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했던 것 같은데..생각보다는 안춥네요.
이제 추위에 대해 어지간히 내성이 생겼나봐요.
뭐, 굉장히 추웠던 건 아니지만, 저녁엔 따끈한 국물을 먹으려고 오뎅탕 끓였어요.
부산에서 올라온 두툼하고 맛있는 어묵, 끓는 물에 한번 살짝 데쳐서 기름기를 뺀 다음,
2~3조각으로 자른 후 꼬치에 꿰어서 넣었습니다.
국물은...전 멸치국물이 좋은데, 아들녀석은 멸치국물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가쓰오부시 국물을 냈습니다.
가쓰오부시로 직접 낸 것이 아니라, 여름에 메밀국수 먹으려고 만들어두었던 농축액에 물을 탄 후,
간장을 조금 더 넣어 간을 맞췄어요.
어묵 자체가 맛있어서, 아주 괜찮았습니다. ^^
버섯 샐러드도 한접시 했어요.
백만송이, 느타리, 양송이, 표고버섯을 소금 후추에 간해서 볶은 후 양상추 위에 올리고,
발사믹 식초, 불에 올려 살짝 조려준 발사믹 드레싱을 뿌렸습니다.
몸에 좋은 채소와 버섯을 듬뿍 먹을 수 있는 영양샐러드죠. ^^
오늘 저녁, 이렇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불금, 내일은 즐거운 토요일인데, 뭐 좋은 계획들 있으세요?
부디 알찬 계획으로 1월의 마지막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