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철 제맛... 쭈꾸미 손질법 다들 알고 계실려나요?

| 조회수 : 8,593 | 추천수 : 9
작성일 : 2006-03-15 23:15:02
아침에 다른곳에 글올렸었는데 여기에 이렇게 또올리게 되네요
봄철에 쭈꾸미가 정말 제철입니다
살도 통동하게 올라있고 탱탱하고 말간 살이  단단하게 올라서 씹는 느낌도 그만입니다
아침에 장봐다가 냉장고에 그대로 담아봤던 쭈꾸미들이 저녁에 손질할려고 꺼내보니 아직도 살아있더라구요 요 통통한 쭈꾸미로 오늘 저녁은 모처럼의 파티가 벌어졌어요




쭈꾸미 한마리가 저정도 되더라구요


쭈꾸미 머리를 밖으로 뒤집으면 저렇게 알과 내장이 들어있어요
연포탕같이 국으로 끓여드시거나 데쳐서 드실땐 내장과 통채로 같이 드시는데 저는 양념해서 구워 먹을거라,,


요렇게 하얀덩어리가 알입니다
모든 쭈꾸미에 저렇게 큰알이 들어있진않구요 3마리에 한마리정도 저렇게 큰알이 들어있더라구요
저거 안버리고 익혀서 드시는거 아시죠?
다 익으면 찰밥같이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요거이 알밑에 붙어있는 내장이랍니다
저는 구워먹을거라 내장을 가위로다 제거 했어요

내장을 제거한 쭈꾸미에 굵은 소금을 뿌려서 박박 문질러가면서 쭈꾸미의 미끌거리는걸 씻었어요
밀가루로해도 깨끗이 지워져요

도마위에 얌전히 널어놓은 7마리의 쭈꾸미입니다

요건 구워먹을려고 눈때고 입때고 다리를 하나씩일일이 다 손질해서 그릇에 담았어요
요기에다 갖은 양념(간장 고춧가루 물엿 미원약간 미림 후추 고추장 참기름 등)과 야채를 넣어서 양념을 해요 그런다음 불판에 은박지 하나깔고 구어먹으면 와 소주한잔 저절로 생각납니다

벌것게 양념된 쭈꾸미위에 팽이버섯 올려서 한컷입니다
동네 아짐들하고 거나하게 불판에 올려서 구워 먹었어요
불판 한쪽에는 쭈꾸미를 굽고 한쪽에는 삽겹살을 굽고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요즘 여하튼 쭈꾸미가 제철입니다
주변 시장에 많이 나오면 사다가 해드세요
정말  맛있어요 ㅎㅎ


옆에 쪼끄리고 있던 30개월된 우리딸이에요
얼마나 매운걸 잘먹는지 쌈장을 듬뿍찍어서 오랜만에 잔치기분냈어요
잘먹고나니 몸은좀피곤해도 스트레스는 확풀리네요 ㅎㅎ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시
    '06.3.16 12:09 AM

    쭈꾸미 좋아하는데 손질 방법 잘 몰라서 맨날 패스했는데
    이제 눈에 보이면 사와야겠네요
    딸래미 넘 귀여워요~ 근데 뺨에 반창고는...
    예쁜 얼굴에 기스 난건가요? 아궁 넘 귀여워요~~~

  • 2. 서영맘
    '06.3.16 9:59 AM

    저도 먹을줄만 알았지 손질하기를 잘몰랐는데....
    자세한 사진과 설명덕분에 이제 자신있게 제손으로 쭈꾸미 해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아기의 통통한 볼이 넘넘 귀여워요~^^

  • 3. 채마맘
    '06.3.16 5:37 PM

    쭈꾸미의 종말...
    딸내미의 성장...
    맛있겠당...

  • 4. 핑크맘
    '06.3.16 10:15 PM

    30개월인데 매운것도 잘먹다니 매우 기특하구만요.. 울 딸은 37개월인데도 맨날 국에 밥만 먹어서....걱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에스더 2025.12.30 105 0
41149 챌시네소식 13 챌시 2025.12.28 2,391 2
41148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8 발상의 전환 2025.12.21 7,810 18
41147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2 은하수 2025.12.20 4,746 4
41146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0 소년공원 2025.12.18 5,358 4
41145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797 4
41144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527 2
41143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537 3
41142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704 3
41141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032 3
41140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6,032 3
41139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277 5
41138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583 6
41137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329 5
41136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776 5
41135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912 3
41134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053 2
41133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321 4
41132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36 3
41131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52 4
41130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72 3
41129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72 3
41128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704 5
41127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537 10
41126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222 5
41125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33 4
41124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7,005 10
41123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955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