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담가서 핏물 뽑고,
어제부터 고아서,
드디어 오늘 먹게된 도가니탕입니다.
스지를 더 사다넣고 고아서 건더기도 충분하게 했습니다.
오늘 점심 너무 잘 먹고 들어와서,
저녁은 안먹어도 될 줄 알았는데...
저녁이 또 들어가네요.
도가니탕 한그릇으로 차린 저녁인지라,
괜히 깍두기도, 김치도 개인접시 담아 설거지할 그릇 가짓수만 많이 늘렸습죠. ^^
이번주말...마음이 바쁩니다.
금요일은 제 생일, 월요일은 시아버님 제사,
몇년전에는 생일과 아버님 제사가 겹친 적도 있는데, 그 보다는 낫겠지만,
아버님 제사가 있다보니, 제 생일을 어떻게 보낼까, 남편에게는 무슨 선물을 사달랠까 하는 생각보다는,
장은 언제 보지? 어느 시장엘 갈까? 음식 준비는 또 언제 다하나, 그런 걱정뿐입니다.
어차피, 피할 수는 없는 일....즐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