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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R 입맛없는 초여름날의 월남쌈 상차림

| 조회수 : 6,526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6-19 00:20:47

아주아주 오래간만에 정성을 기울여 상을 차려보는 것 같아요.
흰색 테이블보를 깔면 좋을듯 싶었는데 손님올 시간은 임박하고 남편에게 다림질을 부탁하니
안깔아도 된다구 다림질 안해주는겁니다. 뭐 해줄꺼라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혹시나~역시나~^^
딱 그릇과 맞는 색감의 러너가 없었던지라 아쉬운 대로 풀색 러너를 깔았보았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월남쌈에 싸먹을 온갖 채소(저는 당근, 크래미, 양파, 무순사러가기 귀찮은 참에 뭐 없을까 하다가 기냥 무^^, 오이, 피망, 달걀 지단, 청상추 아무튼 냉장실에 있던 모든 채소 총동원해서 채썰기 한판 ㅋ),
버미샐리(가는 쌀국수)를 끓는물에 넣어 불끄고 한참 면이 잘 익을때까지 둡니다. 건져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거두어 구절판 가운데 담았어요.
2. 파인애플 통조림, 토마토 슬라이스해서 준비,
3. 소불고기해서 스테이크판에 올리고
불고기 양념
소고기 (600g, 맛간장 6큰술, 진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2큰술, 후춧가루 1작은술)-3인이서 400g정도 먹은것같아요. 앙념해서 냉동실에 얼리고 나머진 냉장실에 두었다가 휘리릭 볶았거든요.
4. 노란그릇은 왼쪽으로 옮겨서 뜨거운 물을 부어 월남쌈(네모모양쌈이 그릇사이즈에 안맞아 동그란 쌈으로 교체)을 넣어 익혀서 흰접시에 펴서 채소들과 고기를 얹고 소스를 넣어 맛있게 먹었어요.

소스1
피시소스 1/2큰술, 해선장 1/2큰술, 스윗칠리소스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추 1큰술, 레몬쥬스 약간

소스2

피시소스 2작은술, 물 1/2큰술, 설탕 1작은술, 레몬쥬스 1/2큰술, 칠리피클(할라피뇨) 2작은술, 청고추 1큰술

소스3
땅콩버터 1.5큰술, 해선장 2큰술, 설탕 1/2큰술, 물 1큰술, 사이다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꼭 불고기와 토마토, 파인애플을 넣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년엔 불고기와 토마토를 넣어서 먹었는데 파인애플도 새롭게 시도하니 아주 달콤하고 맛있어서 한캔을 거의 다먹었어요.^^

음료는 제가 섞어서 만든 알로에펀치(알로에농장 1: 사이다 1)섞어서
예쁜 병 재활용해서 담아 차게 보관해서 서브
쌀국수집에 가면 에스프레소잔에 쟈스민티를 주던데 저도 흉내를 내보았어요. 쟈스민티가 없어서 롱진차로 서브

쌀피는 너무 펄펄 끓는 물도 않좋고 그렇다고 너무 미지근하면 익지않고 하는 성질때문에 가스렌지 위에 믈을 담아 약불로 데우고 있다가 먹으면서 그릇의 물이 식었다 싶으면 다시 끓는 물을 섞어가면서 먹었어요.^^
저는 물을 가지러 왔다갔다 운동되고 좋았죠. 히히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림짐작
    '05.6.19 12:28 AM

    호옷, 구절판에 월남쌈을 담다니,, 진짜 존경스런 분들 많습니다.

  • 2. 맑은웃음
    '05.6.19 1:10 AM

    멋지당...

  • 3. 둘째며느리
    '05.6.19 11:58 AM

    우왕..넘 멋져용...대단해요~~~~~~~

  • 4. 태현모
    '05.6.19 3:39 PM

    입맛이 왜 없는데용???부럽다...입맛없는 거.....ㅎㅎㅎ

  • 5. 비니맘
    '05.6.19 5:23 PM

    근데, 해선장이 뭐죠?

  • 6. 핫쵸코
    '05.6.19 5:53 PM

    멋진 상차림이네요^^
    각각의 소스들은 어느 재료에 어울리나요?
    그리고 소스1에 들어가는 고추는 일반 풋고추인가요?

  • 7. 감자
    '05.6.19 11:43 PM

    정성 가득이군.......
    월남쌈 먹고싶다더니 드뎌 해먹었네 ㅎㅎ

    맛있겠따!!!

  • 8. 스프라이트
    '05.6.20 10:04 AM

    비니맘님 해선장은 두반장, 굴소스나오는 회사 이금기에서 나오고요. 두반장과 비슷한 병에 들어있어요.
    카라멜이랑 여러가지 섞인 달콤하면서 특유의 향이 있어요. 영어로는 호이신소스라고 쓰여있구요.
    쌀국수전문점가면 쌀국수먹을때 두가지 소스가 나오는데요, 스리라차 칠리소스랑 하나가 바로 요 해선장이더라구요. 도움이 되시길..
    핫쵸코님 각각의 소스는 저 재료에 다 잘 맞아요. 피시소스는 그나름 짭짤하게 간을 해주고 해선장 소스도 맛있고, 땅콩소스들어간 것은 손님이 제일 맛있다고 하던데..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청양고추를 넣으시면 되구요, 그냥 고추향만 즐기고 싶으시다면 일반 풋고추 쓰시면 되요.
    라이스 페이퍼(월남쌀피)를 깔고 재료들을 올리고 아무 소스나 원하시는 데로 스푼으로 떠서 재료에 뿌려 싸드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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