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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TV 요리 따라잡기 6 [숙주볶음]

| 조회수 : 13,180 | 추천수 : 324
작성일 : 2009-10-29 20:26:33


지난 주 였던가요, TV요리 프로그램을 보는데, 그날 방송분의 메뉴가 숙주볶음이었어요.
관심이 가길래 꼭 보고 싶었는데, 마침 집에 누가 오는 바람에 자세히 보질 못했어요.
물론 그 홈피에 찾아들어가 레시피를 보면 되지만,
오늘 저녁, 그 조차 귀찮아서, 대충 만들었습니다.

준비물은 딸랑 숙주나물 적당량, 베이컨 적당량, 소금, 다진 마늘이 전부입니다.

볶는 법도 무지 쉽습니다.
일단 베이컨을 송송 썰어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넣고 볶아, 기름을 조금 빼냅니다.
여기에 숙주를 넣고 볶다가, 다진 마늘과 소금을 넣으면 끝입니다.

정말,
참 쉽~~죠~~잉.
단, 주의하실 점은 베이컨에서 짠맛이 나오니까 소금을 한꺼번에 너무 넣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또 숙주를 완전히 볶지 마세요, 비린맛만 나지 않을 정도로 볶아지면 불에서 내려,접시에 옮겨담으세요.
완전히 볶아지지 않은 듯 싶어도, 숙주의 잔열로 잘 익습니다.

숙주를 볶으면서, 콩나물도 이렇게 볶으면 이상할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모마일
    '09.10.29 8:28 PM

    우와..저도 1등해보네요. ㅋㅋ
    선생님.. 쪽지 보내려고 어디를 눌러야하나 찾다가 얼떨결에 1등!! ^^

  • 2. 소나무
    '09.10.29 8:36 PM

    ㅎㅎ 저두 저거 해먹었어요.
    전엔 새우랑 간장으로 간해서 먹는 숙주볶음이 소개 되어었는데.. 저 그것도 해먹어봤어요.
    숙주볶음이 요즘 너무 좋아요. 아삭거리게 좋고 제일 좋은건 너~~무 간단하다는거..
    베이컨이랑 새우 없이 그냥 양파하고 볶아 먹어도 좋아요.
    그리고.. 콩나물은.. 비린내가 난다고 그때 선생님(최요비)이 안된다 하셨답니다. ^^

  • 3. 호랑호랑
    '09.10.29 8:37 PM

    헉...이렇게 등수가 빠르긴처음이에요..
    간단해보이면서도 맛있어 보이네요.

  • 4. andante
    '09.10.29 8:56 PM

    저는 콩나물 베이컨 볶음 자주 해먹어요. 콩나물 비린내 별로 안나고 맛있어요.

  • 5. 소박한 밥상
    '09.10.29 9:10 PM

    최인선씨.......
    저도 간단요리에 잘 매료되는지라 열심히 봤답니다 ^ ^

  • 6. 커피번
    '09.10.30 8:25 AM

    재료, 조리방법 간단~
    아주 맘에 듭니다.
    숙주를 한번도 안사본 14년차 헌댁. 오늘은 한봉지 땡기네요.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7. 명랑아가씨
    '09.10.30 8:27 AM - 삭제된댓글

    흐... 반가와서 로긴했어요^^
    저두 지난 주에 이거 보고 바로 따라해 먹었는데..
    최인선 쉐프는 베이컨이랑 양파 채썰어서 같이 볶았구요^^
    숙주 좋아하는데 넘 간단하고 맛있더라구요.
    베이컨 절반은 혜경쌤 칭쉬에 나온 베이컨 달걀 볶음 하려구 남겨놨어요~^^

  • 8. 보석상자
    '09.10.30 9:08 AM

    지난 추석 연휴끝에 이태원 찬상이라는 일식 선술집에 가서 먹어보곤
    필이 꽂혀 3번인가 해 먹었어요.
    남편이 일본에 갔을 때 무척 맛있게 먹은 것이라고 시켜보자고 해서 먹었는데 아주 좋더라구요.
    그런데 집 불이 약해서 그런가 아님 숙주 물기를 덜 제거했는지 물이 좀 생겨서 그렇더군요.
    선생님 요리는 아주 보송보송 맛있어 보입니다.

  • 9. 다물이^^
    '09.10.30 9:22 AM

    맛나겠어요~ㅋ
    콩나물 무침을 잘 못해서 가끔 볶아먹을때도 있는데....
    언제 베이컨도 넣어봐야겠네요~ㅋ

  • 10. 델몬트
    '09.10.30 11:00 AM

    집에 베이컨 있는데 해먹어봐야 겠네요.
    전 숙주가 녹두에서 나오는 건줄 최근에 알았어요.
    농사꾼의딸이 그것도 몰랐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1. 면~
    '09.10.30 11:29 AM

    일본여행갔을때 볶아나왔던 숙주가 맛있어서 저도 가끔볶아먹요.
    베이컨이랑 볶아도 맛나겠구만~요. 다음엔 베이컨이랑 볶아봐야겠어요

  • 12. 또하나의풍경
    '09.10.30 11:36 AM

    사진으로도 숙주의 아삭함과 베이컨의 짭짤한 감칠맛이 느껴지는데요!!
    저도 이렇게 간단한 요리 엄청 좋아해요^^;;;;(요리를 잘 못해서 ㅠㅠ)

  • 13. Ashley
    '09.10.30 11:39 AM

    저는..숙주볶음에다가 고추기름 넣고 볶는데..그럼..매콤한 맛이 나서..맛나요..^^
    우리 남편도 맛나다고 좋아하더라구요..
    만들때마다 집에 있는 야채 이것 저것 넣는데..파프리카도 썰어서 넣고..양파도 넣고..
    베이컨 들어가면..확실히 더 맛나더라구요..

  • 14. 햇살
    '09.10.30 11:47 AM

    셈~숙주볶으면 물이 많이 생길거 같은데~어쩜 저렇게 뽀실 꼬실하게 기름진거 없이
    물없이 잘 볶아졌나요?
    센불 훅~볶아야하나요?

  • 15. 아린
    '09.10.30 3:19 PM

    안 그래도 숙주볶음의 레서피가 궁금하던 차에 얼씨구나 들어와봤는데..
    제가 찾던 그 숙주볶음은 아니네요.
    그래도 맛있어 보여요. 꼭 시도해 볼래요...^^
    제가 원하는 숙주볶음은 연대동문(이대후문) <하노이의 아침>이라는 베트남집에서 먹어본
    돼지고기 숙주볶음인데요. 굴소스와 간장으로 양념한 것 같은데..
    약간 찐득(?)하고 색이 검고..
    근데 숙주는 아삭아삭, 돼지고기는 보들보들.. 흰밥과 먹으면 참 맛있더라고요..
    알맞은 돼지고기 부위와 적절한 양념이면 만들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제 재주로는 알아내기가 쉽지 않네요..
    선생님... 언제 출동해주심 안 될까요..?
    오시면 제가 쏠 수 있는데...^^;

  • 16. 레지나(스프라이트)
    '09.10.30 3:56 PM

    저도 이거 보고 따라해보고팠는데 ^^ 더욱 충동이 이네요. 숙주는 언제 사러간다지..ㅎㅎ

  • 17. 소금별
    '09.10.30 4:14 PM

    숙주는, 차돌박이 구워먹을때 함께 구워서 곁들여 먹어도 맛이 아주 좋아요..
    아삭이는 식감도 좋고, 덜 느끼하구요...

    또, 콩나물도 볶아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그 유명한 돼콩찜 있잖아요.. 아이들 먹을땐, 고추가루를빼고 해 봤는데, 그 맛도 일품이었답니다.
    그런데, 베이컨이랑은 볶아보지 않았습니다.

  • 18. 김혜경
    '09.10.30 4:44 PM

    보석상자님, 햇살님,
    물기가 없어보이는 건,
    센불에 볶기도 했구요,
    100% 익히기 전에 불에서 내려서 잔열로 마저 익혀서 그래요.
    먹다보니까 조금씩 물기가 생겼어요.

    아린님,
    저 하노이의 아침 자주 갑니다.
    다음에 가서 주문해서 먹어보고 따라 할 수 있으면 한번 따라해볼게요.

  • 19. 코스타델솔
    '09.10.31 10:57 PM

    분당 중앙교회근처에 `지은`이라는 소박한 분위기의 한정식집이 있습니다. -요즘 안가봐서 올랐는 진 모르지만- 1인분에 1만1천원 인가 하는데요, 그곳 숙주볶음은 정말 아삭하고 풍미도 살아 있어 맛있더군요. 베이컨이나 양파조차도 넣지 않고 오직 센불에서 볶아 내는 게 비결이라 하시던데...

  • 20. 토끼
    '09.11.1 11:56 AM

    숙주 베이컨 볶음 양념 안들어가고 간단한데 볶았는데 맛있어요.
    간단한 음식치고 멋져보여요.
    앞으로 자주 해먹어야겟어요.
    숙주 하면 항상 무쳐먹었는데 베이컨이랑 잘 맞는것 같아요
    선생님 요리하다보면 왠지 신세지는것 같아 미안할때있어요.
    요즘엔 기초요리책 많이 보게되여 기쁘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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