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전...코바늘과 씨름하면서..보냈답니다.

짧은 뜨기, 긴 뜨기 등등 뜨는 방법도 알겠고,
책을 볼 수도 있는데..그래도 너무 오래, 몇십년씩 뜨지않은 표시는 나는 것 같아요.
위의 도일리는 원래 30㎝ 정도 되는 것인데, 뜨다보니 잘못뜬 거에요.
잘못 뜬 곳, 풀고 다시 뜨기 번거로워서, 요기까지만 떴답니다. ^^

이게 하루 걸려서 뜬 건데요, 뜨다보니 잘 뜨지 못한거 있죠?
한코~ 한코~ 정성 들여서 뜨긴 한 건데요,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
아뇨, 최선 아닙니다. 코가 일정치않아서...ㅠㅠ...
그래도 완성은 시켜서 뿌듯합니다.

이렇게 써보려고 합니다.
접시 받침으로 깔아서...

실력이 늘면, 흰색말고 저도 베이지색 푸른색 등등 색깔있는 실로도 떠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내일 대구 출장갑니당. 2003년에 '칭찬받은 쉬운요리' 나왔을때 대구의 82cook 가족들이 번개자리를 마련해서 가보고는 처음입니다.
제가 한달에 한번 쓰는 원고, 취재차 가는건데요,
마음 같아서는 대구에서 서울로 곧장 오지 않고, 부산으로 내려가서 센텀시티의 찜질방에서 한판 지지고 오고 싶지만,
그럴 순 없고...혹시 대구역 근처에서 1~2시간 정도 재밌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뭐, 이거 꼭 사가지고 가라, 이거 꼭 사먹어라 하는...
아침 9시반 KTX 타고 내려가서 취재를 마치면 오후 2시반쯤 기차를 탈 수 있을 거라는 것이,
같이 가는 잡지사 기자 얘긴데..한두시간을 가지고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다면, 저만 두어시간 후에 기차를 타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대구에 사시는 분들, 지혜를 주시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