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추천 주말 메뉴 [비프 화이타]
점심때 밥 하려고 하는데..갑자기 어찌나 더운지...
일년에 두어번 틀까말까 하는 거실 에어컨을 틀어볼까 하다가,
그냥 참고 말았더랬어요.
그랬더니, 조금 후 계속되는 천둥소리...
어디가 무너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보통 번개와 천둥이 동반하는 거 아닌가요? 번개는 안 치는데 천둥소리만 요란해서 말이죠.
점심 메뉴는 비프 화이타였습니다.
어제 장보러 갔을 때 쇠고기 등심을 200g 정도 사왔습니다.
어제 사온 한우는 2등급이었는데 100g 당 단가가 6천8백원 정도..
그동안 사먹었던 1++등급이 얼마나 싼 거 였는지..ㅠㅠ....
(문제는 100g 당 단가는 싸지만 포장단위가 1㎏이라서, 마~~이 부담스럽다는 거...)
화이타 하시는 방법은 다 아실거에요.
(옛날에 나온 칭찬받은 쉬운 요리 갖고 계시는 분들 찾아보세요, 거기에 있답니다.)
쉽지만 만들어놓으면 제법 번듯하다는 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토르티야는 기름을 두르지 않는 팬에 구워두고,
쇠고기는 고기망치로 한번 두드려서 소금 후추 뿌렸다가,
달궈진 팬에 굽다가 어지간히 익으면 스테이크 소스 뿌려서 조금 더 구워준 후 길쭉길쭉하게 잘라줍니다.
피망, 파프리카, 양파 등은 채썰어,
고기를 굽고난 팬에 볶아요. 소금 후추 살짝 뿌리고, 원하신다면 스테이크 소스도 조금 뿌려주고..
뜨거운 팬에 볶은 채소와 고기를 담아내, 구워준 토르티야에 싸먹으면 끝!!
생각보다 만들기가 아주 쉽고,
단백질, 탄수화물, 섬유소, 비타민 등을 고루 섭취할 수 있어서 나름 영양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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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박한 밥상
'09.8.1 4:20 PM1등 ?????
2. 엘레나
'09.8.1 4:26 PM - 삭제된댓글정말 좋아하는 요린데 집에서 해먹어본다는건 생각도 못해봤네요.
맛있을거 같아요^^3. 레드썬
'09.8.1 5:13 PM어우... 이 글 보니까 제 뱃속에서 천둥이 마구 치네요. 맛있겠어요~~~
그런데 토르티야에 싸서 먹을때 소스는 별도로 필요없는지요? 소스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주말 잘들 보내세요^^4. 원추리
'09.8.1 5:46 PM파프리카의 색감이 정말 생생하네요 군침넘어가요~
저흰 월욜날 이사가느라 냉장고 비우기에 돌입했답니다.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는데도 이상하게
이사할즈음에는 냉장고가 헐거워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담번에 한번 해먹어보고 싶어요
요리는 예전에 집어던지고 익혀먹기에 매진하고 있지만
내용만으로는 간단하게 보여서 ^^5. 사랑니
'09.8.1 9:46 PM너무 맛있겠어요..음~
6. 아이사랑US
'09.8.1 11:43 PM그림만 보아도 먹음직스럽네요^^주말에 점심메뉴로 정말 좋을거 같아요.
이렇게 간단하면서 먹기좋은 메뉴을 항상 정해주시니....
감사합니다.꾸벅^^7. 블루벨
'09.8.2 3:29 AM예쁜 그릇에 정갈하게 담긴 고기가 너무나 먹음직스럽네요.
요리하고 쉽고 보기도 좋은 음식.
82쿡에 오면 해 먹고 싶은 음식이 넘 많아요.^^8. 녹차깨찰빵
'09.8.2 11:25 AM어머나... 지금 저희집에 다 있는 재료에요.
지난주에 스테이크 해먹고 남은 고기 한덩이, 냉동실에 또띠아, 먹다남은 파프리카, 양파야 뭐 늘 있는거고...
주황색 그릴까지 있어요...ㅎㅎㅎ
오늘 점심메뉴...결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9. yozy
'09.8.2 11:31 AM마침 저희집 냉동실에도 등심이랑 또띠아 조금씩 있는데
저녁메뉴로 찜하고 갑니다^^10. 발상의 전환
'09.8.3 12:28 AM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무쟈게 뻥튀긴 가격으로 파는 거죠.
저도 집에서 해볼래요. ^-^11. bluejuice
'09.8.5 8:22 PM배가 고픈데 비프 화이타 무쟈하게 맛있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