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데랑 가까운데 있으니 가끔 제 친구랑 코스트코에 다녀옵니다.
상봉역이여요~
여기 회원이기도 하고 그 친구 때문에 제가 킥톡에 음식도 마구 올리는 무례(?)한 짓도 하게 되었고요~
고수분들의 사이에 껴서 말이죠^^
그래도~
정말 요리 못할줄 알았던걸 하게 되면 따라쟁이지만 성공 할때는 솔직히 누구든지 기분 좋차나요~!
요리 하는건 좋아했죠..
하지만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더군요~(역시 고수분들의 깊고 전통적인 맛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
오늘 코스트코 가서 제가 여기서는 눈팅으로 만 맛보고 즐기는 시나몬 롤 한 박스 사가지고 왔어요.
쨈도 국산인데 2키로에 4990원밖에..
우아 횡재다 했죠..
전부터 별러 왔던 사우어 크림 한통에 5200원대 하는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온라인에 아무리 뒤져봐도 싸게 파는데가 7천원이였는데..
아 그런데 말이죠^^친구는 사워 크림이 느끼한 놈인줄 알았나바요..
한번 콕 찍어먹어보더니 대뜸 조금 싸가지고 간다고 해서 스낵 파는데 가서 위생봉투로 또 나눴어요~
우린 그렇게 장을 잘 본답니다.
필요한것 있음 나눠주고 나눠받죠^^
코스트코는 대용량 위주로 파니까 혼자서 사서 쓸것들중에 너무 부담되는게 많으니까요~
얼마나 경제적인 시스템인지^^ㅋㅋㅋㅋ
아쨋건 좋은 정말 친구여요..^^
몸이 피곤하고 귀찮아도 제가 코스트코 가자고 하면 제 새끼줄 따라주거든요^^
전 회원권이 없고 그 친군 있어서요^^~
사워 크림 밖에 마땅하게 나워줄게 없어 많이 주려고 해도 첨엔 시큰둥^^(느끼한거 싫어하는지라)
안먹어봤을 친구 아닌데 허옇게 생긴건 아에 입에 대질 않으니 퀘사딜라 잘 먹어봤던 그 친구도 사워 크림은 안발라 먹은거였더라고요..
원래 한식 위주 음식을 즐기는 친구라서요~ㅋㅋㅋ
어쨋건 아기 물티슈 한박스 배부르게 카트에 넣고 사워 크림까지 한통 너무 싸게 사고 나서 집에 오니 ...
이놈 유통 기한 짧자나요 ㅡㅡ;;
바로 또띠아 냉동고에서 꺼내고 어디선가 잠자던 닭가슴살 퀘사딜라 비스므리한 놈을 만들기 시작했죠.
사워 크림은 됬고 시어머님이 옥상에서 키운 양상치 처럼 아삭한 상추와 토마토로 샐러드 만들어 오리엔탈 드레싱 뿌려 놓고 있자니 문젠 살사 소스..
이게 없음 사워 크림만으로 채워지지 않은 2%가 되겟기에..
레시피 검색해보니 쉬웠어요..
토마토 껍질 벗긴거 잘게 채썰고 양파 할라피뇨(이건 제 갠적으로)피망 살짝 데친 표고버섯까지 잘게 채썰어 핫소스 레몬즙 토마토 케챱 약간이랑 소금 후추로 간했더니..
우아 정말 비스무리 살사 소스 되었지 몹니까?
여기다 더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청양 꼬치까지 넣는다는데 저는 그것까지는 참아보기로^^
사우어 크림은 산거고 샐러드는 기분이다 치더라도..
웬지 만들기 쉬워 보이지 않았던 살사 소스 만드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정말 생각했던대로의 맛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다들 기본적으로 만드시는 것들이라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너무 신났어요^^
맥주까지 한잔 곁들이니 폼나고 좋네요..
온라인으로 모든 살수 있는 세상에 되었지만 그래도 발품 팔고 이것저것 아이 쇼핑 하면서 친구랑 수다떨면서 보는 장 만큼 재미있고 정감나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전 신랑이 회사서 문화 상품권을 무지하게 많이 가따줘서 친구한데 상품권 한장 주면서 인심 썻씁니다^^;;
그거라도 주고 오니까 맘이 가벼워지네요^^
미정쓰 늘 고마왔으..
앗 여기다 올리니 쑥스럽네 ^^
말로 하자니 그것도 참 하하하..ㅡㅡ;;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코스트코 없음 우째요^^;;(최미정양에게 바치는 퀘사딜라)@@
안드로메다 |
조회수 : 3,18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4-17 0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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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최미정
'05.4.17 1:03 AM아즉도 안자고 있어 친구, 눈으로 맛있게 한입 먹겠어
오늘 우리는 롯데월드 갔지롱~~~~ 6시부터 9시30분까징 신나게 놀구 저 학동사거리 근처(울신랑 회사 근처)에 있는 금수복에서 맛난 탕 먹었지롱..... 하도 맛있다고 해 갔는데(난 매운탕 신랑은 지리로)
난 차라리 부산 영도의 그 허름한 복집 보담 못하더만, 여튼 맛있게 먹어주고 좀 전에 들어 와 씻고 82 산책중입나다요. 남편이랑 이름도 모르는 중국 차 마시면서 7080볼려구....담에 집에 오면 이 차 후식으로 줄께...ㅎㅎㅎㅎ 잘자2. 쵸코크림
'05.4.17 2:33 AM좋은 친구사이같애서 부러워요~ㄴ ㅓ머 보기조아여~
3. 김혜경
'05.4.17 8:20 AM안드로메다님과 최미정님의 우정..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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