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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창기의 키톡에 올라오던 레시피들..(4)

| 조회수 : 7,990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5-08-07 22:14:50
잠! 하면 절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로 머리에 손만 대어도 자던 제가
요즘은 너무 더워서 밤에 거의 잠을 못잤네요
오늘은 오후에 거의 정신 못 차리고 잤어요
어른들 저녁 준비 아니면 그냥 더 잘수도 있더라구요..
간신히 저녁 차려드리고 그동안 밀려 있던 다림질 겨우 겨우 마치고..
(여름에 다림질은 정말 듁음입니다....)
이제부터 다시 82에 놀러왔습니다 ^ ^;;;;;

저녁 반찬 준비하면서 젤 힘들때는 뭘 해야할지가 안 떠오른다는거예요
그래도 대충 뭘 해야지 하면 겁이라도 날텐데..(할 줄 모르는걸 해야한다는...)
이건 뭘 해먹지....만 하다가  저녁시간이 다가오면 그냥 머리만 아팠어요.
낼부터 또 다시 일하러 나가고 또 저녁준비하고...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잘 해먹던 것 뒤지다가 버섯에 대한 레시피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여러분! 전 이 레시피 복사해올때 그 원주인에게 미안하다는 소리도
안하고 고맙다는 소리도 안하고 그냥 막무가내로 복사해서
이렇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다시 한번 여러 고수님들 감사합니다...)
이건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의 레시피가 아니구요
그분들것입니다.
저에게 고맙다고 하시니 제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있는듯 하여
영 민망한 시츄에이션 입니다...
그냥 복사해서 잘 사용들 하심 그 분들이 더 좋아하실 듯 합니다...
그럼~~~~~~~~~~~~~~~

*버섯에 대한 상식 총 정리.
이건 초창기때 회원이시던 mush님이 올려주시던 글이었는데요
저도 이분께 느타리 버섯을 한 박스 주문해 먹고는 다시 주문할려고 했더니
연락이 안 되시더라구요....
맛도 월등하고 가격도 아주 좋고 더더구나 무공해여서 너무 좋았는데...
그 분이 82에 올리셨던 글을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82cook가족 여러분!!
저는 서울에서 귀농하여 강원도 평창에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제 꿈이 원래 아담한 민박집을 운영하는 것이어서 요리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저희는 느타리를 병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맛도 월등히 좋고 무공해랍니다. 특히
버섯갓이 아주 까맣고 싱싱하답니다. .......(중략).......

저희 버섯은 버섯을 수확하자마자 바로 밑부분의 톱밥을 제거하고 손질해서 포장했기
때문에 다 드실 수 있습니다. 버섯의 제일 쫄깃한 밑부분을 잘라서 버리시지 않아도
됩니다. 버섯을 그냥 손으로 가르면 밑부분도 따라서 갈라지니까 버리시지 마세요.
병느타리 버섯은 일체의 첨가제나 비료 농약 등을 쓸 수가 없습니다. 대기중에 농약
냄새가 섞여서 버섯이 그 냄새를 조금만 맡아도 버섯은 다 죽어버리기 때문에 그만큼
버섯은 무공해로 기르는 것이라 안심하시고 어느 부분을 드셔도 무방합니다. 받는 즉시
냉장 보관 하시고 밀봉해서 보관하셔요.

그런데 2킬로그램이 너무 많다구요? 요기 조기 넣어드시면 금방 없어지기는 하는데
양이 너무 많다 싶은 분들은 냉동보관하셔도 되고 말리셔도 됩니다.
방법은요. 냉동보관하실 때는 데쳐서 물기를 짜지 말고 보관하세요. 저희 시어머니는
생버섯을 그냥 냉동하시기도 합니다. 언 버섯을 쓰실 때에는 냉동상태에서 바로 뜨거운
물에 데친 후 물기를 꼭 짜서 드세요
요즘같이 실내가 건조하고 방바닥이 따뜻할때는 (이때가 겨울이었나 봅니다..)
방바닥에 종이나 천을 깔고 말리면 금방 마릅니다. 물론 큰 건 좀 찢어서 말려야 잘
마르구요. 말린 버섯은 물에 씻은 후 제육볶음이나 불고기에 넣어 드시면 아주 맛나요.

이젠 버섯 드시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라면 끓일때 넣어서 드셔보세요 진짜루 넘 맛있습니다.
삼겹살 구워 드실 때 느타리버섯 같이 구워드시면 고기는 안팔리구요
버섯만 없어진다니까요.
또 콩나물밥 하듯 버섯밥을 해 보세요 솥밑바닥에 버섯 찢어서 깔고요.
쌀 앉혀서 푹 뜸들여 양념장에 비벼 잡숴보세요. 가끔씩 꺼리가 마땅찮을때 드시기
괜찮으실겁니다.(강추입니다. ㅎㅎ) 압력솥에는 하지 마세요 버섯이 너무 물러질 것
같아요.

또 맛있는 버섯전 하는 법 알려드릴께요 제가 버섯 농사 지으면서 하게된건데요. 생각보다
꽤 괜찮아요. 우선 버섯을 살짝 데치세요. 그래야 쫄깃한 맛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물기를 짠 다음 잘게 다지시구요 당근이랑 양파랑 풋고추랑 다 잘게 다지세요. 잘게 다진
버섯이랑 야채들을 함께 섞어서 밀가루나 또눈 부침가루로 물기 가실 정도로만 설설 묻히시고요.
계란 서너개 깨뜨려서 반죽하시고요. 소금간하셔요. 후라이팬에 한수저씩 동그랗게
노릇노릇하게 부치면 맛있는 버섯전 끝~~~~~~ 물론 버섯이 많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전요 버섯 농사 지으면서부터요.. 거의 버섯을 먹지 않게 됐어요. 하루 웬 종일 버섯만
쳐다보고 있자니 질리더라구요. 근데요. 오늘 손님이 오셔서 LA갈비를 재웠는데 버섯을
같이 재웠거던요 그걸 구우니까 버섯이라곤 눈길도 안 주던 저랑 애들 아빠랑 감탄 연발!!
버섯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고기보다 더 쫄깃거렸어요. 나중에 남은 양념국물에 버섯만
넣고 구어 먹었죠 모두들, 흐뭇흐뭇..

참 그리고요 느타리 버섯은요. 볶을때 들기름이랑 궁합이 맞답니다. 버섯 볶을땐 조미료
쓰지 마세요. 버섯 맛 자체에 조미료맛을 내는(화학적인 것 말구요 자연 자체의) 성분이
있어 자칫하면 조미료를 쓰면 느끼한 맛이 난답니다.
요즘 김장김치 많이들 볶아드실 텐데요. 김치 볶을 때 버섯이랑 들기름에 볶다가가 설탕
쬐끔만 넣고 김치국물 좀 넣고 끓여 드셔보세요. 김치만 볶을때랑 틀린 맛이 날꺼예요..
쇠고기국, 된장찌개, 김치찌개, 볶음, 전 등에 다 넣어 드셔도 버섯은 맛나고, 몸에도
이롭답니다..

여기까지가 mush님 글이었구요
다음부터는 선생님이 버섯을 가지고 올리신 레시피들입니다..

1.버섯밥
느타리 버섯을 그리 얇지 않게 쪽쪽 찢어서 쌀 안치고 그 위에 쏘옥 얹은 다음에
냄비에 담고 맛나게 밥을 합니다.(버섯에서 물이 나오니, 밥물은 평소보다 작게..)
*예전에 콩나물밥 해본 경험에 의하면 압력솥에 하면 넘 물러질 것 같네요..
버섯밥도 압력솥에 하면 곤죽이 된다고 피하라네요
(전 돌솥에 이 버섯밥을 했는데 밥이 아주 꼬득꼬득하고 맛있었구요
전 쌀을 먼저 씻어 30분 정도 불린 다음에 불을 키고 밥을 하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그 위에 버섯을 올렸는데요
이거 너무 많은거 아냐 할 정도였는데도 밥이 다 되었을때는 그리 많은 느낌이
안 들었어요...-수국의 응용법)
버섯향이 풍겨나오는 밥을 비빔그릇에 나누어 덜어 놓고.
(전 그냥 식탁에 돌솥을 그대로 올리고 각자 조금씩 덜어먹으면서 비볐어요..
-이것도 수국의 응용법)
양념간장 (일반간장에 10%는 집간장을 섞고 참기름, 깨소금, 고춧가루, 다진파와
송송 썬 부추 약간) 넣고 (저는 여기서 배운 맛간장을 그냥 이용했는데요
다른 부재료 안 넣어도 양념장이 너무 맛있었어요 송송 다진 부추 많이
혹은 다진 파 같이 넣어서 먹으면 향도 같이 어우러져서 넘 좋았어요
-이것마저 수국의 응용법)
mush님 권하신대로 집간장 조금 섞으니 더 구수한 듯.
부추가 있어서 전 부추를 넣었지만 대신 달래나 고추 다진 것을 넣어도 좋겠죠?
썩썩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2.새송이 버섯구이
새송이 버섯을 소금, 참기름해서 구워 먹은 건 많이 봤으니 이번에 고추장구이로
해봤죠.
고추장에 고춧가루, 간장을 섞고, 참기름과 꿀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고
요즘 설탕대신 웬만하면 꿀 넣으려고 애쓰는데, 설탕 대신에 물엿이 더 맛있을 것
같아서요..
새송이 버섯을 세로로 도톰하게 썬 다음에 앞 뒤로 양념장을 바르고
양면팬에 쪼르르 나란히 담아서 숨이 죽을 정도로만 구워서 먹었습니다.
요건 주노님이 소주 안주로도 딱 좋아!! 할 만한 것이었는데
계량을 잘못했는지 좀 너무 달게 양념이 되어서 버섯 본래 맛이 죽은 것 같기도 했어요.

3.새송이 버섯 고추장 볶음
요건 그냥 2번의 재활용 버전입니다.
썰어 놓은 새송이 버섯이 양면팬에 넘쳐 흘러서 나머지 놈들은 한 입 크기고
더 잘게 썰어서
2번을 굽고 난 양면팬에 묻은 양념에다가 그냥 집어 던져 넣고 버무려주었죠,.
2번은 소주 안주로 그냥 먹고,, 3번은 밥반찬으로 넘겨서 먹고..^^;;;

4.느타리굴소스 볶음
생각해보니 요 놈을 오자마자 제일 먼저 손 댄 건데.
느타리 버섯은 가늘게 찢어 놓고 양파도 같은 굵기로 채썬 다음에..
들기름에 소금, 후추 약간만 넣고 볶다가 굴소스를 넣고 휘이익 볶아주면 끝!!
이건 뜨거울때가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둘이 맛만 보고 냉장고에 넣어려다가 넘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먹어버렸어요
차가와진 건 아무래도 따뜻할 때보다 맛이 덜해져서 대신 비빔밥 먹을때 넣어서
먹으니 좋더군요

5.된장 찌개
늘 하던대로 된장찌개를 했는데, 표고버섯 대신 새송이랑 느타리를 넣었어요
느타리를 더 많이 넣으면 좀 건지가 풍성한 기분이 들고
새송이는 납작하게 썰어서 넣으면 고기 씹히는 것처럼 쫄깃쫄깃
첫 끼니 먹고 된장찌개가 남길래 조금 더 국물을 졸여서 강된장처럼 비빔밥에 넣고
같이 비벼먹었죠.

버섯에 대한 레시피는 더 있는데요
너무 길게 제가 올린듯하여 지루하지 않으셨나...하고 낼 마저 올리겠습니다.


저 위에 사진은 이런저런에 올려주신 정서희님이 올려주신 현미누룽지입니다.
요즘 거의 매일 만들어서 먹는데요
정말 고소하고 맛있네요...
soogug (soogug)

열심히 씩씩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살자. 좋은 생각이 밝은 얼굴을 만든다...ㅎ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ippo
    '05.8.7 10:30 PM

    버섯 저와 딸은 참 좋아하는데 아들은 영~~~
    이런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군요.
    매우 자세히 , 친절하게 써 주셨네요
    복사해서 잘 쓸게요.

  • 2. bluestar
    '05.8.7 11:25 PM

    버섯과 들기름이라, 오늘의 상식이군요.
    전 친정에서도 들기름을 잘 안쓰고 참기릅을 듬뿍 넣는지라 들기름이랑 안친하거든요.
    요즘 조금씩 써보는데 당번 버섯 볶을시에는 요놈 한번 써볼께요.
    82선배님들 감사합니다.

  • 3. 주원맘
    '05.8.8 12:49 AM

    지루하다니요....
    요즘 수국님 올드(?) 레시피 읽는 재미로 키톡에 오는데요.....
    잘 읽어보고 열심히 따라하겠습니다....
    꾸벅!!

  • 4. 사라
    '05.8.8 1:29 AM

    하하.. 왠지 익숙한 글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들여다 보니깐..
    아래 1번부터 5번까지의 메뉴는 제가 올렸던 것이네요.
    레시피라고 하기엔 쑥스러운, 그냥 해먹은 것 정리 차원의 글이었는데
    여러 분이 응용하시다보니 막 섞여 버려서 아마 출처가 불분명해지신듯 해요. ^^

    저는 요즘 게을러서 집에서 밥도 잘 안 해먹고 사는지라
    이렇게 챙겨서 열심히 드시는 분 뵈니깐 마구 찔리네요~~
    수국님 지난번에 재활용 가구들 다루시는 때도 느꼈지만,
    정말 꼼꼼하고 알뜰하신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

    그러고보니, 머쉬님 궁금하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버섯농사는 그만 두시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떠신지...

  • 5. 미시
    '05.8.8 2:10 AM

    수국님 정서희시글을 못찾겠어요.
    누룽지 레시피도 알려주세요.

  • 6. 수국
    '05.8.8 11:08 AM

    어이구 사라님!
    죄송합니다.
    (1)번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원래 레시피 올리신분까지 적어두지 못해서
    이런 누를 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정말 도움 되는 레시피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7. 엘리지
    '05.8.8 11:28 AM

    수국님..사라님 모두 모두 감사요~~~~
    감동의 물결 ^^

  • 8. 작은애
    '05.8.8 2:55 PM

    수국님 old 레시피 정말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가입한 지라 옛자료가 아쉬웠답니다 처음부터 볼려니 앞이 막막하구요
    쭉 계속 해주세요

  • 9. Terry
    '05.8.14 2:29 PM

    옛날 생각 새록새록 나네요. ^^
    저도 mush님 느타리는 한 박스 주문해 먹었었는데..^^
    그 담에 버섯 농사 그만 두셨다죠?

  • 10. 공공공
    '13.1.16 9:32 AM

    복습하다 여기까지왔네요.
    버섯밥맛있게 해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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