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 밤도 무사히....모밀 夜談.

| 조회수 : 6,177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4-07-29 22:26:36

오늘, 불 안 쓰느라고 애쓰며 먹은 저녁입니다.
국수만 삶고, 모밀농축액 타고, 무 갈고, 파 썰고...끝.

이 밤도 무사히 잘 수 있을까요?
어쩜, 이리도 더운지,
며칠 있으면 40인데, 이렇게 더운 여름은 정말이지 처음이네요....흐흐흑....

지난 주 금요일,
애 아빠가 거실에 요를 펴니
애들까지 무신 축제라도 만난 모냥 거실로 이불 들고 따라가데요.
전, 방 문 꼭 닫고 이불 덮어야 자는 스타일이라 혼자 방에서 잤죠. 홈매트까정 켜고...

담날 아침,
서울에서도 젤 잘 나간다는 강남백화점에 가는 날이었는데....
9시에 집에서 나가야 하는 고로
정신없이 서둘렀어요. 애들까지 데리고 갔죠.

운전하고 뭐...정신없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리 새끼들을 자세히 볼 시간이 생겼는데...

오마나....
아들래미, 목, 팔뚝, 다리 온통 모기 자욱 투성이고,
이쁜 딸래미....볼이랑 눈두덩이에 모기 물린 자욱이.,..눈탱이 밤탱이....
거의 시골에서 막 상경한 아그들이더군요.

순간, 너무나 챙피하고,
얘들을 어디다 숨기고만 싶었답니다.....ㅠㅠ

요즘, 저 이러고 살아요....엉엉....ㅠㅠ

더구나, 저, 지금, 아파요.....ㅠㅠ
맨날, 4시간 이상 운전하공...에어콘 바람에 감기 된통 걸렸는데.....안 나아요....
빨리 기운 차리라고 기도 좀 해주세요.....

제발, 이 밤을 다시 한 번이 아니고, 이밤도 무사히 잘 수 있기를.....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awoman
    '04.7.29 10:29 PM

    오마나 엄청 바쁘시군요. 감기까지 걸려서 어쩌지요.
    방금 하늘보고 빌었습니다. 빨리 나으세요

  • 2. 이론의 여왕
    '04.7.29 10:35 PM

    (사이비교주 버전으로)
    쉰이쉬엽! 며칠 있음 40되는 이 언냐의 육체를 점령하고 있는
    사악한 감귀를 얼렁얼렁 쫓아내 주시오쇼쇼, 쉰이쉬엽!

    우리 동네는 요새 아직 모기 없던데, 암튼 덥긴 너무나 덥네요.
    저는 겨드랑이에 땀띠 났어요. ㅠ.ㅠ

  • 3. 두들러
    '04.7.29 10:43 PM

    여름감기 독한데..
    어서 나으셔요..(마음으로 기도를)
    저도 더워 죽겠네요..
    근데도 바람도 안통하는 이 쪼끄만 컴터방에서 또 폐인짓...--;;;;

  • 4. champlain
    '04.7.29 10:46 PM

    씩씩하신 쟈님이 아프시다면 정말 많이 아프신 거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어서 나으셔요.. 아프신 와중에도 저리 맛난 것을 해드시다니...
    고개가 숙여 집니다..^ ^

  • 5. candy
    '04.7.29 10:49 PM

    우먼센스에 나오신 것 잘 봤어요~^^

  • 6. 김새봄
    '04.7.29 10:56 PM

    비나이다..비나이다...자스민님..감기가 자고나면 거짓말 처럼..뚝 떨어지게 해주시옵소서...
    비나이다..비나이다...
    자스민님...적당히 하셔요..여름이 모기 안물리는 사람 있나요...
    감기 얼른 나으세요...

  • 7. 조용필팬
    '04.7.29 11:30 PM

    요번감기 무지 아프더군요
    오죽하면 3주동안 감기인데 열이 떨어 지지 않았으니까요
    병원 잘 다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우먼센스 소식은 들었는데 아직 ... 페인이라면서 말이죠
    조만간에 책을 구입해야겠죠

  • 8. 런~
    '04.7.29 11:50 PM

    에구...아프시군요..
    더위 잡수신 거 같아요..

    저도 여름에 컨디션 조절 못하면 아주 쓰러져 버려서..
    저의 건강관리법은...
    아예 찬물을 먹지 않는 거에요.냉장고 속에 있는 물을 안 먹어요....
    저희 엄마랑 저랑은 4계절 내내 생수병을 그냥 식탁에 두고 먹어요..
    그 이후로 위장장애도 없어지고 감기도 안 걸리고 괜찮네요..

    좋은 음식 드시고 푹 쉬셔야 할텐데..
    빨리 시간이 많이 나시면 좋겠네요..^^
    힘내세요...화이팅~!!!

  • 9. 나래
    '04.7.29 11:57 PM

    자언니~~ 어여어여 나으시어요.
    더위 자신 것 같은데 따뜻한 음료 많이 드시구요...
    그 와중에도 저녁 차려내신 것 보면 대단해~~요오~!!!! ^^

  • 10. 아짱
    '04.7.29 11:59 PM

    아프면 안되죠.......
    냉방병으로 비염까지 걸린 무뼈처럼 고생 많이 안했음 좋겠어요...제발

    따뜻한 보양식 좀 드시고 쉬셔야 할듯......

  • 11. 고미
    '04.7.30 12:04 AM

    근데요. 자스민님 메밀농축액이 쯔유인가요?
    제가요. 지지난 달에 에쎈 애독자 엽서에 당첨되서 일식요리세트를 선물 받았는데
    그안에 메밀국수랑 쯔유가 있더군요.
    제가 원래 메밀국수를 싫어해서 잘 안먹어봤어요.
    전 한 번 먹어본 음식은 집에 와서 어느정도 흉내는 내는데
    메밀국수는 영 아니더이다.
    근데 문제는 8월호 에쎈에 똑같은 상품이 또 당첨이 되었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정말 남부럽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법 좀 가르쳐주세요.
    참고로 에쎈 애독자 상품타는 노하우 배우고 싶으시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
    전 지금까지 황토쌀독, 오븐용기 2세트, 파카글라스 세트,일식요리 2세트, 만능선반 2세트 받았어요.
    그 외에도 더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무더운 밤 안녕히 주무세요.

  • 12. damiel
    '04.7.30 12:10 AM

    빨리 나셔야 할 텐데... 이밤도 무사히...

  • 13. 솜사탕
    '04.7.30 1:08 AM

    에고... 여름감기.. 특히 에어컨땜시 생긴 감기.. 참 힘드실텐데...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드릴께요!!! 덥더라도 찬거 넘 많이 드시지 마시고.. 푸~욱 쉬세요..

  • 14. 제주새댁
    '04.7.30 1:28 AM

    힘드시겠어여...여긴그나마 바람이 불어서 나은데....
    빨리 나으셔야지요...아줌마들이집안의 기둥인데^^

  • 15. 미니이뽀
    '04.7.30 2:31 AM

    jasmine님~ 빨리 나으셔야해요~~ ^^
    꼭이요~~!! 제가 기도해드릴께요!!!

  • 16. 밴댕이
    '04.7.30 3:05 AM

    흐미...여기에 기가 많이 모여있네요?
    얍삽한 제가 좀 훔쳐갑니당. ㅋㅋㅋ
    저두 아파요...엉엉...감기가 안 떨어져요...엉엉...
    목 아파죽갔는디 왜 제가 계속 침삼켜야하는 곳에 죽치고 있냐고요오...ㅠ.ㅠ

  • 17. 폴라
    '04.7.30 6:14 AM

    jasmine님-.
    보통 편찮으신 게 아닌 듯 하셔서 걱정이 됩니다.
    제가 뭐 아는 게 없어 말씀드릴 만한 것도 없고...
    어여 낫게 해 주십사고 기도드릴게요.*^^*
    평안한 하루 되십쇼~!

  • 18. 민무늬
    '04.7.30 8:26 AM

    jasmine님 그래도 아픈와중에도 할일은 다 하시고 대단하시네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 19. 재은맘
    '04.7.30 8:39 AM

    에고고...아프신데도..저렇게 음식 준비하시고..ㅠㅠ
    얼렁 빨리 나으셔야 할텐데...
    감기야..썩 물럿거라..~~~

  • 20. 미스테리
    '04.7.30 8:40 AM

    얼릉 나으세요...^^
    아프시면 안되죠!!!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는 정말 지독해요...^^;
    자스민님께서 빨리 낫기를 우리 아바지께 기도 드리옵나이다....아~~~멘!!

  • 21. 환이맘
    '04.7.30 8:51 AM

    얼른 나으세여..요즘 감기 독하고 오래 가던데..저도 우먼 센스 함 봐야 겠네여..

  • 22. 홍이
    '04.7.30 9:25 AM

    쟈스민님 보구싶어서 보지도 않는 우먼센스가 사고싶어지네요 ㅎㅎㅎ

  • 23. jasmine
    '04.7.30 9:53 AM

    여러분, 증말증말 감사합니다.......^^

    아, 우먼센스는 보지도 마시옵소서.....그런 사진은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요.
    샷을 밑에서 잡아서 눈자위가 다 드러나고, 볼따구도 수박만하게 나오고....암튼..보지마세요.

    고미님, 쯔유가 젤로 맛난 모밀 농축액인데요.
    물만 섞으면 되요..다른 가족이라도 주세요. 글구, 전골이나 우동, 오뎅국물로 쓰면 굿입니다.

    밴댕이님, 내 기를 뺏어가다니...나빠요...아프다니까 봐준다....빨리 나아요..

  • 24. bero
    '04.7.30 10:22 AM

    쟈스민님, 어제 우먼센스를 봤는데, 제가 다 속상하더군요.
    어쩜 사진을 울 82식구들 보다도 못찍었는지...
    원래 이쁜 사람들이 사진발 잘 안받는데요....

  • 25. 코코샤넬
    '04.7.30 10:55 AM

    모밀국수 울 유지가 젤 좋아하는뎅..

    맞아요 수박+달떵이 실물이 훨 낫다니깐요~

  • 26. 카페라떼
    '04.7.30 11:17 AM

    쟈스민님...감기 얼릉 나으세요..
    쟈스민님이 안아프셔야 가족을 돌보시죠..
    여름감기 독한데...몸 잘 챙기세요..

  • 27. 혀니
    '04.7.30 11:23 AM

    감기 얼렁 나으세요..요즘 다들 감기가 극성인가봐요..
    날이 더우니 에어컨 많이 켜고 살아서 더 그런지...
    울 큰놈이 젤 좋아하는 모밀국수네요...까망국수라고 이름붙인...
    우먼센스는 저희 동네 대여점엔 없더만요...다행인가요?!^^

  • 28. 민서맘
    '04.7.30 1:35 PM

    어머 어째요. 이 한여름에 감기라니..
    근데 저도 지금 목이 아프고 재채기하고 콧물나는 것이 감기증상 같아요.
    어제밤 하도 더워서 에어콘을 좀 키고 잤더니 바로 이렇답니다.
    쟈스민님. 얼렁 나으시고 간단 맛난 보양식 음식 많이 많이 올려주시와요.
    제가 세게 기도해 드릴께요.

  • 29. 땅콩
    '04.7.30 4:36 PM

    감기 빨리 나으세요.

  • 30. 빠다
    '04.7.30 9:00 PM

    건강조심하세요~ 우먼센스 보고시퍼 지네요. 여기선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956 어머니의 선물 -- 부지깽이 나물 볶음 13 짜잔 2004.07.29 3,729 23
5955 이 밤도 무사히....모밀 夜談. 30 jasmine 2004.07.29 6,177 18
5954 조심스래 올리는 나의 첫 작품 양갱이와 약식이 ^^ 4 딸기 2004.07.29 3,616 23
5953 7월29일 저녁식단~^^ 9 러브체인 2004.07.29 4,026 2
5952 퐁듀처럼 먹는 쇠고기... 16 꽃게 2004.07.29 3,671 30
5951 생생 토마토 8 Green tomato 2004.07.29 2,393 23
5950 꼬소~한... 콩국수요! 6 어쭈 2004.07.29 2,771 25
5949 ♣우유떡 23 다꼬 2004.07.29 6,768 7
5948 ☆ 오늘아침 상차림..☆ 11 신효주 2004.07.29 4,482 13
5947 연어 미소 구이와 연어 껍질 마끼 12 빠다 2004.07.29 7,626 18
5946 불안쓰고 밥해먹기에 보태기-된장비빔밥 7 Fiona 2004.07.29 2,886 7
5945 정식 해콩찜.. ^^ 16 솜사탕 2004.07.29 2,746 15
5944 오랜만에 육개장 끓이기...드디어 키친토크 입성 8 xingxing 2004.07.29 2,751 18
5943 서실은 이렇게 생겼어요.-- 해조류 '서실'무침- 8 짜잔 2004.07.28 3,906 9
5942 저도 성공했습니다..육개장..(^.^)/ 3 혀니 2004.07.28 2,520 6
5941 [re] 묵은 무김치와 알타리 김치도 이렇게 하면 되나요? 1 cool 2004.07.29 2,857 46
5940 아무나 못혀... 묵은 김치된장시래기. 30 치즈 2004.07.28 4,561 9
5939 따라해서 성공했다...자스민님...육개장. 5 김새봄 2004.07.28 3,217 2
5938 감자, 잔멸치 조림 21 Green tomato 2004.07.28 3,499 2
5937 성공! 함박 스테이크 ! 5 금은화 2004.07.28 3,275 2
5936 시원하다!!!! 김치말이국밥 4 Ally 2004.07.28 3,535 11
5935 Kung Pao Mix 1 june 2004.07.28 1,785 101
5934 Kung Pao Chicken Spaghetti 12 june 2004.07.28 3,045 9
5933 간편버젼 따라해먹기 (가지, 꽈리고추) 7 홍차새댁 2004.07.28 2,572 2
5932 불 안쓰고 반찬하기 - 호박, 가지나물 28 jasmine 2004.07.28 10,140 23
5931 (레시피) 자력갱생 홈메이드 바닐라 아이스크림 12 나나 2004.07.28 3,182 22
5930 오늘아침엔 짜장을 만들어봤습니다. 4 2004.07.28 2,265 8
5929 어묵 마요네즈 무침 성공했어요~~ 2 아수께끼 2004.07.28 3,335 3