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증말, 아침 9시부터 시간을 쪼개가며 볼 일을 보고 다녔는데요,
오후 5시에서야 귀가해서도 잠시도 쉬지 못하고,
서산서 올라온 바지락 손질을 했더니, 지금은 허리가 아파요...ㅠㅠ
밖에서 볼 일 보고 있는데
집에 있던 kimys가 오후 3시쯤 "조개가 왔소, 어찌하오리까?" 전화를 합니다,
택배온 스티로폼 박스 안에 물이 있을 것이요, 그거이 바닷물이요,
목욕탕으로 가지고 가서 스티로폼박스에 그 물을 쏟아붓고 조개를 쏟은 후 불을 끄고 문을 닫고 나오시오,
그러면 걔네들이 물총 쏘면서 놀며 해감을 토할것이오...
잠시후 kimys는 또 전화합니다, 껍질깐 것도 있소, 이건 어찌 하오리까,
그건 봉지째 김치냉장고 안에 넣어두시오.
귀가후 목욕탕 문을 열어보니,
조개껍질 밖으로 살을 쭉 내밀고 난리도 아닙니다.
우선 조갯살은 소금물 엷게 풀어서 한번 헹궈 체에 밭쳐서 물기를 뺀 후,
한약파우치에 100g, 150g, 200g, 이렇게 나눠 담았습니다.
봉지 하나하나에 g 적어서 표시하고,
또 이렇게도 씁니다. '지은, 100g, 냉동상태로 바로 조리할 것'
ㅋㅋ..누구 엄만지 참 친절하기도 합니다.
껍질있는 바지락은 바락바락 비벼가며 서너번 맑은 물에 헹궈내 체에 밭쳐둡니다.
그리고 그것도 한약 파우치에 담아 밀봉하고 '지은 150g' 이렇게 적어둡니다.
또 1㎏씩 지퍼백에 담고, 200g씩 한약 파우치에 담아 밀봉도 합니다.
이렇게 손질한 걸, 몽땅 냉동고에 넣고 나니,
허리는 아프지만, 뿌듯합니다, 일년 내내 먹을 바지락을 장만해뒀으니, 이게 된장찌개 국물 걱정은 없는 거죠. ^^
그리고 키친토크의 소연님 가르침대로 조개젓 삭힐 준비도 해봅니다.
(원글은 여기에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8&sn=off&ss=... )
요즘,
jasmine님께서 불 질러 주셔서, 키친토크의 분위기가 훈훈합니다.
버뜨, 그러나, 살림돋보기는 여전히 냉랭하여~~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주제는 부엌을 보여주세요...
남의 부엌 구경하는 거 참 재밌잖아요?
해서 6월 한달동안 부엌 구경시켜주시는 스무분께 쉐어마인드에서 제공하는 선물을 드릴거에요.

바로 이 가위와~

바로 이 스티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물건이라고 각각 10개씩 쾌척하셨습니다,쉐어마인드 사장님이...
제가 원한다면 다음달에는 또 다른 상품도 내놓을 수 있다니..ㅋㅋ...잘만하면 다음달에는 다른 선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벤트 공지는 여길 참고 하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vent&no=10
아, 그리고 이벤트 말이 나온 김에,
82cook에서도 두어달에 한번씩 공동구매행사를 갖고 있는 르크루제가 창립 86주년, 르크루제 코리아 6주년기념행사를 갖는다고 하는데요, 행사중 말레이지아 보내주는 행사도 있다고 하네요.
원래는 오프라인매장에 가셔서 응모권을 써야하나, 쉐어마인드 ( sharemind06@naver.com) 로 이름 , 연락처, 주소를 기재한 후 '르크루제 6주년 기념행사 응모합니다'라고 메일을 보내주시면,추첨해서 상품을 드린대요.
쉐어마인드의 담당 배과장님, "선생님도 응모하세요!!"라고 하는데, 제가 원래 추첨 이런거 잘 안되거든요,
50명에게 준다는 오가닉 밤이나 노리면서 한번 응모해볼까도 싶네요.

별로 힘드는 일도 아니니까,
한번들 응모해보세요. 그러다가 선물받게되면, 너무 좋지않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