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르고 별렸던 파인애플 볶음밥을, 드뎌 해먹었습니당~
제가 해먹고 싶었던 파인애플 볶음밥은 최고의 요리비결식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식당인 이화여대 후문뒤 하노이의 아침 풍 파인애플 볶음밥이었습니다.
해먹은 결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불맛이 모자란, 20%쯤 부족한 맛이었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불만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는 거~ ㅋㅋ

자~ 그다지 훌륭한 레시피는 아니지만, 여기 적어봅니다.
재료
찬밥 2컵, 생 파인애플 썬 것 ½컵, 당근 썬 것 ¼컵, 양파 썬 것 ½컵, 새우 ¼컵( 큰 건 썰어서, 자잘한 건 그대로),
청양고추 1개, 쪽파 혹은 파 썬 것 1큰술,
굴소스 2작은술, 식용유 2큰술, 소금 후추 필요한 만큼
만들기
1. 파인애플, 양파, 당근, 새우, 파, 청양고추 등 재료들을 모두 썰어 준비합니다.
2. 밥은 찬밥으로 하되, 너무 차가우면 볶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1분 정도 전자렌지에 돌려 따끈한 정도로 준비합니다.
3. 볶음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당근과 양파, 새우를 먼저 볶아줍니다. 이때 소금 후추도 뿌려서 밑간합니다.
4. 3이 볶아지면 밥을 넣고 볶아줍니다. 밥에 기름이 묻은 듯 하면 굴소스도 잘 볶아줍니다.
5.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잘 섞어주고, 간을 보아서 소금 후추를 더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6. 마지막으로 파인애플을 넣고 1~2분 정도만 더 볶아주고 불에서 내립니다.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은근한 매운맛이 꽤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아, 그런데...볶으면서 뭐가 빠졌는데, 뭐가 빠졌는데 싶었는데..
다 먹고나서야 알았습니다, 달걀이 빠졌군요...ㅠㅠ...
달걀을 넣으실때는 제일 먼저 프라이팬에 달걀을 풀어 볶은 후,
접시에 담아 따로 뒀다가 파인애플 섞을 때 함께 섞어주세요.
달걀 미리 볶아뒀다가 볶음밥에 섞는 거, 전에 희망수첩에 한번 올린 것 같은데요..찾을 수 없네요,
찾으면 링크 걸어드리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