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렌지 아이스티] 흉내내보기

| 조회수 : 14,72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5-11 21:34:38
요즘 어쩐 일인지 밖에서 카푸치노나 마끼아또 같이 우유나 생크림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면 자꾸 배탈이 납니다.
제가 원래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기는 하는데요, 암튼 요새 좀 그래요.
그래서 아메리카노 아니면 믹스커피 외에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데요,
그러다보니 커피 대신 과일차나 과일주스를 주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현상이지요.^^

어제는 점심을 먹고 차 마시러 들어갔는데 메뉴에서 오렌지아이스티라는 음료를 보고 확 꽂혔습니다.
아쌈티에 오렌지생즙을 넣었다는 설명!
이건 따라해보기 쉽잖아요. ^^





한번 따라해봤습니다.
아쌈티를 진하게 우려내 식히고, 아쌈티가 식는 동안 오렌지를 한개 즙을 냅니다.
저희 집에 착즙기 있어요. ^^

긴컵에 얼음 좀 넣고, 우려서 식힌 아쌈티를 붓고,
착즙기로 뽑아낸 오렌지 1개 분량의 즙을 넣고,
모처럼 빨대 하나를 꽂아서 기분을 내 보았습니다.

오렌지 자체의 달달함과 아쌈티의 쌉싸름한 맛이 나름 조화를 이룹니다.
그런데 설탕이 들어간 달달한 아이스티, 특히 복숭아맛 아이스티를 좋아하는 어떤 사람은 맛이 없다하네요.
(제 속으로만, '입맛이 저렴하구랴'하고 중얼거려봅니다. ^^;;물론 저도 설탕덩어리 인스턴트 아이스티 잘 먹긴 하지만요, 모처럼 오렌지까지 생즙을 내서 해줬는데 맛있다고 하지않고 반항하는 게 미워서..ㅋㅋ...)





착즙기는 착즙기인데요, 전기를 쓰지않고 손으로 돌려쓰는 것이 있는데요,
잘 하면 요 착즙기가 상품으로 걸린 이벤트를 진행하게 될 듯 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벤트는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시원하고 영양있는 우리집 음료 정도 될 것 같구요,
착즙기는 한 10대 정도 상품으로 걸릴 것 같아요.
미리미리, 건강음료 챙기다보면 누가 압니까? 전기가 없어도, 어디에서도 쓸 수 있는 착즙기를 장만하시게 될지...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뉴질맘
    '12.5.11 9:49 PM

    나 1등

  • 2. 채석강
    '12.5.11 9:49 PM

    d아 오늘 또 일 등

  • 3. 채석강
    '12.5.11 9:50 PM

    근데 아쌈티가 뭔가요? 색깔은 너무 마시고 싶어요

  • 김혜경
    '12.5.12 7:59 AM

    아쌈티는 홍차의 일종이에요.
    아쌈, 블랙퍼스트, 얼그레이 등등 홍차 중 아무거나 해도 될 것 같아요.

  • 4. 나오미
    '12.5.11 10:13 PM

    오모나..
    수동 착즙기..ㅎㅎ
    오늘부터 우리집 음료개발에 착수해야 할 까봐욤...ㅎㅎㅎ

  • 김혜경
    '12.5.12 7:59 AM

    네~~ 근사한 걸로 미리 개발해두세요.
    아무래도 이벤트 시작하자마자 일찍 올리는 분들께는 가산점이 좀 가게 되더라구요. ^^

  • 5. 레몬사탕
    '12.5.12 1:03 AM

    집에 티 진짜 많거든요 (한때 홍차에 빠져 가산을 탕진 ;; 근데 시들 ㅋ 요즘은 메밀차하고 커피만 ㅋ)
    착즙기도 놀고 있으니 꼭 해볼게요 ^^
    감사해요~~

  • 김혜경
    '12.5.12 8:00 AM

    홍차에 빠져...가산 탕진하게 되는 경우 많죠!!
    근데 전 친정오빠가 좋은 티를 많이 줘서..ㅋㅋ....

  • 6. 미란다
    '12.5.12 7:30 AM

    그제 꿈에 선생님을 봤지요! 제 앞에서 활짝 웃고 있길래 한번 안아봐도 되겠냐 햇더니 꼭 안아 주시는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안아 주시는 거예요. 제가 등을 쓰다듬어 드렸는데^^ 이게 무슨 꿈일까 생각 했어요!
    요즘 힘드신일이 있으신가? 아닐텐데 로또 사야하나? ㅎㅎ

    착즙기, 궁금하네요.

  • 김혜경
    '12.5.12 9:40 AM

    ^^ 미란다님 꿈 얘기이 들으니 제 맘이 흐뭇합니다.
    저 아무일없어요, 좀 바쁜 것 빼고는...제가 로또를 사야할까봐요..^^

  • 7. 꽁꽁맘
    '12.5.12 10:03 AM

    색깔이 오묘하고 이쁩니다.

  • 김혜경
    '12.5.13 7:17 AM

    그쵸?? 색이 좀 이쁘죠?? ^^

  • 8. ubanio
    '12.5.12 4:53 PM

    저녁에 찬물에 홍차를 넣고 밤새 우려 아침에 딸아서 과일티를 해 먹으면
    쓴맛이 없습니다.
    따뜻한 물에 우려내면 쓴맛이 생긴답니다.
    물론 쓴맛이 괜찮으면 따뜻한 물에 우려도 됩니다만.
    아이들은 쓴맛을 싫어해서요.

  • 김혜경
    '12.5.13 7:18 AM

    아, 티도 커피처럼 찬물에 우리면 쓴맛이 없군요.
    당장 홍차에 찬물부으러 부엌에 나갑니당~~ ^^

  • 9. 김흥임
    '12.5.13 9:46 AM

    ㅎㅎㅎ무궁무진 호기심 덩어리에 체력까지 되시는 샘님 존경해마지않습니다 ^^

  • 김혜경
    '12.5.13 11:08 PM

    ㅋㅋ...그 체력이 말이죠...슬슬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그저 호기심만 무성할뿐이죠. ^^

  • 10. 사그루
    '12.5.14 7:44 AM

    와, 색도 예쁘고 해갈에도 그만이겠습니다!
    저희집 식구들도 제가 냉홍차를 권하면 그건 아이스티가 아니라며 립톤을 찾습니다.ㅎㅎㅎ
    에이 저렴한 입맛들!!!
    그런데 사실은 저도 마음 속으로는 립톤 맛이 있다고 생각해요.ㅎㅎㅎㅎ

  • 김혜경
    '12.5.14 11:58 AM

    ㅋㅋ...저도 그래요...^^

  • 11. 행운의여신과
    '12.5.14 2:55 PM

    다행입니다...
    저남 입이 저렴 한줄 알았는데...
    그전에는 달달한 음식이 싫었는데,이상하게도
    자꾸 몸에 않좋은 음식들이 저를 유혹하네요....

  • 김혜경
    '12.5.16 7:55 AM

    전 몸에 안 좋은 거 양을 줄이려고 노력은 하지만 딱 끊지는 않았어요.
    몸에 안좋다고 해서 못먹어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적은 양을 먹는 것이 정신건강상 낫다 싶어요.
    달달한거...맛은 좋잖아요..그리고 우울할때, 몸이 쳐질때는 달달한 것은 좀 먹어줘야 해요.

  • 12. 레지나(스프라이트)
    '12.5.15 1:44 PM

    선생님 오래간만이예요.
    잔도 어여쁘고, 착즙기도 무척 궁금하고,,아쌈에 오렌지 즙내서 마시면 너무 향그럽고 좋을듯하네요.^^

  • 김혜경
    '12.5.16 7:56 AM

    잘 지내시죠?
    오렌지로 즙을 내서 마셔 버릇하니..다른 오렌즈주스는 못먹겠어요.ㅠㅠ
    오렌지가 똑 떨어져서 사러가야 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922 그저 그런 밥상 18 2012/05/16 11,618
2921 주말 저녁의 비빔밥 19 2012/05/13 16,422
2920 [오렌지 아이스티] 흉내내보기 22 2012/05/11 14,726
2919 또 밑반찬의 날~~ 24 2012/05/10 21,159
2918 완전 사랑하는 [곤드레밥] 31 2012/05/09 14,119
2917 윤삼월의 어느날~ 56 2012/05/08 14,644
2916 얼렁뚱땅 [오트밀 쿠키] 18 2012/05/05 23,370
2915 밑반찬의 날 19 2012/05/04 29,480
2914 볶음밥과 유부초밥 13 2012/05/04 24,116
2913 멸치볶음...제가 계량은 안했지만... 41 2012/04/30 40,523
2912 푸짐한 주말 밥상 [참치 초밥] 23 2012/04/29 30,225
2911 휴우~~ 쪽지 폭탄(?)~~ 92 2012/04/27 32,492
2910 불 붙은 온라인 쇼핑, 요즘 내가 산 먹을 거리들~ 229 2012/04/26 37,793
2909 간장소스에 버무린 닭튀김, 사진으로 보기!! 26 2012/04/25 27,421
2908 우리 동네 꽃구경 [버섯밥] 15 2012/04/24 11,527
2907 새로운 조리법의 [멸치볶음] 34 2012/04/23 30,701
2906 오늘 저녁 밥상 [닭튀김] 8 2012/04/22 13,114
2905 비오는 날엔~ [부추전] [쇠고기 샐러드] 36 2012/04/21 14,166
2904 김부각과 아무거나 한접시! 17 2012/04/20 24,458
2903 평범한 밥상 [겉절이] [바지락탕] 13 2012/04/18 13,999
2902 나물 밥상 18 2012/04/16 12,704
2901 마늘소스 응용요리 [편육 샐러드] 22 2012/04/14 18,826
2900 처음 먹어본 타파스 12 2012/04/13 13,268
2899 비오는 날 8 2012/04/10 16,357
2898 맛있는 나물들~ 13 2012/04/08 28,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