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웬만한 건 다 카드를 쓰거나, 인터넷 뱅킹을 하기때문에 지갑은 늘 얄팍,
몇만원, 많아야 십여만원만 넣고 다니기 일쑤인데,
며칠전 무슨 바람 들어서인지,
평소보다 좀 넉넉하게 찾아뒀는데, 이거 아니었으면 완전 거지 노릇 할뻔했습니다.
은행 전산망이 고장나서, 돈을 찾을 수 없다?? 이건 상상도 안해본 일인데요,
정말 누구 말대로 돈백만원씩 냉동실에 넣어둘 수도 없고,
마늘 밭은 없으니, 베란다 화분이라도 파고 5만원권 한 스무장 넣어둬야하는건지...원....
아님, '은행 전산망 고장으로 출금이 안돼', 라는 핑계로 kimys에게 만원만, 오만원만, 이러면서 빌붙어 살아야하는건지...
내일 인터넷뱅킹이 재개되면,
당장 통장은 가지고 있으나 수년동안 잔고가 0인 몇개의 다른 은행으로 조금씩 나눠 넣어야하려나봐요.
주거래은행을 바꾸자니, 십수개의 자동이체 몽땅 바꿔야해서 귀찮고...ㅠㅠ...
어제 산청할머니가 주신 나물들 무쳤습니다.
역시~~
음식은 재료가 좋아야~~♩♪♬


취나물입니다.
된장에, 마요네즈 아주 조금 넣고,
파 마늘 깨소금 넣고,
참기름은 넣지 않고 무쳤어요.
노지 취라서 향이 아주 강합니다.


머위순이에요.
된장에 고춧가루 조금 넣고,
파 마늘 깨소금 넣고,
들기름 넣어 무쳤습니다.
머위순 나물, 강력추천합니다.
좀 쌉싸름하지만, 젓가락을 멈출 수 없다는 거,
그리고 섬유질이 많아서, 현대인들은 많이 먹어줘야하는 식품이라는 거...
봄나물들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