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남은 음식으로도 잔칫상~~
어떤때는 해놓고 보면, 너무 딱 맞게 분량을 맞춰서, 더달라고 할 때 더 줄 것이 없어 냄비나 팬의 바닥을 닥닥 긁는 일마저 있어서 이번에는 조금 넉넉하게 했었는데요, 그래도 음식이 아주 많이 남았다 할 수는 없어요.
우리 식구 한 이틀 먹을 정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남은 반찬으로 상을 차렸는데요...제가 잘 쓰는 수법, 음식에 대해 켕기는 것이 있을 때, 근사한 그릇쓰기!!
^^, 오늘도 같은 작전으로 나가 유기에 담았더니, 아주 그럴싸 했습니다. ^^
그리고 오늘의 찌개는...짜잔, 바로바로 김치찌개!
김장 전에 담았던 김치 거의 다 먹고 얼마 남지않아, 김치찌개 끓여먹을 정도는 아닌데요, 조금씩 먹다남은 김치들이 있어서 김치찌개를 끓였어요.
익은 김치는 다 먹어가고, 김장김치는 아직 맛이 들지않았으나. 덜 익었으면 덜 익은대로 먹으면 돼죠, 므ㅏ.
김치찌개와 같은 먹은 건 우거지찌개.
김장 전 담근 김치위에 푸른 잎으로 우거지를 해서 덮었더랬어요.
그 퍼런 잎 우거지를 걷어내 물에 씻은 후 쪽쪽 찢어서 된장에 지졌습니다.
배추 시래기 삶아서 하는 것보다는 좀 길기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
밥에 척 걸쳐서 먹으니까....먹는 것 같은네요.
이리하여, 오늘 저녁 밥상이 이렇게 차려졌습니다.
남은 반찬은 이제 다먹고, 닭다리살 튀겨놓은 것만 남았어요.
내일은 그것 먹고, 그러다보면 또 16일날 손님 치르게 되면, 음식 좀 남을테고..
우쨌든 먹을복 있는 우리집 kimys는 체중이 늘었다고 야단이나..체중이 더 늘 일만 남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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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마마
'10.12.13 10:12 PM앗 일등~^^
2. 귀여운엘비스
'10.12.13 10:50 PM오잉
이등^^
아.유기그릇보니 마음이 팔랑팔랑
너무이뻐요!3. 스콜라
'10.12.13 11:22 PMㅎㅎ 전 3등!
유기그릇에 담아놓으니 정말 근사해요!
그릇으로 만회하는 방법, 배워갑니다~^^4. 예쁜솔
'10.12.13 11:34 PM유기그릇은 한 미디로 품위가 있어요...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저절로 나오네요^^
우거지 찌개 넘 맛나보여요.
우리 베란다에도 걸어 놔야겠어요.
연말연시에 넘 무리하지 마세요^^5. 커다란무
'10.12.14 10:02 AM유기그릇도 멋지지만...
전 식탁보에 온 눈길을 빼겼어요..
이런저런소품과 그릇들로 변화를 주는게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는건데 말이에요.
여튼 식탁보가 내 스타일이라는..어디가면 구할수 있는지^^6. 아티샤
'10.12.14 11:20 AM유기 그릇과 우거지찌개가 참 잘 어울려 보이네요.
눈이 호사하고 갑니다.7. balentina
'10.12.14 12:21 PM너무 근사하네요! 감탄하고 갑니다.
저희집 식탁도 저런 날이 올 수 있으려나...싶네요8. 베고니아
'10.12.14 7:07 PM아이들이 ~~~
기숙사,연수원에 가 있으니...
맨날 밥이며,반찬이 남아 돌아서
먹기도 귀찮아지네요...
그렇다고 두번 이상 밥상에 올리기도 ㅜ.ㅜ
저도...
핑계 삼아 유기를 ...ㅋㅋㅋ9. 놀부
'10.12.15 1:10 PM언제나 예술인 밥상입니다 보면 볼수록 다음 상차림이 기다려 지고 어쩌면 그리두 예술적인 이런저런 밥상차림이 탄성만 나옵니다
10. annabell
'10.12.16 1:54 AM모든게 다 맛있어 보이지만 우거지찌개 정말 맛있을거 같아요.
넘 먹고싶어서 침이 꼴깍^^
유기에 담으니까 품격이 급상승해 보이는군요.
유기를 왜 사시는지 이해할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