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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구마 뿌리부터 잎까지~^^

| 조회수 : 14,12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0-19 14:04:50

우리동네는 이제야 고구마 캐기가 시작인데 계속 시간이 안될것 같아 지난주에 1등으로 수확했어요~

작년에 다른분들 수확하시는거 보고 완전 기대하고 커~~~다란 봉지를 몇개씩 준비해 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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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를 걷고 뽑으니 이게 뭔가?!?!

진짜 울뻔했어요..ㅠㅠ



흙을 파도 안나오고.. 집중적으로 파내려가기 시작하니 뭔가 보입니다 ㅋㅋㅋㅋ

난 고구마가 이렇게 깊게 있는줄 정녕 몰랐어요.....ㅡㅡ;

할머니네 밭에는 고구마가 조금만 파도 나와서 여쭤보니 깊게 심었겠지~하십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


호미로 흙을 싹 파고, 잽싸게 손으로 흙을 치우고 번갈아가며 미친듯이 하면 팔이 막 후들거리고 내손이 내손이 아닌 상태가 됩니다..

으하하... 자잘한 고구마들 수확 ^^

정말 보통일이 아니네요.. 작년에 고구마를 100키로정도 사먹었는데 이제 비싸다고 안해야죠 ㅠㅠ 



제껀 지난주에 다 캐고.. 할머니 캐시는거 구경하러 갔다가 꽤 나오는게 재미있어서 같이 캐고 사진 한방!

이정도로만 자랐어도 좋았을텐데 많이 작아요 ^^ 



이게 바로 나팔꽃을 닮은 고구마 꽃!!!


120포기 정도 심어서 17키로정도 나왔어요. 수확량은 적은편.. 

다른 밭에도 올해는 고구마 수확량이 많이 줄었다고 하십니다.



원래 일주인정도는 숙성해야 되는데 못참고 바로 삶고 굽고 ㅋㅋㅋ 그래도 맛있는걸요~


일주일 동안 후숙한 고구마들.. 목욕하고 찜기에..ㅋㅋ


새끼손가락과 비교.. 이만큼 작아요 ㅡㅡ;


황금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오른쪽이 처음 먹어본 황금고구마인데 밤고구마 + 호박고구마... 각각의 맛있는 점만 닮았네요!!

내년에는 황금고구마만 심어야지~~~~~~ 밭도 없으면서 이러고 있습니다 ㅋㅋㅋ


고구마는 뿌리, 줄기, 잎 어느하나 버릴것이 없어요 ^^

고구마 잎에도 비타민, 미네랄등 영양가가 높다~ 항암효과도 있는듯..

잎으로 무침하는건 봤는데 고구마순 김치 때문에 우관스님 동영상을 보는데 부침으로 해도 맛있다고 하십니다.

기름 두른거야 뭐든 좋아하니;; 부침도 하고~ 방법은 똑같아요.



이거 독특해요!! 쫀득한?  전..


데친 고구마잎, 미끌거리는데 물기 짤때만 그렇지 먹는데 거부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에요.


잎은 새콤한 맛이 어울리겠다 싶어 실패한 비빔양념장에 간을 추가해서 무쳐봤어요.



장금인냥 맛을 그렸어요 ㅋㅋㅋ



고구마 잎 쌈~

생각이 안나서 깜빡할뻔 했는데 호박잎 찌면서 쌈으로도 먹는다 했지..하며 겨우 기억이 났어요.

까먹었으면 큰일날뻔!!



이게 근대? 머위? 데친 그런 느낌인데 맛있어요.

맛은 설명 못하겠는데 ㅠㅠ 

손톱보세요.. 고구마순 껍질까는데 물이 들어서 일주일동안 빠지지를 않아요.


일요일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밭에 잠시가고, 산책도 하는 요즘입니다.

몸이 웃긴게 언제부터 그렇게 새벽에 일어났다고 일주일간 그렇게 했더니 이제 안하면 찝찝하네요..ㅎㅎ



남의밭에서 수확하고 얻은 고구마순, 잔파, 상추, 호박잎 ㅋㅋ


잔파도 얼마나 이쁜지 먹기 아까울정도..


생채로 무쳤는데 하나도 안맵고 너무 맛있는거에요!!!  액젓으로 간 했어요.


상추.. 부드러움이 느껴지시는지!! 진짜 최고~


호박잎은 추워지기전에 부지런히 따옵니다.


쪄서 쌈 싸먹고~


부침도 하고 ^^ 


준비하는동안 냉동했던 새우장 꺼내서 녹이고, 냉장보관한 간장물을 조금 부어 먹습니다.




레시피는 히트레시피에.. 아시죠? 

처음에 만든게 너무 싱거워서 두번째는 간장양을 조금 늘였는데 짭니다 ㅠㅠ 히트레시피를 믿으세요~ㅎㅎ


밭에서 수확해온 고추.. 고추도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 열려요. 오이고추인데 끝은 좀 많이 매워요 ^^


아삭고추로 장아찌 만들때 일부는 양파도 넣어 만든 장아찌도 꺼내고~


우리집은 된장국은 남으면 냉동해뒀다가 먹어요. 건더기가 별로 없어서 버섯 추가~


미더덕 들어간 된장국이 좋아요 ^^




아삭아삭 맛있는 고구마순 김치~



별건 없어도 완전 맛있는 집밥 입니다 ^^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민
    '11.10.19 2:09 PM

    내가 일빠로 숟가락 꽂는다

  • 꿈꾸다
    '11.10.19 2:11 PM

    차린건 별로 없어도 많이 드세요~^^

  • 2. 준&민
    '11.10.19 2:11 PM

    ㅋㅋㅋ
    같이 먹어도 되죠? 요런 밥상 엄청 사랑한다는....

    그나저나 채소 하나하나 무척 이쁘게도 찍으셨네요.
    이건 카메라가 좋은거죠? 그쵸?^^
    그렇다고 해 주세요.
    꼼쟁이 설득해서 카메라 바꾸게... ㅡ,.ㅡ

  • 꿈꾸다
    '11.10.19 2:13 PM

    많이 드세요~ㅎㅎ
    제가 키운 채소를 많이 사랑해서요 애정을 담아 찍었습니다?! ㅋㅋ
    카메라는 똑딱이거든요~ 저도 늘 좋은 카메라를 원해요 ㅠㅠ

  • 3. 무명씨는밴여사
    '11.10.19 2:49 PM

    히야~ 완전 진수성찬이네요.
    고구마잎을 부쳐먹는 것, 쌈으로 먹는 것, 오늘 처음 알았어요.

  • 꿈꾸다
    '11.10.19 11:44 PM

    저도 최근에야 알았답니다.
    직접 키우니 다 아까워서 예전같으면 흘러들었을 얘기도 이젠 귀에 쏙쏙 들어와요 ^^

  • 4. 미주
    '11.10.19 3:39 PM

    음 된장국한술 뜨고 고구마줄기김치 척 걸쳐 밥한술 뜨고
    부침한젓가락하고 새우장국물 살짝이 밥위에 뿌려두고 새우까서 한입먹고
    살짝비린맛 고추 된장찍어 아삭베어 상큼하게 잡아주고 으~~쯥쯥
    아이고 이제 세시 반 쪼끔 넘었는데 언제 저녁먹냐고~~~~~~~요
    배고프네요 ㅎㅎ

  • 꿈꾸다
    '11.10.19 11:45 PM

    미주님 최고세요!!!
    제가 먹은 음식인데도 미주님 글을보니 또 먹고 싶어져요~
    저녁식사는 맛있게 하셨죠? ^^

  • 5. Turning Point
    '11.10.19 4:29 PM

    별거없다니요..제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한가득입니다 ㅠㅠ

  • 꿈꾸다
    '11.10.19 11:45 PM

    통통한 미더덕 보이십니까? ㅎㅎ
    내년에는 고구마도 꼭 심으세요 ^^

  • 6. 쎄뇨라팍
    '11.10.19 4:33 PM

    ^^
    캬!!!! 완전 부러운 건강식 밥상이네요
    생산의 기쁨까정 ㅎ

  • 꿈꾸다
    '11.10.19 11:45 PM

    네.. 건강식 밥상이에요~ 요럴땐 고진요도 잠시 탈퇴합니다..ㅋㅋ
    직접 키워서 먹으니 기쁨이 두배죠 ^^

  • 7. 순덕이엄마
    '11.10.19 4:53 PM

    고구마순 김치...요것만 아직 독일서 못먹어봤어요. 정말 맛있다는데...ㅠ

  • 꿈꾸다
    '11.10.19 11:46 PM

    고구마 재배를 하는데 고구마순은 판매를 안하나봐요.
    직접 키워보심이...ㅋㅋㅋ 고구마 싹 틔워서 심으면 줄기가 무성하게 나와요 ^^;;

  • 8. remy
    '11.10.19 5:20 PM

    고구마가 올해 흉년이예요.. 비가 많아서 그렇다네요..
    저도 순 먹으려고 심었는데 하도 외진데 심어서 순도 못먹고 고구마도 별로고....ㅎㅎ

  • 꿈꾸다
    '11.10.19 11:47 PM

    여기는 비도 얼마 안내렸는데 그렇네요.
    뭔가 기후의 영향도 있었겠죠? 다 그러니 말이에요~
    저도 고구마순 먹을게 없어서 김치용은 산거에요 ㅋㅋ

  • 9. 퓨리니
    '11.10.19 10:38 PM

    슬며시 끼어앉아 숟가락 들고 싶은 밥상이에요...ㅡㅜ
    호박잎부침.. 고구마순 김치...흑...ㅠㅠ

  • 꿈꾸다
    '11.10.19 11:48 PM

    퓨리니님도 언릉 오세요..ㅎㅎ
    고구마순 김치는 지금 딱 맛있게 맛들었는데 저도 아쉽습니다~

  • 10. 소연
    '11.10.19 11:16 PM

    저는.. 호박잎찜하고 고구마줄기김치만 먹을께요...
    두가지만 주셔도.. 고봉밥 자신있습니다...

  • 꿈꾸다
    '11.10.19 11:48 PM

    맞아요.. 저 두가지만 있어도 고봉밥 두그릇은...ㅋㅋ
    고구마순 김치는 한번 더 해야겠어요 ^^

  • 11. 미모로 애국
    '11.10.20 8:01 AM

    이번 주말에 고구마캐러 가는데 좋은 정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깊이~~~ 파봐야겠어요. 오호호홋.

  • 꿈꾸다
    '11.10.20 11:33 PM

    서리 피해는 없으시죠?
    올해 다들 고구마 수확량이 줄었는데 미모로애국님 고구마들은 많이많이 열렸길 바랍니다 ^^
    뿌리부터 잎까지 다~ 수확하세요..ㅎㅎ

  • 12. 물레방아
    '11.10.20 9:18 AM

    고구마 잎도 , 줄기랑 같이 나물 해먹으면 맛있습니다
    된장 넣어서..
    7살 딸이 고구만 순 나물만 있으면 밥도 안먹고 집어먹는답니다
    잎이 들어가면 정말 맛있어요

  • 꿈꾸다
    '11.10.20 11:33 PM

    줄기는 주로 볶아먹었거든요.. 된장넣고 무치는건가요?
    7살 아이가 참 기특하네요 ^^

  • 물레방아
    '11.10.25 12:55 PM

    네 고구마 줄기랑 잎을 같이 데쳐서 된장에 무칩니다

  • 13. 곱다시
    '11.10.20 6:22 PM

    고구마순은 데쳐서 나물로만 해먹었는데요...김치는 어떻게 만드는지(레서피)
    댓글로 공개좀 해주세요...미리 감사합니다

  • 꿈꾸다
    '11.10.20 11:36 PM

    김치 간단해요~^^
    1.고구마 줄기를 옅은 소금물에 담가 껍질을 벗겨요(그럼 안끊어지고 잘 까지거든요)
    2. 껍질벗긴 고구마 줄기를 배추 절이듯 뒤적이면 30분정도 소금에 절입니다.
    3. 물에 한번 씻고 일반 김치양념에 버무리면 됩니다.
    간단하죠? 바로 드셔도 되고~ 고구마줄기가 숨이 꽤 죽고 맛이 들었을때 드셔도 좋아요.
    생선조림에 활용하셔도 됩니다. 상세하나 레시피가 필요하시면 제가 다음주초에 계량한거 올릴게요 ^^

  • 14. jasmine
    '11.10.20 6:50 PM

    막 수확한 채소는 정말 달지요.
    시장에서 경매 거쳐 마트에 다시 며칠 보관한 채소 사먹는 저는...저 밥상이 얼마나 꿀맛같을지...ㅠㅠ
    진정 웰빙밥상이네요. 부러워요....부러워하면서 농사 지을 엄두도 못내는 jasmine...

  • 꿈꾸다
    '11.10.20 11:37 PM

    채소가 이렇게 단지 밭을 하면서 알았어요!!
    자스민님도 진짜 잘하실것 같은데... 내년에는 시간을 내보세요 ^^
    제가 간단하게 농사짓는 법도 알려드릴게요 ㅋㅋ
    .
    .
    .
    .
    (사실.. 그런거 없는데 꼬시는거에요~)

  • 15. minimi
    '11.10.20 8:14 PM

    웰빙 밥상이네요.2222

    숟가락만 살포시 얹어봅니다.*^^*

  • 꿈꾸다
    '11.10.20 11:38 PM

    많이 드시고 가세요~^^*

  • 16. Harmony
    '11.10.20 11:28 PM

    고구마 색상이 정말 이뻐요.


    호박잎을 전으로도 부치는군요. 맛을 음미해 봅니다.

    아,
    다 맛나고 멋진 반찬들 다 한점씩 집어 먹어봅니다.^^.

  • 꿈꾸다
    '11.10.20 11:39 PM

    금방 수확한 고구마는 흙과 섞여서 진짜 살아있다는 색감이에요!
    익혀서 속을 봐도 이쁘구요~^^
    호박잎 전은 제가 요즘 많이먹는 전이랍니다..ㅎㅎ

  • 17. candy
    '11.10.21 7:16 AM

    서리가 내려서 걱정이네요.저희집 고구마 아직 캐기 전이거든요.
    이번주 내일이나 모레는 꼭 캐야할듯.
    고구마 잎 요리 첨 봤어요.^^

  • 꿈꾸다
    '11.10.24 6:39 PM

    주말에 고구마 수확 하셨죠?
    만족할만한 농사셨나요? ㅎㅎ 전 내년에 더 심으려구요 ^^;

  • 18. 곱다시
    '11.10.21 7:27 PM

    김치만들기 레서피 감사합니다
    고구마는 안좋아한느데요 ,,,,고구마순은 넘 좋아하는데 늘상 나물로만 먹었어요
    김치 도전해 보겠습니다
    어떤 맛일지 기대되는데 에고,,,,,
    텃밭에 고구마 다캤으니 내년에나 ,,,,,

  • 꿈꾸다
    '11.10.24 6:40 PM

    아직 고구마순 판매하는 곳이 있어요.
    여기 남쪽은 아직 다 캐지 않아서요.. 인터넷에서도 판매하더라구요 ^^

  • 19. 독도사랑
    '11.11.17 8:21 AM

    맛있겠다 너무 먹구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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