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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한번 따라해본~~[돼지고기 카레강정]

| 조회수 : 10,710 | 추천수 : 92
작성일 : 2006-06-05 21:35:57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으니까 요리책을 4권이나 냈겠지만..
(지금도 믿어지지는 않습니다, 책 4권의 저자라니...)
암튼, 뭔가 새로운 레시피를 보면, 호기심이 꿈틀꿈틀, 해보지 않고는 못배깁니다.

오늘도 새로운 걸 시도해봤어요.
점수로 치면 75점쯤?? 레시피 임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높은 점수는 줄 수 없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이름하여 돼지고기 카레소스 강정, 레시피는 웰빙포크닷컴에서 봤어요.
고기파는 쇼핑몰이 아니라 돼지고기를 홍보하는 사이트라 유용한 정보가 많았어요. 레시피들도 있구요.
많은 레시피 중 필이 꽂힌게 바로 이 카레소스 강정이었습니다.

똑같은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참 차이가 크죠? 이것도 그런 것 같아요.
완성사진이 제가 만든 것과 참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원 레시피는 웰빙포크닷컴에서 찾아보시고..여기는 제가 수정한 레시피 올려볼게요.
(요리조리Q&A나 이런저런 왼쪽 위에 있어요, 웰빙포크닷컴...)

재료
돼지고기안심 400g.튀김용 식용유 필요량 만큼
고기 밑간: 청주 1큰술, 인스턴트 커피분말 1작은술, 소금 ¼작은술, 생강가루 ½작은술
튀김옷: 녹말가루 6큰술, 달걀 흰자만 1개
소스재료: 양파(작은 것) ½개, 마늘 다진 것 1큰술, 카레가루 3큰술, 우유 ½컵, 포션버터 1개(10g) 혹은 버터 1큰술,
파인애플 (통조림에 들어있는 원형 사이즈로) 1쪽, 설탕 ½큰술(통조림 파인애플을 쓸 경우 뺄 것), 마요네즈 2큰술,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돼지 안심은 먹기 좋은 크기(손가락 모양)로 잘라서 밑간 재료를 모두 넣어 30분간 재워요.
2. 고기에 밑간이 배어들면 튀김옷 재료들을 넣어 조물조물해서 고기에 고루 묻도록 해요.
3. 튀김용 기름을 불에 올려 170℃에서 노릇노릇하게 튀겨내요.
4. 소스를 준비해요.
5. 튀겨진 고기를 소스에 넣어 버무려요.

소스 만들기
1. 양파와 파인애플은 모두 다져둬요.
2. 볶음팬에 일단 버터를 두른 후 다진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카레가루를 넣어 좀더 볶아요.
3. 2에 우유을 부어줘요.
4. 끓어오르면 다져둔 파인애플을 넣어서 좀더 끓여요.
5. 소금와 후추로 살짝 간한 다음 불을 끄고 마요네즈를 넣어요.


원래 돼지고기와 파인애플이 참 잘 어울리는 재료죠? 파인애플과 카레도 참 잘 어울리고..
돼지고기 파인애플 카레가 잘 어울리는 데다가 우유와 마요네즈가 들어가서 맛이 강하지않고 부드러워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파인애플을 좀더 큼직하게 썰어서 좀더 많이 넣었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아니면 양파와 파인애플을 손으로 다지지 말고 커터로 아주 곱게 갈아서 넣던가...
암튼...여름에 입맛 없을 때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런데...그 사이트 관계자가 보시면 기분이 좀 나쁠지도 모르겠는데....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는 홍보사이트의 레시피치고는 너무 재료도 많이 들어가고 복잡해요.
간단해야 아무나 따라할텐데..재료도 파인애플이니 캐슈넛이니 일반적이지 않을 것 들 대신 쉬운 걸 쓰면 좋을 것 같구요.
이상 한번 따라해본 소감이었습니당!!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죠리퐁
    '06.6.5 9:45 PM

    안녕하세요. 82를 넘넘 사랑하는 사람예요.
    처음 인사 드려요.

  • 2. 땡그링
    '06.6.5 9:46 PM

    맛있겠다^^*
    내일 한번 만들어 볼랍니다

  • 3. 둥이둥이
    '06.6.5 10:01 PM

    중요한 공부를 하고자...올해는 그냥 보낸..쯔비....
    내년엔 만날 날이...오겠죠~

    선생님...좋은 책 또 내주세요..^^

  • 4. 상해맘
    '06.6.5 10:10 PM

    맛있어 보이는데요.
    소스에 야채로 색을 더 이쁘게 하셨음
    사진발 잘 받았을 것 같아요.

  • 5. 서산댁
    '06.6.5 10:27 PM

    맛있어보여요.
    포크가지고 갑니다.

  • 6. 황경민
    '06.6.5 11:07 PM

    맛있어 보여요..고기 좋아하는 두 부자가 넘 좋아할 듯한 요리입니다. 맨날 간단 탕수육으로 해결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한번 분위기 전환 해 봐야겠어요..

  • 7. 주원맘
    '06.6.5 11:18 PM

    진짜 맛있어 보여요..
    저녁 안 먹었는데....ㅠㅠ
    배고파요....

  • 8. okbudget
    '06.6.6 9:31 AM

    복잡한걸 간단레시피로 해결해주시는 매력, 82에있죠~
    일하면서 밥해먹기-언제들어도 공감가는 말~
    그런데 강정은 딱딱해서 소화기약한 사람에겐 그림의 떡
    쯔비벨~저그릇 자꾸 눈에밟히는데 어쩌나~

  • 9. 오드리햇반
    '06.6.6 7:35 PM

    저도 해보지 않고는 못견디는 호기심이 쪼끔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쩝...

  • 10. 행복녀
    '06.6.7 9:45 AM

    선생님 ~~질문이 한가지 있는데요~~식구가 많이 없어서 압력밥솥에 밥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렌지에 데워서 아침에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늘 아침에 그런일 때문에 쬐금 속상했거든요

  • 11. 보라돌이맘
    '06.6.7 2:14 PM

    현충일 하루를 갑자기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서 온전히 다 바치고 나니 너무 허탈해요.
    컴앞에 앉았는데... 지금 왜 이리 피곤한지...
    그런데도 선생님 만드신것보니 입에 침이 고이네요 쓰읍~~
    특히나 저 소스... 저는 저렇게 고기위에 넉넉히 얹져진 소스를 참 좋아하거든요.
    돈까스 하나를 해먹어도 소스가 고기의 몇배가 되게 만든다지요...

  • 12. 제제의 비밀수첩
    '06.6.7 8:00 PM

    크크. 82의 매력이랍니다. 요리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그리고 무한한 이상을 주는..... 선생님의 요리 따라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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