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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도일리

| 조회수 : 14,074 | 추천수 : 71
작성일 : 2010-12-26 23:06:20
주말 잘 보내셨어요??
음, 전...코바늘과 씨름하면서..보냈답니다.




짧은 뜨기, 긴 뜨기 등등 뜨는 방법도 알겠고,
책을 볼 수도 있는데..그래도 너무 오래, 몇십년씩 뜨지않은 표시는 나는 것 같아요.
위의 도일리는 원래 30㎝ 정도 되는 것인데, 뜨다보니 잘못뜬 거에요.
잘못 뜬 곳, 풀고 다시 뜨기 번거로워서, 요기까지만 떴답니다. ^^




이게 하루 걸려서 뜬 건데요, 뜨다보니 잘 뜨지 못한거 있죠?
한코~ 한코~ 정성 들여서 뜨긴 한 건데요,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

아뇨, 최선 아닙니다. 코가 일정치않아서...ㅠㅠ...

그래도 완성은 시켜서 뿌듯합니다.




이렇게 써보려고 합니다.
접시 받침으로 깔아서...





실력이 늘면, 흰색말고 저도 베이지색 푸른색 등등 색깔있는 실로도 떠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내일 대구 출장갑니당. 2003년에 '칭찬받은 쉬운요리' 나왔을때 대구의 82cook 가족들이 번개자리를 마련해서 가보고는 처음입니다.
제가 한달에 한번 쓰는 원고, 취재차 가는건데요,
마음 같아서는 대구에서 서울로 곧장 오지 않고, 부산으로 내려가서 센텀시티의 찜질방에서 한판 지지고 오고 싶지만,
그럴 순 없고...혹시 대구역 근처에서 1~2시간 정도 재밌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뭐, 이거 꼭 사가지고 가라, 이거 꼭 사먹어라 하는...
아침 9시반 KTX 타고 내려가서 취재를 마치면 오후 2시반쯤 기차를 탈 수 있을 거라는 것이,
같이 가는 잡지사 기자 얘긴데..한두시간을 가지고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다면, 저만 두어시간 후에 기차를 타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대구에 사시는 분들, 지혜를 주시어요.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꽃
    '10.12.26 11:22 PM

    제가 82쿡에 들어오면 자주 혜경샘의 따끈따끈한 새글을 만나게 되요.. 오늘도 호호 불면서 읽었습니다. ^^

  • 2. 백김치
    '10.12.26 11:34 PM

    첨 순위놀이에 동참해 본다는~~
    저는요 글 읽다가 여기는 나중에 함 가 보아야지...싶은 곳을 메모해두는데요^^
    대구는 없네요...어쩌죠??...도움을 드리지 못해서요~

    그래도
    가시는 일 잘 보시고 짜투리 시간도 행복하시길~~

  • 3. 이삐지니
    '10.12.26 11:40 PM

    선생님^^ 대구에 가신다니 반가워요^^
    제 고향이 대구에요.. 그리고 대학도 선생님 많이 후배입니다.^^
    저희 집이 대구역근처였어요..
    그런데 KTX타신다면 동대구역이실꺼에요..
    월요일은 대구가 중심가라해도 도로가 많이 막히지 않을꺼에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따로국밥이에요..
    밥과 국이 따로나와서 따로국밥인데 선지국을 말해요..
    위치는 택시타신다면 기사님께 만경관쪽 따로국밥식당이라고 말씀하시면되세요..
    몇 군데있는데 저는 대구간다면 국일따로국밥에서 먹고 한 냄비를 서울로 포장해와요..
    그리고 또하나..마약떡볶이라고 불리우느 떡볶이집은 동대구역근처 신천시장에 있어요..
    처음 맛은 맛이 없고..맛 자체가 느껴지지않을만큼 매워요..
    근데 먹고 나서 차타고 오실때쯤 급땡기는 맛이에요..^^
    신천시장쪽 윤옥연할매떡볶이라고 하시면 되세요..
    선생님 입맛이 어떤지도 모르고 대구가신다는 말씀에
    횡설수설적었어요..^^
    동대구역 역사 안에 경주황남빵집도 있으니 기차기다리시면서
    대구의 스타벅스인 다빈치커피에서 커피랑 같이 드셔도 맛나요..
    잘 다녀오세요^^

  • 4. 진부령
    '10.12.26 11:44 PM

    솜씨좋으신 분이 손끝도 야무지셔라!!^^

    저는 뜨개질을 하면 땀 크기가 일정하질 않고 들숙날쑥해요
    따뜻한 봄이오면 햇살 밝은 창가에서 저도 뜨개질을 해봐야겠네요

    선생님 존경합니다.^^

  • 5. 베고니아
    '10.12.26 11:51 PM

    드디어 만드셨군요^^

    한번 빨아서
    풀을 먹여...다림질 하시면
    한결 예쁘고 각이 살아납니다 ㅋㅋㅋ

    대구엔
    먹어 보지는 않았지만...납작만두가 맛나다고 하네요~~~^^

  • 6. 이어진
    '10.12.27 12:44 AM

    매운 어묵 매운갈비 다 매운거네요 이게 유명하다고합니다

  • 7. 놀부
    '10.12.27 8:49 AM

    저번 미용실가서 선생님 모습 본 잡지가 여성조선이였구요 2009년도 갈비찜과 유린기 여러 양념장 을 올리셨드라구요 윗부분에 커단 사진이 담겨 있었거든요
    지난 잡지였지만 나름 반갑드라구요
    레이스뜨기까지 하시고 천상 여자입니다
    음식 잘 하시죠
    맏며느리에 아주 여러모로 본받고 싶어요

  • 8. 안드로메다
    '10.12.27 9:51 AM

    제가 요즘 코바늘을 배우고 싶답니다..인터넷에서 구입할만한 (재료들)곳 없을까요???일단 개인적인 검색에 들어갑니다^^
    요즘 혜경선생님의 코바늘 보면서 군침이 쫘악 도네요;;;
    맛잇는 음식을 대했을때와 같은 그런 강한^^
    저도 어릴떄 엄마(돌아가신 친정 엄마께서 방석뜨기 코바늘 뜨기등 바느질쪽에 탁월하셨어요;;;)
    께서 아름 아름 알려주셨던 기억도 되살려야봐야겠습니당^^~

  • 9. 소박한 밥상
    '10.12.27 11:38 AM

    부산 센텀시티의 찜질방이 좋군요 ??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샵메니저에게 1만원씩 되팔았는데
    한번 구경이라도 해봐야겠네요 ^ ^

    대구 시지동에 이윤신씨 그릇 대형 매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에구 휴대폰 전화번호부를 훓어보니 기록해 두지 않았네요 !!
    적어 두었다고 생각했는데....

  • 10. 소박한 밥상
    '10.12.27 11:41 AM

    http://yido.kr/about_branchoffice.php

    범물동이네요 !!
    동대구역에서 멀지 않아요
    가까워요 대구에서 같은 동부쪽....

  • 11. 토끼
    '10.12.27 11:56 AM

    딸들은 은연중 엄마를 많이 닮아 가나봅니다.
    딸을 보려면 그 엄마를 보라고 했어요.
    그만큼 한 가정의 엄마는 중요한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엄마를 닮아 가시네요.

  • 12. 내이름은룰라
    '10.12.27 12:18 PM

    동대구 내리심 역사안에 경주황남빵 매장 있으니 우선 맛보시고
    입맛에 맞으심 설갈때 포장해 가셔요
    팥들어간 빵 입니다
    피가 얇고 팥이 많이 들어간 빵

    동대구역하고 가까운 평화시장에 닭똥집 골목도 좋아요
    시장이니 허름하긴해도 대구아니면 맛보기 힘든 닭똥집 튀김이 아주 맛있어요
    저도 설 살다 대구와서 첨 먹어보곤 아흐... 중독입니다
    동대구역에서 택시타심 금방 입니다
    버스로도 3-4 정거장 거리거든요

    눈은 많이 녹았으니 교통은 좋으실겁니다
    저도 30일날 설 친정갑니다
    아히..좋아라

  • 13. 도야엄마
    '10.12.27 4:51 PM

    30년 대구 토박이지만... 딱히 맛있는거리가 없어요~^^;;
    내이름은룰라님 말씀처럼 평화시장 닭똥집은 TV에 소개될만큼 맛있구요,
    시내로 조금 나오시면, '영생덕'이라고 만두집이 있어요. (구. 종로호텔옆)
    중국인이 빚어서 하는 곳인데, 맛있답니다~ 저희 친정아부지 중학교때부터 있었던 곳이라, 입소문도 제법 나 있어요~^^ 화교출신이 운영해서 좀 불친절하긴 한데.. 맛은 좋아요~^^
    아님, 동인동 찜갈비도 유명해요~ 매콤한 소갈비 유명한 거리에요. ^^ '유진갈비' 맛있어서 자주 갔었어요~^^
    서울로 이사온지 1년 다 되어가지만, 대구 사신다는 분, 선생님처럼 가신다는 분 얘기 들으면
    저.. 괜히 설레네요~^^ 애향심마저 막 생기고 말이죠~~~
    낼 잘 다녀오세요... 대구도 서울만큼이나 춥답니다. ^^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 14. 소박한 밥상
    '10.12.27 6:35 PM

    따로 국밥
    납작 만두... 대구만의 먹거리 맞지요 ??
    대구, 분지라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지요 ^ ^

  • 15. 미나리
    '10.12.27 9:22 PM

    혜경샘님.......이쁘게 잘 뜨셨네요.....가장자리가 둥글게 떠서 풀 먹여서 다림질

    하면, 아주아주 근사해 집니다.......하얀 크리스탈 컵 받침으로 쓰면 아주 멋져요.

    저도, 미스때 20개 떠서 시집올 때 해가지고 왔는데.....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거 보니, 반가운 마음에 몇자 적어봐요......

  • 16. 유지선
    '10.12.27 9:35 PM

    시어머님이 처녀적에 뜨셨다는 하얀 레이스뜨기컵받침(도일리라 부르니 더 멋지네요)이랑 식탁보,커튼(!!),숄 등등을 몇년전 촌스럽다며 몽땅 버렸는데 눈앞에 아른거리며 가슴이 아프네요.이렇게 유행은 돌고 도는것을...어쩜좋아요.아까워서...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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