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꽤 많이 끈질기게 내리네요.
서대문구청 뒤의 안산으로 벚꽃 구경가기로 되어있었는데...못갔습니다.
오늘 비바람으로 비가 그쳐도 벚꽃이 다 떨어졌겠죠?? 올해 벚꽃구경은 물 건너 간 것 같아요.
비때문에 꼼짝도 안하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집에서 노는 동안 2주일에 한번 오는 보급품이 도착했습니다.
뭐가 들어있을까 풀어보는 재미도 쏠쏠,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참나물에, 곰취에, 부추에...ㅋㅋ..한동안 부식걱정없습니다.
비가 오는 날엔 부침개 한장 정도는 부쳐먹어줘야...싶어서, 부추전 한장 부쳤습니다.
저는 될 수 있으면 시판 부침가루, 시판 튀김가루를 안쓰려고 하는데요,
지난번 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부침가루가 있어서, 그 부침가루에 부추만 썰어넣고 큼직하게 부침개를 부쳤습니다.
오늘의 샐러드로는 쇠고기 샐러드.
제가 토마토 빙 둘러깔고, 어린잎채소나 새싹채소, 그리고 쇠고기로 자주 하는 샐러드인데요,
(자세한 레시피는 아래 관련글에 링크 남겨둘게요.)
오늘은 참나물과 역시 보급품에 들어있던 셀러리 잎으로 했어요.
접시 바닥에 참나물과 셀러리잎 깔고,
그위에 향신채 넣고 끓인 물에 넣어 익힌 후 찬물에 담가 준비한 샤브샤브용 쇠고기 올리고,
위에 그냥 드레싱을 뿌리자니 심심해서 대추채와 잣을 올렸습니다.
데친 쇠고기 밑간한 드레싱이나 위에 뿌린 드레싱, 링크되어있는 레시피 고대로 했습니다.
토마토를 깔아도 좋은데요, 그럼 어제의 샐러드와 너무 비슷할 것 같아서, 토마토는 뺐습니다.
날이 축축하니까 국물도 있어야할 것 같아서, 또 바지락조개탕을 끓였습니다.
바지락조개탕은 국물맛이 시원 담백해서,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국물요리중 하나인데요,
역시 오늘도 껍질바지락을 600g이나 넣고 끓였는데요, 싹싹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