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불고기와 버섯

| 조회수 : 12,331 | 추천수 : 269
작성일 : 2009-11-01 23:59:15


오늘, 냉동실에서 지난 추석에 선물 들어온 불고기감을 한덩어리 꺼내 녹여서, 양념에 재웠습니다.
짧으나 기나,
식구들을 두고 여행을 떠나려면, 뭔가 음식 준비는 해놓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 없는 동안 식구들 먹을 수 있게 불고기를 좀 재웠어요.
저녁에는 조금 꺼내서 먼저 고기부터 프라이팬에 굽고,
고기양념이 남아 있는 프라이팬에 미니 새송이를 볶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버섯에 고기양념이 스며 들어 맛있어요.
주객전도라고, 오히려 불고기보다 버섯이 더 맛있는듯...^^

내일은 어묵 좀 볶아두고,
된장찌개도 좀 끓여두고 하려고 해요.
맘 같아서는 반찬에는 신경도 안쓰고, 홀가분하게 챙긴 가방 들고 떠나고 싶지만,
그러면 다시는 안보내줄 지도 몰라서,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겠죠, 그쵸??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간자전거
    '09.11.2 12:10 AM

    악! 악!! 일뜨으응~~~~~~~~~

  • 2. 빨간자전거
    '09.11.2 12:11 AM

    악. 정말 일등이네요. ㅋㅋㅋ
    이나이에 등수놀이라니.. ^^;; 하하 후다닥 =3=3=3

  • 3. 그린
    '09.11.2 12:35 AM

    ㅎㅎ
    전 가뿐하게 2등!!! 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걱정이네요.
    선생님, 여행 잘 다녀오시와요~~~^^

  • 4. 동경미
    '09.11.2 1:45 AM

    가을 여행 너무 부러워요^^
    좋은 추억 만드시고 다녀오셔서 얘기 들려주세요.
    새송이가 윤기가 흐르는게 먹음직스럽네요.

  • 5. 겨니
    '09.11.2 2:04 AM

    플루 조심하시고 멋진 가을 만나고 오세요....^^

  • 6. 변인주
    '09.11.2 2:17 AM

    10등 안에만 들어도 이게 어딥니까? (베스트 10 이라고 들으신 적이 있으신지) ㅎㅎㅎ


    올레길 저도 언젠가는 한번가고 싶군요.

    준비 잘하시고 즐거운 여행되십시요.

    다녀오셔서 사진도 부탁합니다.

  • 7. 또하나의풍경
    '09.11.2 4:15 AM

    새송이의 윤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메뉴도 다 제가 좋아하는거인데요 ^^;
    어묵볶음 된장찌개...ㅎㅎㅎ
    여행 잘다녀오세요~~^^

  • 8. 커피번
    '09.11.2 8:31 AM

    주부는 여행 가기전, 갔다 와서도 너무 할 일이 많지요?
    그냥 바람처럼 휙~ 갔다 왔음 좋겠는데..
    주말에 6끼를 하느라 파김치 된 후(놀아도 세끼는 다 먹어요. 아흑..)
    어제 저녁 1박 2일 보면서 제주도로 떠나고 싶더라구요.
    마일리지를 써? 말아? 갈등 때리다가
    장거리를 위해 참기로 했네요.
    제주도는 봄에만 세번 다녀왔는데, 가을 제주는 어떨까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 기대할게요.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 9. 진선미애
    '09.11.2 10:40 AM

    샘 요즘 가출(?) 횟수가 좀 많으신듯하네요(속으로는 부럽다로 읽는다^^;;)

    전 부산 바닷가 해안도로를 걸으면서 딸들한테 여기가 제주도 올레길이다 생각하고
    걷자 라고 했답니다 ㅎㅎ

  • 10. 오카리나
    '09.11.2 2:48 PM

    주객전도라는 말이그럴듯해요..새송이가 윤기자르르~맛있어보여요!!
    떠나는것도 주부에겐 큰일예요~ 맘만갖고 살고잇는 소심쟁이~

  • 11. 옥당지
    '09.11.2 3:20 PM

    여행 후기담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 12. 상큼마미
    '09.11.2 3:31 PM

    저도 여행후기 기다립니다^^
    잘 다녀오세요
    지금쯤 올레길을 걸으시고 계실라나~~~~~~

  • 13. 좋은소리
    '09.11.2 3:58 PM

    날이 추워서 염려되지만..홧팅입니다..

  • 14. 자인염
    '09.11.3 2:29 PM

    차렷!! 경례 ~~ 꾸벅
    안녕 하세요? 오늘 첨으로 회원 등록 했어요.. 축하해주시구요 ^^
    부족하지만 열씸 로그인해서 좋은 정보 좋은글 올릴께요~~~~

  • 15. 푸른하늘
    '09.11.6 12:34 AM

    잘 다녀오세요. 이번주말 남편하고 제주도 올레길 다녀오고싶다고
    이야기만 했었었는데..
    울 마내(26개월) 좀 더크면(그날이 어젠지 모르지만) 가족이 아주 천천히 올레길을 즐기면서
    다녀올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247 김장 했습니당~~음핫핫~~ 31 2009/11/17 16,185
2246 오늘은 이러고 놀았습니다 15 2009/11/16 15,020
2245 오늘 먹은 이것 저것 13 2009/11/14 14,757
2244 항아리 자랑 33 2009/11/13 16,248
2243 완차이의 매운 홍합 22 2009/11/12 12,132
2242 꽃 맞겠죠?? 22 2009/11/11 11,435
2241 편강 대신 생강차 15 2009/11/10 10,399
2240 김치 두가지~~ 25 2009/11/09 13,166
2239 오늘 우리집 밥상 12 2009/11/08 14,456
2238 제주 올레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 34 2009/11/06 18,784
2237 제주 올레 여행 38 2009/11/06 15,314
2236 [잡채] 완전정복 32 2009/11/02 27,463
2235 불고기와 버섯 15 2009/11/01 12,331
2234 10월의 마지막 밤 [춘권] 13 2009/10/31 12,030
2233 소금으로 간한~ [돼지납작주물럭] 17 2009/10/30 11,891
2232 TV 요리 따라잡기 6 [숙주볶음] 19 2009/10/29 13,180
2231 분기탱천 [닭날개구이] 31 2009/10/28 12,587
2230 제가 녹두전 지지는 방법~ 28 2009/10/26 15,959
2229 외식비 굳었어요~~[오늘 저녁 식탁] 18 2009/10/25 18,450
2228 저도 가끔은 저녁 이렇게 먹습니다 18 2009/10/23 16,815
2227 국물맛이 개운한 [홍합탕] 24 2009/10/21 12,757
2226 소심한 응징! [밀크티][고구마라떼] 37 2009/10/20 13,530
2225 남당리에서 새우 먹기 29 2009/10/19 12,704
2224 아, 가을인가... 13 2009/10/18 10,942
2223 다이어트의 적!!!! [오징어튀김] 19 2009/10/17 1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