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만우절 이기도 하고, 또 울 아버지 기일이기도 하고...
친정에 가려고 머리 감고나서, 잠시 머리 꾸덕꾸덕 마를때까지 컴퓨터앞에 앉았네요.
제 머리숱이 너무 많아서, 감자마자 드라이어를 대봐야 잘 마르지도 않을뿐더러 컬을 만들어도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약 30분 정도 상온에서 자연건조한 후 드라이어를 대야...이렇게 쓰고 보니 제 머리칼이 무슨 식재료인 것 같습니다..ㅋㅋ...
머리가 잠시 마르는 동안,
82cook 한바퀴 둘러보고, 메일 체크하고 컴퓨터를 끄려다가,
어제밤 그 몹쓸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 비싼 짭짤이토마토로 만들어둔 장아찌와 피클 사진 올리놓고,
컴퓨터 전원을 끄려 합니다.
키친토크에서 검색해보니,
한결같이 익지않아 초록색이며 단단한 토마토로 하라는 것,
수분이 많기 때문에 소스국물을 끓여서 부으라는 것,
그리고 맛있다는 것, 이런 공통적인 내용이 검색되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짭짤이 토마토는 익은 것이긴 하나, 몸이 단단하니까, 그냥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비싼 토마토인 관계로 소심하게도 극소량!!
비싼 것도 비싼 것이지만, 우리집 식구들, 이렇게 장아찌니 피클이니 하는 저장식품 잘 안먹습니다.
아무튼
여차저차 해서 어제밤 만들어놓은 것은~~
장아찌
재료
짭짤이토마토 2개, 양파 반개 청양고추 1개
간장 90㎖, 설탕 물 식초 각 60㎖
만들기
1. 짭짤이 토마토는 먹기좋게 6등분 합니다.
2. 양파 반개도 짭짤이토마토의 크기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3. 청양고추는 송송 썹니다.
4. 간장 설탕 물 식초를 모두 소스팬에 붓고 불에 올려 팔팔 끓여줍니다.
5. 병에 담아둔 토마토 양파 청양고추 위에 뜨거운 상태의 소스물을 부어줍니다.
6. 2~3일 후 소스국물만 따라내어 팔팔 끓인 후 완전히 차갑게 식혀서 다시 한번 부어줍니다.
피클
짭짤이 토마토 3개
물 200㎖, 설탕 60㎖, 식초 60㎖, 피클링 스파이스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만들기
1. 짭짤이 토마토는 먹기좋게 6등분 합니다.
2. 소스재료들을 모두 소스팬에 붓고 팔팔 끓여줍니다.
3. 병에 담아둔 토마토에 뜨거운 피클국물을 부어줍니다.
4. 2~3일 후 소스국물만 따라내어 팔팔 끓인 후 완전히 차갑게 식혀서 다시 한번 부어줍니다.
피클링 스파이스란 피클맛을 내게 하는 모둠향신료로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피클과 장아찌 맛은 어떨지...기대가 됩니다.
아직 머리가 꾸덕꾸덕 마르지는 않았지만, 출발해야겠습니다.
그럼, 내일은 토요일!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