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언제 먹어도 좋은 김치찜
지난번에,
제가 왜 꼬마양파 한망 사다가 까느라고 혼났다고 했었잖아요?
그 양파로, 만든 피클과 장아찌를 꺼내 보았습니다.
제대로 맛이 들었네요.
게다가 크기가 작아서, 한 알씩 집어먹기 딱 좋은 거 있죠?
껍질 벗길 때는 꽤나 괴로웠는데...해놓고 보니, 썩 괜찮은 밑반찬이 되어줘, 흐뭇합니다.
저녁에는 김치찜을 해먹었습니다.
아침에, 삼겹살 사올 일이 있어서 집 근처 정육점에 갔다가,
삼겹살만 아니라, 사태 좀 사왔습니다.
600g 이 훨씬 넘는 돼지 사태를 큼직큼직하게 썰고, 묵은 김장김치 3쪽을 올려서 김치찜을 했습니다.
개운하라고 육수는 멸치육수를 부었구요.
처음에는 중간불 이상의 강한 불에서 끓여주다가, 불을 확 줄여서 1시간 정도 뭉근하게 쪘어요.
저녁에는 그중 한쪽 꺼내서 따로 한번 더 약한 불에 올려서 끓여 먹었습니다.
끓이면서, 양파랑 마늘을 조금 더 넣어줬어요.
오늘, 일식(日蝕) 보셨어요?
선글래스만 끼면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식품 포장용 검은색 트레이를 대고 봤습니다.....
역시 자연은 참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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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이름은파랑
'09.7.22 9:46 PM묵은 김치가 없어서 김치찜 못해먹네요...
저녁 먹었는데도 군침 돌아요
장아찌 담은 그릇 여쭤봐도 될까요?2. 김혜경
'09.7.22 9:50 PM장아찌 담은 그릇은요, 코보의 밀밀이라는 라인인데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view&no=15
요즘에는 수입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3. 내이름은파랑
'09.7.22 10:07 PM그렇군요~
지난번에 선생님의 "한 상.." 책 보고
쪽지 문의 드렸었는데
이번에도 또 그 코보 밀밀 이군요...
그때 선생님 답변을 오늘 또 보네요 - -a
-기억이 맞다면- 코보 수입해서 팔다가 사라진 아가씨~
이 글 보신다면 다시 좀 팔아주세요~~4. 그린
'09.7.22 10:19 PM역시 처음에 수고하면 나중이 편하다...ㅎㅎ
이쁜 양파가 맛도 이쁘다니 저도 도전하고 싶은 맘이 불끈 솟습니다.
오늘 오전에 일식보느라 정신 팔려있었는데
그 틈을 타서 시국이 하 수선하니 제 맘도 어지럽기 그지없네요.ㅡ.ㅡ
전 묵혀두었던 플로피디스켓 2개 뜯어서 속 안의 필름같은 걸로 봤어요.
신기한 자연의 모습 앞에 참으로 작아지는 하루였어요....5. 욱이맘
'09.7.22 10:33 PM시국에 밀려 머리가 어질어질 하던차에...쌤 글과 사진보고 어느 정도 안정 찾아서 나갑니다.
머리 아파서 오늘은 일찌감치 잘려구요(5등!!히~)6. 좋은소리
'09.7.22 10:54 PM아...김치찜..정말 맛나겠다...
오늘 막내이모님께 ..잘 익은 김장김치 얻어왔는데..
이번 주말에..먹어야겠네요..
작은 양파..장아찌...욕심나네요..7. 인투맘
'09.7.22 11:22 PM저도 묵은김치 없어 못해 먹겠네 .. 했는데요,
마트에 묵은 김치도 팔더라구요.. 정 먹고 싶음 사서 해 먹을수도....와! 이밤에
군침돌아요..8. chatenay
'09.7.23 1:21 AMㅎㅎ~
어제 일식 얘기듣고 예전에 외국서 본 기억이나 *라면 봉지로 봐야지~(그걸로도 보이거든용!)
해놓고는 까맣게 잊고
아침에 엄마모시고 병원가려 나가면서 하늘이 컴컴하길래 비오려나~~하며 우산들고 나갔다는.......
친정엄마가 "얘 아까 어떤 젊은 얘들이 하늘에 대고 막 사진 찍던데 무슨일있니?" 하시는데
"무슨일은...하늘이 이뻐 찍었나부지!!"했다는......(저 왜이러죠? ㅠㅠ더위먹었나봐요....)
묵은김치 있는데 저도 내일저녁에는 김치찜 해야겠어요....정말 이 야심한 시각에 군침도네요...9. 쵸콜릿
'09.7.23 1:22 AM김치찜 담긴 냄비랑...그 손잡이에 덮개가...눈에 확 들어오는 건...ㅎㅎ
더워서 밥 못해먹고...이번주 내내 대충 대충 떼우고 있어서...반성모드입니다 ㅠ.ㅠ10. 또하나의풍경
'09.7.23 5:09 AM이사한후 티비가 안나와 (오늘 설치기사 다녀온다는 문자받았네요) 아무것도 몰랐답니다
다만 어제 오전에 어두워지길래 비가올줄 알았다니깐요 -_-
ㅠㅠ11. 올리브
'09.7.23 9:34 AM코보 밀밀 부산 깡통시장 그릇가게서 봤어요.
엉뚱 리플 달아봅니다.
김치찜 츄릅 침 닦고 갑니다.12. 진선미애
'09.7.23 11:00 AM쬐끄만 양파 저도 사고싶은데 여긴 없더라구요~
저도 오늘저녁 메뉴 김치찜으로 정했어요13. 아가다45
'09.7.23 12:48 PM샘~~양파장아찌는 실온보관도 괜찮나요 ?
14. 억순이
'09.7.23 2:01 PM묵은김치에 위력은 대단하네요
15. 자매
'09.7.23 3:52 PM양파 장아찌가 정말 이뻐 보이네요^^
저도 이번 주말에는 냉동실 묵은지 꺼내서
김치찜 해 먹어야겠어요
항상 감사한 맘을 선생님께 전합니다.16. 아이사랑US
'09.7.23 10:20 PM김치찌개를 보니 군침이 돌아요..꿀꺽^^
미니양파를 볼때마다 이걸 어디다 쓸까? 생각했었는데..
좋은아이디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비 피해는 없으셨지요? 건강하세요^^17. 한누리
'09.7.24 5:34 PM김치찌개는 외국에서도,생각이나서 눈물날 지경입니다.
18. Clip
'09.7.24 6:00 PM저도 오늘 해먹었어요.
아이들 델꾸 친정에 왔다가 엄마의 김치냉장고에서 묵은지를 꺼내다가 돼지고기 넣고 지글지글...
애매하게 저녁 먹고 지금 쉬는 중 ^^;;19. 동아마
'09.8.8 1:02 AM내일 메뉴는 김치찜으로 정했습니다.
아 반찬하는거 댑따 힘들어요.
왜 세끼니를 먹어야 하냐구요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