겠습니다.
Trick or treat 하며 받은 과자들,
야호! 저 한 달치 간식비 굳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