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 대부분의 유치원들은 학교일과가 12시에 끝나는데
우리애들이 다니는 학교는 8시에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 오후3시에 돌아옵니다.
점심은 학교에서 먹지요.
점심은 학부모의 재량에 따라서 도시락을 싸와도 되고
카페테리아에서 사먹을수도있는데 메뉴는 매일바뀝니다.
예를들어 목요일
메인: 피자 혹은 타코스 혹은 닭고기중 택일.
달려오는 사이드는 콩샐러드 + 이탤리언야채 + 과일 + 밀크 + 타코샐러드
금요일
메인: 피자 혹은 마카로니/치즈 혹은 햄버거나 치즈버거중 택일.
이날 달려오는건 삶은옥수수 + 토스드샐러드 + 오랜지 + 밀크 + 프레쯜/요구르트.
한끼에 $1.50 (약 1800원)
리스트를 읽어보면 10,000원해도 모자랄듯 그럴싸한 메뉴입니다. ^^;;
근데 현실은...
야후이미지갤러리에서 줏어온건데 대략 이런구성이지요.
물론 학교마다 다르고 비쥬얼이 훨씬 좋은곳도 있을거예요.
저는 꼭집어서 반대하는편도 찬성하는편도 아닌데
미국초딩선생이었던 마눌은 이런 스쿨런치를 상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도시락.
당분간 (어쩌면 정규교육 졸업할때까지) 도시락이 이어갈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위 사진은 제도시락 + 3달전에 많이 앓았던 부서의 동료도시락 + 애들도시락 두개 + 간식도시락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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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도시락의 안을보면...
이날은 양념해서 구운 햄벅스테이크 + 브롴컬리 + 미역이 들어간 계란말이 + 방울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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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날
점심먹기전, 오전에 간식시간이 15분있는데 그때 먹을 간식도시락도 가져갑니다.
새우튀김하고 야채튀김을 양념에 살짝재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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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은 씨없는포도
갈은 돼지고기하고 야채 + 계란말이
마눌님이 폰카로 찍은거라 때깔이 그다지 좋지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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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식은..
읭?
웬 단무지여..
오랜지군요. ㅋ
반찬은 도미졸인것 (제가 낚아온거 ㅋ) + 비엔나 쏘세지
+ 시금치무침 + 계란삶은거 반개.
점심시간때 선생님들은 다른곳에서 식사를 하시는데
이런 도시락은 처음보는지 일부러 우리애들 도시락 보러온다네요.
애들 학년에서는 아마 한국아이는 우리애가 전부인듯...
꽃모양 당근보고 기절했다더군요. ㅋㅋ
이런 평범한 도시락가지고 놀라다니
한국의 미니 한정식같은 고딩도시락보면 뉴욕타임즈기자 부를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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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날.
오른쪽의 제 도시락도 같이 나왔군요.
간식은 사과하고 포도
점심도시락은 닭고기튀김 (카라아게) 토마토하고 브롴컬리 + 감자구이 등등.. 입니다.
< 부록 >
오랜만에 아이들사진이예요.
여름쯤 사진이네요.
방을 지나가다 Beauty and the the Beast 보는 사월이를 흘깃보니까
웬일로 에어컨도 켜놨는데 땀을 뻘뻘흘리길레
왜저러나.. 했더니
땀이 아니라 눈물이었어요.
비스트가 죽는 장면에서 눈물을 뚝뚝흘리고있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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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허리케인 정전때 빨래터에갔다가 사준 아이스크림.
사월이는 딸기맛, 오빠는 쵸코렛맛 이예요.
맛보기... ^^
FIN
좋은 하루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