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에...꼭 권하고 싶은 음식이 있습니다...바로 불고기...
저희 집 불고기 역사의 새 지평을 연 날이..바로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어머니 미수(米壽)날..점심이야 나가 먹는다지만 아침은 어쩌나 싶어서 전날 밤에 무국 끓이고 쇠고기 불고기를 재웠습니다.
그냥 만만하게 불고기잖아요..
평소 하던대로 그냥 고기를 재울까 하다가..그 유명한 jasmine님의 불고기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따라서 했죠..
jasmine님 레시피는 600g 기준인데...저는 거의 그 2배쯤(1.4㎏) 되서..약간 달리했습니다.
일단 jasmine님 오리지널 레시피부터 읽어보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2&sn=off&ss=...
여기서의 뽀인뜨!! 밑간하기는 충실하게 했습니다. 양파 2개 갈고, 청주 6큰술을 넣어 재웠습니다.
양념은 고기 100g 당 간장 1큰술 설탕 반큰술 파 마늘 ¼큰술씩 이라고 하는데..
고기가 많아서 간장을 14큰술이 넣었다가는 너무 짤듯해서 10큰술(이중 2큰술은 맛간장) 정도만 넣었습니다.
그랬는데...하룻밤 재워뒀다가 다음날 아침 구웠는데..
우리 아들 그러네요..여태까지 먹은 불고기와 차원이 다르다고...
정말 부드럽고 맛이 있었어요.
여태까지..간 하기 전에 고기를 연하게 해야하는 과정을 빼먹은 것이 그렇게 맛에 엄청난 차이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요기서..
우리 모두가 jasmine님을 공개석상으로 끌어내야할 이유가 있답니다..^^
전화로..
"얘, 니 레시피대로 했더니 불고기가 너무 맛있더라, 얘 "
"선생님 그런데 저는 요..포도주를 써요.."
"무슨 포도주...포도주를 언제 넣어?? 재울때??"
"아뇨..양념장에 넣어요."
"니 글에는 그런거 없었잖아?"
"아잉~~플러스 알파가 있죵~~" 이러는 거에요..
그렇다면 이 친구..감춰놓은 알파들이 있다는 거잖아요..
우리 모두 큰 소리로 jasmine을 불러내어..그녀의 감춰진 플러스알파 들 풀어내도록 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