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혈압땜시...

| 조회수 : 2,58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4-17 13:19:44
고혈압뿐 아니라 지방간에..비만까지.
울 시아버님 혈압땜시 일찍 돌아가셨구...
역시나 아들도 그렇답니다...
유전이라지만...왜 유전일지 곰곰히 생각
어른들 그리 드시면 그집 가족 모두 식습관 따라갑니다...당연히 자식들도 그대로...
진즉에 알고있었지만 종합검진하니 최고혈압 180까지...헉
큰아들이라면 돌아가신 시아빠만큼 끔찍해하시는 울시엄니 난리나고 울집 식단 바꾸었습니다.
(현재 130까지 낮추고 지방간 지수 정상되었습니다.)
.,,,,,,,,,근디 그럼 뭐합니까...대충 정상되니 신랑...히히낙락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려하네요.

1.젖갈 없애기(시댁이 전라도라 엄청난 젖갈...기겁입니다)
2.오징어 쥐포등 마른안주류 없애기..소세지햄 베이컨도 모두
3.원래 조미료 안쓰지만 아예 조금 있던것도 버리기
4.아침은 빵으로(그나마 국이랑 김치 안먹일라고)
신랑 미쳐버렸습니당....결국 지가 이겨서리 조금이라도 먹고 가지만
첨엔 담백한 잡곡빵주다가 신랑이 미쳐가길래 염분기만이라도 안줄라고 단과자빵 맹글어 먹입니다.
5.싱거운것은 기본이고 국 많이 안주기..김치 아주 조금주기 아님 물부어주기
6.현미콩밥도 기본이고
7.요구르트 맹글어 녹차가루 섞어 하루 식후에 2번주기
8.양파즙짜다가  3번 먹이기
9.고기요리시 특히 돼지..마른표고 넣기
등등등........

결국 거의 정상이 되었지만...이게 뭔지....정상이라는 것을 안 순간부터 뭔가 이상해지더니
술 엄청 마셔대고..가지가지 하더만요.
버릴수도 없구....
여전히 식단은 열심히 챙겨주곤 하지만 조금전 마른오징어 어디선가 찾아서 마요네즈 찍어 먹고있는걸 보니 열받아서리 글 올립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깎이
    '05.4.17 1:36 PM

    저희 아빠도 고혈압이에요.
    김치정도는 괜찮겠지 이러면서 무난하게 생각했는데 정말 주의해야겠군요!!

  • 2. 민트
    '05.4.17 3:26 PM

    저희 남편도 고지혈증이라 음식 조심해야 하는데 별로 신경을 못쓰고 있어요. 접대가 많은 직업에 세끼를 밖에서 해결하는 때가 많으지라. 뭉뭉이님 정말 대단하셔요.

  • 3. 참깨
    '05.4.17 3:34 PM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희 아빠도 고혈압인데요. 김치를 너무 좋아하셔서...

  • 4. 깍지
    '05.4.17 3:48 PM

    정성이 대단하셔요~ 근데 남편들은 마치 아이들 처럼 청개구리(?) 짓을 꼭 한다니까요.. ㅋㅋ
    울 남편도 하루가 다르게 뱃살리 늘어.. 식습관 개선으로나마 체중을 줄여 나가고 있어요.
    운동도 병행 해야는데 워낙 바빠서....운동은 대신 못해 주니....
    불쌍치만(?) 걍 음식으로 고달프게 하고 있어요.ㅎㅎ

    육류등 고체로된 기름류는 대부분 동물성이라 좋지 않구요~
    식물성 기름으로 요리하시구요~ 되도록이면 육류는피하시겠죠?
    두부나 콩제품으로 단백질을 지방은 생선으로 섭취하시는것이 좋대요.

    글구 운동 꼭 시키시구요.~걷기 운동 적절.
    운동 전 스트레칭하지만 고혈압은 운동 후도 중요하답니다. 꼭 가볍게 뒷 마무리 운동을 해야 됩니다.
    운동 후 힘들다고 바로 앉아 쉬거나 하면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서 오히려 저혈압이 될 수 도 있거든요~

  • 5. jasmine
    '05.4.17 4:01 PM

    오마나......제가 지난 번에 썼던 글인 줄 알았어요. 어쩜 그리 똑같아요?

    요즘은
    아침엔 매실쥬스, 청국장 분말 먹이고
    100% 현미밥, 야채 반찬에 생선 하나, 계란찜 정도 줍니다.
    국물은 아기 밥공기로 주고 있어요....안주면 울 것 같아서...
    정말, 미치겠습니다.....ㅠㅠ

  • 6. 사과깎이
    '05.4.17 7:54 PM

    많은 아내되시는 분들이 이래서 남편은 첫째아들이라고 하는건가봐요~

  • 7. 애플
    '05.4.17 10:06 PM

    고혈압 심하신 분들은 빵도 조심하시더라구요...
    빵에도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있더라구요...
    제동생은 당뇨인데 음식조절 거의 안하더라구요...
    잔소리 해두 그때뿐이고...

  • 8. 소박한 밥상
    '05.4.18 12:14 AM

    칼륨이 많이 든 음식(고구마,버섯 등)을 찾아서 먹도록 하세요.

    칼륨이 나트륨을 몰아내니까요

    고교때 외웠던.... 이온화경향이 높은 원소의 순서...K,Ca,Na,Mg,Al,Zn

    고구마는 칼로리가 높으니 한끼 식사 대용으로....

  • 9. 유효정
    '05.4.20 1:28 AM

    마늘,양파,부추,알로에,솔잎가루,녹차먹기 시판과자 안먹기.제과점빵 안먹고 유기농 통밀 빵먹기,견과류먹기,등산하기
    정상도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1757 맛나보이나요??베이비슈~ 4 기리기리 2005.04.17 2,193 9
11756 고혈압땜시... 9 뭉뭉이 2005.04.17 2,587 5
11755 수육 + 양파채 4 maro 2005.04.17 4,203 1
11754 손녀딸님의 레시피로 만든 빠에야 3 첫비행 2005.04.17 3,013 22
11753 MSG가 몸에 끼치는 영향 10 씩씩이 2005.04.17 3,869 2
11752 닭도리탕1 1 현민아 2005.04.17 4,317 1
11751 닭도리탕2 2 현민아 2005.04.17 3,636 3
11750 그분이 오셨어요~! 12 광년이 2005.04.17 4,906 17
11749 단팥빵 들고와서 첨 인사드려요,, 6 플레져 2005.04.17 2,010 2
11748 건포도 식빵만들기 - 수정 9 키쿠 2005.04.17 3,090 4
11747 남은 흰자 처치한 흔적~* 9 미도리 2005.04.17 2,756 37
11746 이런걸 성공하고 싶었죠~식빵. 9 봄이 2005.04.17 3,224 32
11745 집들이 후기(사진은 없어요^^) 4 나야^^ 2005.04.17 2,002 41
11744 코스트코 없음 우째요^^;;(최미정양에게 바치는 퀘사딜라)@@ 3 안드로메다 2005.04.17 3,189 4
11743 지가 불닭인줄 아는 꽁치랑 그대모습은 보라빛처럼 가지 3 최영훈 2005.04.16 2,325 11
11742 유자청 소스 3 트위티맘 2005.04.16 3,158 43
11741 쑥.. 이렇게도 드세요- 쑥완자탕면 2 딩동 2005.04.16 2,098 59
11740 유자가 쌀가루와 합방한 날... 3 이슬담뿍 2005.04.16 1,849 6
11739 엔지니어님 닭튀김했어용. *^^* 7 참깨 2005.04.16 3,981 2
11738 딸기케이크로 처음 인사드릴께요! ^^ 6 달콤쌉싸름 2005.04.16 2,258 27
11737 소머즈님표 표고버섯구이 5 레지나 2005.04.16 2,978 25
11736 냉동실 청소~~~케이준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 3 하하걸 2005.04.16 2,781 11
11735 피넛버터쿠키 3 시나몬애플 2005.04.16 1,861 17
11734 조금 아쉬운.. = 양념게장 = 9 신효주 2005.04.16 2,939 37
11733 레몬쿠키 8 사과처녀 2005.04.16 4,314 6
11732 오렌지피코님의 촉촉한 초코칩,, 10 푸우 2005.04.16 2,474 2
11731 쟈스민님의 계란찜 성공했어요,,,^^ 7 maro 2005.04.16 4,119 44
11730 저녁먹고 남푠이랑 잡으러 댕기는것! 9 제주새댁 2005.04.16 3,12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