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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 빈곤한 요리아이디어! [오징어채 무침]

| 조회수 : 14,407 | 추천수 : 40
작성일 : 2011-04-04 22:05:35


봄이라고 새로 돋아난 풀만 먹을 수는 없는 일!
그렇다고, 특별한 반찬아이디어도 없고...
밑반찬 거의 안먹는 우리집 식구들의 거의 유일하게 먹는 오징어채 무침을 했습니다.

오징어무침이야, 누구나 다 잘 하시겠지만,
제가 하는 건, 고추장과 고춧가루에 식초를 섞어 만드는 양념장에 무치는 것입니다.
여기다가 요즘엔 마요네즈를 조금 넣어 코팅을 한번 한 다음 무치면 더 촉촉하고, 더 고소한 오징어무침이 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재료
오징어채(좀 굵은 것으로) 200g, 마요네즈 2작은술,
양념장 재료: 고추장 3큰술, 식초 2큰술, 고춧가루, 물엿, 설탕,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각 1큰술, 통깨 1작은술

만들기
1. 오징어채는 한입에 들어갈 정도의 길이, 5~7㎝ 길이로 잘라줍니다.
2. 자른 오징어채에 마요네즈를 넣어 조물조물 코팅해둡니다.
3. 양념장 재료를 모두 다 넣고 잘 섞은 후 오징어채를 넣어 조물조물합니다.

200g 정도 하시면, 한 두끼 정도 다른 반찬과 더불어 밑반찬으로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짭짤이 토마토로 만든 피클과 장아찌 후기인데요,
우리 집 식구들, 별미라고 맛이 괜찮다고 하는데요,
저는 다시는 하고 싶지않아요.
비싼 재료로 할만한 저장음식은 아닌 것 같아요.
우선 토마토의 겉껍질이 좀 깔끄럽게 느껴지구요, 역시나 속살은 너무 무르는 것 같아요.
역시 피클은 오이,
장아찌는 무 오이 양파 청양고추를 섞어만든 간편 장아찌가 제일입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니네
    '11.4.4 10:09 PM

    어머, 저 1등이네요... 영광!!!

  • 2. 미니네
    '11.4.4 10:10 PM

    낼은 좋은일 생기려나? 전 오징어무침두 쉽게 되진 않던데,,, 모드널 쓱쓱 해내시는 선생님 존경해요!!!

  • 3. 큰바다
    '11.4.4 10:10 PM

    이시간에 글 올라오는 것 알고 있었지요.ㅋㅋ
    끄고 마이더스 보려다 들어왔더니 1등~~

    선생님이랑 저랑 입맛이 비슷한 가봐요.
    며칠 전, 친정 제사에서 간전 보고...,또 양곱창이런 것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제가 사실은 허파전을 명절마다 꼭 하거든요.
    1년에 두번 재래시장가서 허파사다 삶아서,
    냉동실에 두고 간전이랑 허파전 부쳐먹는데, 누구에게도 말못하다가
    선생님 글보고 아,나만 먹는게 아니구나 안심했더랬어요.

  • 4. 마뜨료쉬까
    '11.4.4 10:17 PM

    요거 일하면서 밥해먹기에 있는거죠?
    제가 오징어채 무침 여러 레시피로 많이 만들어봤는데 저도 이 레시피가 제일 입에 맞아요^^
    자취할 때 정말 자주 해먹어서 일하면서 밥해먹기 책을 딱 펴면 그 부분이 나와요 ㅎㅎ( 접어놓기도 했지만 양념도 묻고 자주 보니깐 그렇게 되더라구요ㅋㅋ)
    처음엔 식초가 왜 들어가지? 했는데 고소하면서 개운해요~

    오랫동안 안만들었는데 오랫만에 만들어봐야겠어요~

  • 5. cookinggirl
    '11.4.4 10:18 PM

    마요네즈를 넣는거 처음 알았어요.오징어가 촉촉해질거 같네요..
    낼 당장 해봐야겠네요.

  • 6. 진달래
    '11.4.5 7:43 AM

    아이들에게 먹이려고 시작한 마요네즈 버무림이었는데
    남편이 더 잘 먹더라구요
    확실히 마요네즈를 넣으면 매운맛도 덜해지는것 같아요^^

  • 7. 희망
    '11.4.5 8:00 AM

    오징어채 우리애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전 고추가루는 한번도 안넣어봤구요.
    항상 저위재료에다 진간장을넣고 볶아서 그런지
    좀 딱딱했는대요.
    그냥 무쳐서 먹어도 되군요.ㅎㅎ

  • 8. 나오미
    '11.4.5 8:45 AM

    마요내즈를 넣은 오징어채무침이 은근 고소할것 같아요~~^^
    토마토 장아찌를 매년 담고 있는데요,,,
    토마토 장아찌는 토마토가 파랄적에 붉은 기가 돌지 않을때 담아요,,
    부르딩딩한 토마토가 먼 맛일까,,
    하지만 일단 맛을 보면 엄청 아싹하고 껍질이 입안에 맴돌지 않더라구요,,
    파란 토마토 구하기는 어려우니 집에서 몇 품 길러서 해 먹곤 해요~~

  • 9. 일신
    '11.4.5 12:48 PM

    샘 요리책보고 쥐포무침 이걸로 해서 애들 캠핑에 보냈는데 대박이었죠.
    식초를 넣는다는 부분에서 갸우뚱했는데
    맛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조합이었답니다.

    진미채 사다 놓고 어떻게 할까 망설였는데
    진미채도 이렇게 무쳐도 되겠네요.

  • 10. 캡슐아줌마
    '11.4.5 12:55 PM

    넘 맛있어 보여요...요렇게 굵은 진미채는 어디서 사시나요? ..넘 먹고싶어요..

  • 11. 셀라
    '11.4.5 1:07 PM

    간편장아찌... 저는 1년 내내 먹습니다^^

  • 12. 하랑
    '11.4.6 4:30 PM

    맛나 보이는 오징어채 무침... 쉬워 보이나 내가 하면 왜 맛이 없는지~
    마요 마사지가 비결이었군요.
    토마토 장아찌는 토마토가 익기전 탱탱한 넘으로 담아야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길수 있구요.
    이미 익은 토마토는 암만 싱싱해도 물컹거리고 껍질만 입에서 걸리적거려요.
    *** *** ***
    역시 피클은 오이,
    장아찌는 무 오이 양파 청양고추를 섞어만든 간편 장아찌가 제일입니다.*** *** ***

  • 13. 리루
    '11.4.8 1:21 PM

    아아... 마요네즈 @.@
    고맙습니다!!!!!

  • 14. haeven
    '16.5.12 8:19 AM

    저장해둬야겠습니다

  • 15. 몬나니
    '16.5.24 9:58 AM

    무침 저장합니다..처음에 몇 번 해 먹다 다시 생각나서 들어왔습니다..^^

  • 16. 배고퐝
    '19.1.25 9:56 AM

    최고의 레시피예요!
    밥을 정말 많이 먹게 돼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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