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성공한거 같은데 하나는 영.....

센불에 달궜다가 중간불로 줄이고 채썰어 물에 담궈서 전분을 뺀 감자를 집어 넣었어요

볶다가 보니 양파가 안들어가서 양파를 채썰어 넣었어요 여기 까지는 별문제 없는듯 보였는데
약간씩 바닥이 붓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소금 간이랑 마늘이랑 넣고 절반정도 익은 상태거든요
여기에 밥먹는 숟가락으로 물을 세스푼떠서 넣었어요
이미 절반은 익었는데 씹히는 질감이 있어서요

물을 세숟가락 넣고 볶으니 감자는 다익었더라구요 여기에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 완성입니다
물은 감자가 다 빨아들여서 고슬고슬(?)하게 맛있는 감자 볶음이 됐어요

아무리 물을 넣었어도 타는 부분은 있어요
소스팬의 바닥엔 감자가 있어서 안탔는데요 옆면은 약간 탓어요
감자볶음 하나는 완성입니다

소스팬의 사이즈를 한번 상상해 보시라고 갈치를 제손에 얹어봤어요
한번 보세요

역시나 갈치는 살이 연해서인지 달구고 사용했어도 마르지 않은거라 옷을 살짝벗었어요

완성된 갈치인데요
갈치가 결국은 앞뒤로 옷을 벗었어요
이런걸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하는지요 ㅎㅎㅎㅎ
스탠팬은 닦기는 간편한데....사용은 아무래도 요령이 더 있어야 할거 같아요
가스불 사용은요 감자볶음은 센불에 달궜다가 감자가 들어간 다음부터는 중간불로 했구요
갈치는 중간불로 달궈서 약불에 했어요
저녁에 볶은 감자와 갈치는 울식구 배속으로 얌전히 잘들어갔어요
들기름을 넣어서인지 고소하더라구요
다들 저녁은 잘드셨는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