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멸치볶음...제가 계량은 안했지만...

| 조회수 : 40,53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4-30 09:33:37



 


멸치를 사놓기는 했는데...ㅠㅠ...멸치 계량해가면서 차분하게 볶을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안생기네요.
멸치볶음 계량 안했느냐고 묻는 분들은 많고,
언제 할 수 있을 지 자신은 없고..지난번 취재해온 그대로 한번 올려봅니다.
참고하세요.

재료
잔멸치 400g, 양파 1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포도씨유 ½컵, 물엿 ½컵, 통깨 조금

만들기
1. 잔멸치는 체에 까불러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2. 양파는 곱게 다집니다.
3. 홍고추 청양고추는 곱게 채칩니다.
4. 볶음팬에 포도씨유를 넣고 잔멸치를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는 중불로 볶아 멸치의 비린내를 날려주며 멸치 몸에 기름이 고루 묻도록 합니다.
5. 멸치 몸에 기름이 고루 묻으면 물엿도 넣어줍니다.
6. 물엿 역시 멸치 몸에 잘 묻으면 다져둔 양파와 채썰어둔 고추를 넣어 볶아요.
    이때는 불을 줄여서 양파의 형태가 없어질때까지 은근하게 볶아줍니다.
7. 양파가 안보이도록 볶아지면 통깨를 뿌려 마무리!


여기는 간장이나 소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짜지 않아 멸치를 많이 먹을 수 있고, 물도 들어가지 않아 보관기간이 길다고 합니다.
한달도 거뜬하네요.


이 멸치의 양이 좀 많은듯하여, 멸치양도 줄이고,
더 맛을 낼 수 있는 재료를 연구해서 좀더 개선된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했는데요,
재촉하는 분들이 꽤 계셔서, 안성사시는 이생향 할머니 레시피 그대로 적어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선미애
    '12.4.30 10:00 AM

    저는 전체적인 줄거리 레시피만 있고 세세한 계량은 알아서 하는게
    좀더 편한데 ..어차피 정확한 양의 레시피가 있어도 하다 보면 들어가는 재료는 동일하고
    양은 좀 변형이 되더라구요^^;;

    일단 안짜고 보관이 길다니 더 좋네요
    애들 도시락 반찬으로 넉넉히 만들어 두면 좋을듯해서요

    비가 살짝 내리고 어두운 분위기 날씨인 월요일 입니다

    이젠 맑은 날이 자꾸 좋아지는걸 보니 저도 어쩔수 없는 중년의 아줌마인가봅니다 ㅎㅎ

  • 진선미애
    '12.4.30 11:50 AM

    계량안한 레시피라도 감사하고 좋다는 얘긴데 뜻과는 달리 글이 좀 이상하지요?^^;;

  • 김혜경
    '12.4.30 5:19 PM

    글 하나도 안 이상합니다..^^

    부산 많이 더운가요?
    요즘은 서울보다 부산 날씨가 더 신경쓰입니다.
    오늘 서울은 여름날입니다, 바람이 약간 부는 여름날~

  • 2. 홍앙
    '12.4.30 10:35 AM

    초심으로 돌아가 계량부터 꼼꼼히 해서 젬병인 음식 솜씨 빛날때 까지 갈고 닦아 봐야 겠네요. 뭔 재주가 열심히 할 수록 맞이 없는지! 무슨 조화인지... 슬퍼요!

  • 김혜경
    '12.4.30 5:20 PM

    오...재료를 너무 많이 한다거나 재료의 종류가 너무 많다거나...뭐 그런거 아닐까요??
    슬퍼하지 마세요, 요리처럼 노력하는 만큼 되는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기운내세요...파이팅!!

  • 3. 상큼마미
    '12.4.30 11:16 AM

    와우^*^
    고맙습니다~~~
    레시피 저장합니다~~~
    샘^^ 오늘도 행복한날 되셔요^^

  • 김혜경
    '12.4.30 5:21 PM

    멸치 400g 이면 좀 많을거에요.
    알아서 가감 하시와요.

  • 4. 산수유
    '12.4.30 11:32 AM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답니다.
    감사합니다..오늘 당장 저녁에..

  • 김혜경
    '12.4.30 5:21 PM

    해보시고 꼭 후기 주세요.

  • 5. 달래님
    '12.4.30 12:25 PM

    저도 기다렸어요...꼭 해봐야겠어요..감사합니다

  • 김혜경
    '12.4.30 5:21 PM

    네...맛있게 해서 드세요...^^

  • 6. 애만셋
    '12.4.30 12:44 PM

    재촉은 안했지만 ,, 내심 기다렸어요 ^^
    멸치반찬 늘~~하는 것인데 아주 맘애 쏙들게
    맛있게 볶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기초가 중요한가봐요 ^^

  • 김혜경
    '12.4.30 5:22 PM

    사실 흔한 밑반찬이 맛내기는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식당에서 주는 밑반찬, 집에서 하면 그 맛이 안나잖아요...전 그냥 그건 화학조미료탓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맛이 없어서 제 맘대로 화학조미료 넣지않고 만듭니다.

  • 7. 꾸미
    '12.4.30 1:13 PM

    고맙습니다.
    그렇잖아도 기다렸거든요.ㅎㅎ
    손녀들 사진 본 뒤로 아가 입술이 눈 앞에 아른거려요.

  • 김혜경
    '12.4.30 5:23 PM

    ^^, 아기들 입술이 너무 이쁘죠??
    이제 세밤만 자면 부산가서 안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8. 행운의여신과
    '12.4.30 2:16 PM

    감사합니다.
    일단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짜지 않으니 너무 좋네요..
    오늘 퇴근하가 얼른 만들어 볼까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시간 만드세요...

  • 김혜경
    '12.4.30 5:23 PM

    보관 오래해도 된다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만들진 마세요.
    조금 해보시고 입맛에 맞으시면 많이 하세요.

  • 9. 큰바다
    '12.4.30 3:53 PM

    저도 멸치볶음엔 기름과 물엿만 넣어요.
    간장 넣으면 짜긴 하더라구요.
    양파 넣는 건 안해봤는데,,,한번 해봐야겠네요.

  • 김혜경
    '12.4.30 5:24 PM

    양파를 넣으면 단맛도 살아나고, 또 멸치가 부드러워져요.
    한번 해보세요.

  • 10. 덤이다
    '12.4.30 4:41 PM

    전번 올리신 내용으로 한번 만들어먹고 끝까지 맛있게 먹어서 오늘아침
    또 시도했는데 양파넣고 고추넣으면서 불을 줄이지 않아서 좀 태웠어요.
    저는 마늘도 편으로 넣고 같이 만들었는데 달달하니 짜지않아 젓가락이
    자꾸 가는 반찬이네요. 강추에요.

  • 김혜경
    '12.4.30 5:25 PM

    아, 처음에는 멸치의 비린내를 날리기위해 좀 세게, 양파를 넣고는 약하게 은근하게 볶은 것이 포인트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강추라 하시니, 소개한 제 마음이 다 놓입니다. ^^

  • 11. 꼬모
    '12.4.30 5:52 PM

    가족들이 어디가 있으면 그곳 날씨가 신경쓰이죠 그게 엄마들 마음인가봐요
    오늘 부산 비도 오락가락 잔뜩 찌뿌린날씨 기온도 17도정도이네요

  • 12. 친정엄마
    '12.4.30 7:17 PM

    당장 따라했는데요^^
    부드럽고 맛나요
    그런데..'양파를 아주 곱게 다져야 하나요?
    양파 없애려고
    너무 조렸는지 모양이 좀 안 이쁘네여^^;;;;
    그래도 애들이 넘 잘먹네요^^
    감사해요^^

  • 13. 꾸미
    '12.4.30 8:13 PM

    드디어 해봤어요.
    원 요리법을 1/4로 줄여 멸치 100g, 포도씨기름과 물엿을 25ml, 즉 5ts, 양파 1/4, 홍고추는 마른거 밖에 없어서 마른고추 1/4개, 청양고추는 마늘 편써는걸로 썰다보니 한개 다 넣었어요.
    마늘 안 넣으면 섭섭해서 마늘은 거의 마지막에 편으로 썰어 사각거릴정도로 익혔어요.
    참기름도 넣을까하다 원작에 충실하고자 안 넣었어요.
    결론은 맛있어요.
    멸치자체가 원래 짜잖아요.
    간 안하고 양파 넣어도 심심한 정도가 아니라 밑반찬할 정도로 짭짤해요.
    양파는 chopper로 아주 잘게 다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전 양파졸임 생각해서 가로 세로 각각 5mm가량으로 썰었더니 양파가 사라지기전에 멸치가 딱딱해지는 듯해서 그냥 껐어요.
    다음번엔 그냥 믹서로 갈아 넣어볼까봐요.
    그래도 제 평생 해 본 멸치볶음 중 제일 맛있어요.
    다음번엔 양파는 믹서로 갈고 견과류도 좀 넣어보려고요.
    양파 양을 좀더 늘려도 될 것 같아요.
    볶는 과정에 멸치냄새에 양파향이 어우러지니까 좋던데요.
    참기름은 굳이 안 넣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드디어 윤기 자르르한 멸치볶음 저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귀한 비법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 14. 김지현
    '12.4.30 8:14 PM

    자세한레시피~~잘할수있을거같아요^^*

  • 15. 캐롤라인
    '12.4.30 11:20 PM

    글 올라온날 밤 바로 만들고 오늘도 만들고 남편이 젓가락이 자꾸간다고 하네요, 양파는 야채다지기에 드르륵 갈았구요, 고추는 간장에 삭힌 청양고추를 다져서 볶았는데 비린내는 안나면서 고추때문인지 뒤끝이 깔끔한 멸치볶음 맛있네요, 자주 해먹게 될것 같아요^^

  • 16. 겉보리
    '12.5.1 12:54 AM

    멸치조림 좋아해서 언제 올라오나 기다렸는데 감사해요.

  • 17. 록이가
    '12.5.1 10:15 AM

    나른한 봄날에 멸치볶음으로 아자!아자! 해야겠습니;다..

  • 18. 진주
    '12.5.1 11:10 AM

    양파를 넣는것이 키 포인트군요... 맛있을것 같아요

    당장 만들어야 겠어요 ^^

  • 19. 리사
    '12.5.1 11:22 AM

    대강 있는 것의 반정도로, 고푸류는 없어서 생략... 그래도 맛있네요. 남에게 자랑해도 되겠어요.
    양파를 많이 다져야겠어요. 좀 덩어리지게 했더니 다 안녹았지만 알아보긴 힘든정도.. 담에 고추들도 넣어서 카라풀하게 할게요. 멸치볶음은 이걸로 낙착.. 감사합니다.

  • 20. 비오리나
    '12.5.1 11:27 AM

    맛있는 멸치 볶음 기대됩니다.

  • 21. 미소여인
    '12.5.1 12:28 PM

    오늘아침 레시피대로 양조절하며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보고 만들어본 멸치볶음중에
    가장 으뜸입니다...
    입맛까다로운 아들녀석에게 인정받아서 더 좋았구요..
    쌤 ... 감사합니다..
    게장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 22. momowa
    '12.5.1 6:08 PM

    아주 맛있어요.양파를 더 많이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만들기 쉽고 맛도 좋고..무엇보다 딱딱하지 않아서 좋네요.강추!!!!

  • 23. 불꽃낭자
    '12.5.1 7:33 PM

    저도 레시피 올리시기 전에 해봤는데요
    실패네요 원인은 불조절 입니다
    약한 불에 하는 것이 촉촉할 듯..

  • 24. happiness
    '12.5.2 4:08 PM

    와우 맛나겠다 보고 있으니 밥생각이 절로나네요

  • 25. 다물이^^
    '12.5.3 10:11 AM

    멸치볶음... 정말 할때마다 다른 맛이 나는데 레시피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놔야겠어요... 손맛이 다르겠지만 하다보면 늘겠죠??^^ 조금씩만 해야지~ 불끈!!!!ㅋ

  • 26. 치즈머핀
    '12.5.3 10:59 PM

    그렇잖아도 멸치볶음 어찌하면 맛나게 하나.. 요며칠 고민이었는데,
    글 제목 보자마자 바로 클릭하고.. 프린트도 해두었습니다.
    낼 꼭 해볼게요.^^

    이제 막내가 여섯살인 애셋맘인데,, 갓난아기들을 보니.. 전율이 ~~~
    힘들긴 했지만, 아가들이 주는 기쁨과 맑은 미소는 늘 저를 행복하게 하네요.
    너무 작고 이쁜 아기들. 볼수있는 샘이 너무 부럽네요 ㅎㅎ

  • 27. miroo
    '12.5.4 10:18 PM

    저..
    체에 까불려가 뭘까 한참을 고심해도 모르겠네요.^^;;;
    비빈단건가요?아시는분~~답좀 알려주세요~

  • 28. 김흥임
    '12.5.5 8:23 AM - 삭제된댓글

    윗님 부스러기 제거란 말씀입니다 ^^

  • 29. 김흥임
    '12.5.5 8:26 AM - 삭제된댓글

    흔적못남기고 다님을 용서하시고 ^^

    꼭 포도씨유여야 하나요 ?
    기름이랑 물엿양이 상당한건데 양파가 포인트인듯싶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와요 ^^

  • 30. 해피위니
    '12.5.5 5:51 PM

    와~ 대박^^
    정말 너무 맛있어요.
    우리 아이가 멸치에서 고기랑 어묵맛이 난다네요.
    두고두고 써먹을 너무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31. 행복한 오늘
    '12.7.17 6:08 PM

    저도 해 봤어요 맛있네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922 그저 그런 밥상 18 2012/05/16 11,626
2921 주말 저녁의 비빔밥 19 2012/05/13 16,438
2920 [오렌지 아이스티] 흉내내보기 22 2012/05/11 14,736
2919 또 밑반찬의 날~~ 24 2012/05/10 21,164
2918 완전 사랑하는 [곤드레밥] 31 2012/05/09 14,142
2917 윤삼월의 어느날~ 56 2012/05/08 14,664
2916 얼렁뚱땅 [오트밀 쿠키] 18 2012/05/05 23,378
2915 밑반찬의 날 19 2012/05/04 29,492
2914 볶음밥과 유부초밥 13 2012/05/04 24,165
2913 멸치볶음...제가 계량은 안했지만... 41 2012/04/30 40,538
2912 푸짐한 주말 밥상 [참치 초밥] 23 2012/04/29 30,241
2911 휴우~~ 쪽지 폭탄(?)~~ 92 2012/04/27 32,501
2910 불 붙은 온라인 쇼핑, 요즘 내가 산 먹을 거리들~ 229 2012/04/26 37,806
2909 간장소스에 버무린 닭튀김, 사진으로 보기!! 26 2012/04/25 27,469
2908 우리 동네 꽃구경 [버섯밥] 15 2012/04/24 11,536
2907 새로운 조리법의 [멸치볶음] 34 2012/04/23 30,715
2906 오늘 저녁 밥상 [닭튀김] 8 2012/04/22 13,123
2905 비오는 날엔~ [부추전] [쇠고기 샐러드] 36 2012/04/21 14,185
2904 김부각과 아무거나 한접시! 17 2012/04/20 24,471
2903 평범한 밥상 [겉절이] [바지락탕] 13 2012/04/18 14,008
2902 나물 밥상 18 2012/04/16 12,720
2901 마늘소스 응용요리 [편육 샐러드] 22 2012/04/14 18,899
2900 처음 먹어본 타파스 12 2012/04/13 13,278
2899 비오는 날 8 2012/04/10 16,367
2898 맛있는 나물들~ 13 2012/04/08 28,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