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새로운 재료로~ [콜라비 오이 무침]
언젠가부터 대형마트에 가면 눈에 띄던 콜라비란 녀석..
저게 대체 뭘까? 도대체 저건 무슨 맛일까 참 궁금했었더랬습니다.
생긴 걸로 봐서는 단단해 보이는 껍질을 벗겨내면 뭔가 보들보들한 속살이 드러날 것 만 같았는데..
어디서 보니까, 양배추와 무를 교배시켜 만든 것으로 달콤한 무맛이라는 거에요.
오호...달콤한 무맛이라...하던 참에,
오늘은 아예 시식행사를 하고 있는데, 저도 한쪽 얻어먹어보니, 정말 아주 달콤한거에요.
그래서 한개 사봤습니다.
이 녀석, 생긴것에 비해 꽤 무게가 나가는 편으로,
어른 주먹보다 조금 큰 정도인데...값은 3천3백원 정도.
판매코너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보니까 깍두기를 담가먹으라고 되어있었고, 다른 요리법 안내는 없었습니다.
깍두기는 좀 그렇고..그냥 좀 무쳐먹어봐야겠다 싶어서, 한개 집어들었습니다.
콜라비를 적당히 잘라서, 오이 반개 넣고 무쳤어요.
양념은 매콤무침장 2큰술 정도...파만 조금 넣고 무쳤는데..
나름 먹을 만 하네요. 무를 이렇게 했다면 매운맛이 좀 있었을 텐데, 이건 뭐랄까?
무와 배 중간쯤 되는 맛이라고나 할까?
식감은 무와 비슷한데..배는 훨씬 연하잖아요, 단맛 같은 것은 배맛 정도?!
암튼...오늘 새로운 재료를 시도했다는 점에서..지극히 간단한 반찬이기는 하지만..
나름 흐뭇합니다.
같이 먹은..꽈리고추를 넣은 쇠고기장조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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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림맘~~
'08.2.27 11:27 PM제가 일등인가요~~
2. 왕돌선생
'08.2.27 11:28 PM콜라비라는 이름은, 저것을 처음 만든 사람의 이름일까용?
3. 프로방스
'08.2.27 11:35 PM오늘 조선일보에 김혜경샘 요리법이 소개되어 무척 반가웠답니다.
콜라비라고는 첨 들어봐요...4. capixaba
'08.2.27 11:42 PM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4&sn=off&ss=...
예전에 댓글 달았던 기억이 나서 링크 걸어봅니다.
깍두기도 맛있답니다.5. 예쁜솔
'08.2.27 11:49 PM콜라비 우리 동네 재래 시장에서
적색은 800원, 녹색은 1000원에 팔더니만
딱 한개 사먹고 맛이 좋길래 사러 갔는데
이젠 없는 겁니다.
저렇게 비싼 줄 알았으면 많이 사먹을 것을...6. 파찌마미
'08.2.28 2:33 AM얼마 전에 키톡에서 완이 님이 콜라비스프라고 올리셨더라구요..그거 보고도 되게 궁금했는데 올 샘 글 보니깐 더 궁금해요..담에 마트가면 꼼꼼히 봐야겠어요..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네요..무같지만 배같이 단..음..맛있을 것 같아요..
7. 레먼라임
'08.2.28 3:17 AM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에 모양이지만,
앞으로 식탁에 많이 오를 야채일 것 같아요.
꽈리고추조림, 제가 좋아하는 반찬인데,
신경을 써서 해도 제가 하는 꽈리고추 조림은
물러지게 되더라구요. 원인을 모르겠어요.
혜경선생님, 저꽈리고추와 콜라비 접시 통째로 업어오고 싶어요.8. amenti
'08.2.28 7:44 AM어제 양재동 하나로 클럽에 갔었는데, 저것보다는 작은 크기지만 한개에 980원 하던걸요.
딴때는 g당가격으로 팔더니, 어제는 개당가격으로 되어있더라구요.
고양은 쫌 비싼듯.
그래도 82서 한번봤다고, 반가웠다는.
전 냉장고에 야채가 많아서 못사왔는데, 생채로 해먹게 한번 사봐야겠어요.9. 상수리
'08.2.28 8:49 AM흐흐..어제 아파트 장날이라 야채사러 갔다가 하나 얻어왔는데 가격 찍힌 걸 보니까 왠 횡재냐 싶네요. 아침에 얼른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10. silvia
'08.2.28 5:03 PM아~~ 샘~ 콜라비가 3292원이란 말인가요?? 저 숫자가 가격 맞아요??
허걱~!
엄청~ 비싸네요.. 아무나 못 사 먹겠어요. 물론 많이 재배를 안하니까 그렇겠지만
여기 독일은 1개에 7~8백원 하니... 쉽게 손이 잘가는 야채랍니다.
채칼로 썰어 무생채 같이 무쳐도 정말~ 맛나구요. 젤루 맛나는 건 간편 장아찌를 이걸루 한거..
그 맛은 따라 갈 수 없답니다.
물론 깎두기도 참참~ 맛나요..11. 백조
'08.2.28 6:05 PM강화순무랑은 틀린건가요. 비슷하게 생겼네요.
12. 소박한 밥상
'08.2.28 7:25 PM맛있으면 다이어트식으로 생으로 먹어보고 싶네요
여기는 시골이어서인지 제 시력탓인지 아직 못 봤어요
양배추와 무우의 결합이라면
좋~~은 먹거리겠지요13. 냉장고를헐렁하게
'08.2.28 8:03 PM저는 처음 봅니다~
여기도(거제도^^) 대형마트는 다 있는데 제가 시력이 나쁜 탓일까요?
맛있을것 같아요^^14. 루도비까
'08.2.28 8:14 PM다이어트 식으로 아주 좋아요
겨울무도 맛있지만 콜라비 걍먹기 그만이예요
우리동네 재래 시장서 1000원 하거든요
농협 왜 그리 비싸나요
농협이 농협이 아닌가벼요
오히려 야채 비싸구려 입니다15. 봄(수세미)
'08.2.28 11:22 PM제가 배추꼬랑지 먹고 싶다니까
친구가 꿩대신 닭이라고 이거 사다주더군요.
그래서 무 깍아 먹듯..그냥 먹었어요.
다음에는 생채해먹어야겠군요.
이름이 콜라비라...^^16. 짱가
'08.2.29 6:08 PM저도 농협가서....한개 사왔는데...배추꼬랑지맛이랑 비슷하더라구요..
달큰하면서도...살짝 아린듯 매운맛도나고~17. 유럽
'08.3.1 11:44 PM우리나라에도 있네요? 유럽에는 이 무를 깎아서 그냥 먹거나 셀러드에 넣어 먹어요.
아삭하고 시원하지요.그런데 너무 비싸네요. 유럽에서는 몇백원하는데~
저도 이 무로 깍두기도 담그고, 소고기 무국할때도 넣는답니다.18. 윤빈맘
'08.3.2 10:36 PM저도 독일에서 먹어봤는데 강화순무랑 같은 종인듯 하던데요...
19. 노루귀
'08.3.3 7:56 AM3,300원 상당히 비싸네요.
전 천원 조금 넘는정도에 산거 같은데...재래시장에는 한개 천원정도면 살수 있구요.
식감이 좋아서 저도 좋아해요.
오이하고 같이 무쳐봐야겠어요.^^*20. 랜즈앤드
'08.3.16 9:05 PM농협 비싸군요. 며칠전 간만에 저희집 근처 시장 나갔더니 2개 천원하길래(제주도산) 생각보다 싸구나 했는데... 저도 사다 오이랑 한번 무쳐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