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기억력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희망수첩에 쓰지도 않은 글이나 사진, 있다고 생각하고 찾느라 시간을 얼마나 쓰는지..
오늘, 싱싱한 병어 몇마리가 생겼습니다.
한마리만 남기고 나머지는 냉동고 안에 넣고, 간장소스 병어조림을 해먹어야겠다 싶어서,
희망수첩에서 자세한 레시피를 찾으니 영 없는 거에요.
레시피를 다 공개했다고 생각했는데...없어요...ㅠㅠ...이 몹쓸 기억력하고는......
한참을 뒤져보니,
사진이 있긴 있는데..레시피는 안 올려놓은 거 있죠??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sn1=&divpage=1&sn=off&ss...
이게, 좀 색다르게 생선요리를 해먹을 때 꽤 괜찮은 소스에요.
'김혜경의 특별한 한상차림'에는 올라가 있는 메뉴입니다.

재료
병어 1마리, 식용유 4큰술, 꽃소금 조금, 녹말가루 필요한 만큼, 참기름 조금
향신재료: 마른고추 2개, 대파 1대, 생강 1톨, 마늘 4쪽, 팔각 2개
조림장재료: 간장 4큰술, 청주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후춧가루 조금
만들기
1. 병어는 내장을 빼내고 깨끗이 씻은 후 칼집을 내서 꽃소금에 10분 이상 재워둡니다.
2. 꽃소금에 살짝 절인 병어를 물로 다시 한번 씻어낸 후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3. 물기를 닦은 병어의 앞뒤에 녹말가루를 무친 후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지져줍니다.
4. 병어가 익는 동안 마른고추, 대파는 큼직큼직하게 썰어두고, 마늘 생강은 편썰어둡니다.
5. 조림장 재료들을 모두 섞어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줍니다. 이때 소스를 묽게 하고 싶으면 물을 2큰술 정도 넣어줘도 좋아요.
6. 병어가 완전히 익으면 팬에 조림장 재료를 붓고, 준비해둔 향신채를 모두 넣어 자글자글 끓이다가 병어를 넣어 조려줍니다.
7. 불을 끄기 직전에 참기름을 조금 넣고 불에서 내려 완성접시에 담아요.
Tip!!
※ 식용유를 좀 넉넉하게 두르고 튀기듯 병어를 익혀주는 것이 맛있습니다.
※ 프라이팬을 하나만 써서 조리하고 싶다면, 병어를 완전히 익힌 후 프라이팬의 한쪽으로 밀어놓고 양념장을 만들어도 무방합니다.
※ 민어나 우럭같은 생선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맛있습니다.
글로 읽어보시면,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로울 듯 한데요..
실제로도 좀 복잡하긴 합니다..^^;; 다른 건 뭐 힘들게 없는데요, 향신재료 준비가 좀 귀찮기는해요.
향신재료 준비만 끝나면, 고춧가루 넣고 조리는 조림보다 더 어려울 것도 복잡할 것도 없어요.
조리시간은 오히려 더 짧은 것 같아요.
언제 시간있으실때 도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