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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말복도 지났으니~~[연근샐러드]

| 조회수 : 10,047 | 추천수 : 319
작성일 : 2009-08-14 08:24:53


어제 복달임은 잘 하셨어요?
말복이 지났으니까...아직 음력으로 유월이라고는 하지만...
더위가 좀 꺾이겠죠?? 아니 그만 꺾여줬으면 좋겠어요.

어제 말복날 뭐해서 드셨어요?
저희는 마블링이 예술인 꽃등심 구워먹었습니다.
덥다고 거실에 에어컨도 한번 틀어주고..올해 두번째로 틀었어요. 올해 다시는 틀 일이 없길 기대하면서..

쇠고기 하나만 덜렁 굽기 그래서, 연근 샐러드도 했습니다.
연근 껍질벗겨서,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튀김기름으로 직행!
전에 연근을 튀길 때, 식초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닦아내고 튀겨보기도 했었는데,
연근은 그냥 잘라서 튀겨도 괜찮은 것 같아요.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튀겨서 감자칩 맛이 나는 연근튀김..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큰일은 큰일입니다..이렇게 칼로리 높은 음식들이 맛있어서..

어제의 연근샐러드는,
양상추 씻어서 깔고,그위에는 마리네이드 해뒀던 방울토마토 올리고,
연근튀김을 얹은 후 발사믹비니거에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조금 넣어 잘 저은 드레싱을 얹어줬어요.
발사믹비니거를 소스팬에 담고 불에 올려 살짝 졸여주면,
신맛이 살짝 가시면서 농도도 나와서 좋은데..더워서 생략...

어제는 중국에서 나온, 그래서 몇년만에 만나는 지인을 만났고,
오늘은....일년에 딱 두번 밖에 만날 수 없는, 이쁜 후배 만나러 나갑니당...
날마다, 만나고 싶은 사람, 보고 싶은 사람 보면서 살아서 무더운 여름도 짜증나지 않아요. 즐겁습니다.
그런데..아직 장소를 못 정했어요...어디서 만나야 좋을 지...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월콩
    '09.8.14 8:28 AM

    1등이다

  • 2. 유월콩
    '09.8.14 8:31 AM

    맛있어보여요. 쌤 가족들은 가족이라서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런데 발사믹비니거는 뭔가요? 전 식초만 알아요

  • 3. 지나지누맘
    '09.8.14 8:35 AM

    연근튀김이 생각보다 어렵드라구요..
    저렇게 이쁜색 나오게 튀기는 방법은 뭘까요???
    연근튀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완전 반했거든요 ^^;

    좋은만남에 좋은기분 이신게 막막막 느껴져요!~

  • 4. 호미맘
    '09.8.14 8:58 AM

    앗싸 오랫만에 등수안입니다.
    연근샐러드 저도 한 전 해봐야겠어요
    연근 안좋아하는 신랑 튀김종류는 없어서 못먹거든요^^

  • 5. 살림열공
    '09.8.14 10:30 AM

    삼청동 이나 여의도 부첼라 어떠세요?

  • 6. 옥당지
    '09.8.14 10:47 AM

    꺄오. 사진만으론 희망수첩 베스트에 꼽힐만 하게...보기 좋아요~~~~먹음직하구요. 색감 굿!!

  • 7. 아이사랑US
    '09.8.14 11:56 AM

    오늘도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 가네요. 연근을 너무 좋아하는데.. 튀기는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좋은분들과 좋은시간 보내세요^^

  • 8. 프로방스김
    '09.8.14 12:51 PM

    저도 연근튀기는건 처음보내요 그래서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 9. 커피야사랑해
    '09.8.14 1:29 PM

    연근을 튀길거라고 생각도 못해봤네요
    샐러드 좋아하는데 ... 어쩌죠? 먹고 싶네요
    이래서 82는 다이어트할때 들어오면 안되겠어요

  • 10. 델몬트
    '09.8.14 2:25 PM

    연근이 참 이쁘네요. 더 맛있어 보여요. 살은 찌거나 말거나.... 먹고파요.

  • 11. chatenay
    '09.8.14 10:35 PM

    ㅠㅠ~
    지독하게 체해 1주일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 하고 지냈는데 연근샐러드 넘넘 맛나보이네요...
    이쁜후배랑 벌써 즐거은 시간 보내고 오셨겠네요~

  • 12. 주디 애벗
    '09.8.15 1:06 AM

    ㅋㅋ 너무 맛있어 보이긴 한데..
    저 연근튀김을 보니, (지금 제 나이가 36살인데요.)
    초등학교 다닐때 연탄과자라고 부르면서 먹었던게 생각나네요..
    모양도 색깔도 너무 비슷해요..
    아~ 과자 먹고 싶어라. ~~

  • 13. mulan
    '09.8.15 7:47 AM

    그러게요. 에어컨 저희는 한번도 안틀었네요. 와우.남편이 좋아해요. 전기세 안들었다구.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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